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고향 방문 자제에 지역을 대표하는 종갓집 종손까지 나섰다.
칠곡군은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인 이필주(78)씨가 최근 ‘언택트(비대면) 추석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왜관읍 석전리 귀암 고택에서 종친인 이수중(82) 광주이씨 석전종회장과 이기진(76) 광주이씨 칠곡종회장과 함께 문중의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해 기획한 행사에 동참한 것이다.
재경칠곡향우회 채석균 회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향우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민족 최대의 추석 명절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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