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년원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40명 응시

발행일 2020-08-24 16:00: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의 학력 취득 도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 기하기도

지난 22일 대구소년원 내 중졸 3명, 고졸 37명 등 40명이 ‘2020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다.
대구소년원은 지난 22일 중졸 3명, 고졸 37명 등 40명이 ‘2020년도 제2회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소년원은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학력취득을 위해 3개월간 검정고시 특별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상급학교 진학의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구소년원은 시험 당일인 22일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내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꾸리고 별도 고사실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바리스타반 배 군은 “학교를 자퇴 후 혼자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학업을 포기하고 있었으나 소년원 선생님의 권유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합격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칠 원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다. 이곳의 학생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 학생들이 향후 우리 사회의 주역이 돼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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