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구미 장마 피해 곳곳, 넘어지고 막히고 잠기고

지난 7일부터 이틀간 158㎜ 내려

지난 8일 구미시 옥계2공단로 공단자동차전문학원 앞 옹벽이 무너지면서 흘러 내린 토사와 나무들이 도로를 막았다.
경북 남부지방에 쏟아진 호우로 구미지역 곳곳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구미지역에는 7일 오후 1시40분부터 8일까지 이틀간 158㎜의 비가 집중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평균 175㎜의 비가 내렸다.

비가 집중된 지난 7일 오후 5시 제2구미교와 경복궁 앞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시간 동안 통행이 제한됐다. 낙동강 체육공원 입구의 덕산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9일 오전 6시30분까지 사흘간 차량 등의 통행을 막았다.

또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구미천과 금오천, 이계천 둔치의 산책로 출입을 제한했다. 8일 오후 6시에는 낙동강 수위상승에 따라 낙동강 체육공원내 구미캠핑장 입장객 1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구미시 해평면 소상길의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져 마당을 덮치고 고아읍 봉한리 한 주택의 담장이 무너져 주택이 파손됐다.

또 한 자동차학원 입구의 석축이 무너져 토사가 흘러들고 지산동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돼 응급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장천면 오로리 소하천의 법면과 농로 일부가 유실돼 인근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금오산 형곡전망대 쉼터 사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3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구미시는 9일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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