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2023년까지 국가드론실기시험장 조성

발행일 2020-07-30 16:25: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개령면 덕촌리 일대 6만6천㎡ 부지에 활주로,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 조성

김천시는 지난 28일 ‘국가 드론 실기 시험장 사업기본계획 조사’ 중간보고회를 열고 개령면 덕촌리를 시험장 예정 부지로 공개했다.
김천시 개령면에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첫 비가시권·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이 들어선다.

사업비 287억 원을 들여 개령면 덕촌리 일대 6만6천㎡ 부지에 활주로,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을 구축한다.

시험장에는 드론 실기시험장(80m×35m) 3면, 드론 활주로(350m×50m) 1면, 헬리패드, 관제시설, 정비동, 운영센터 등이 조성된다.

김천시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자격체계를 마련하고 최첨단 센서 중심의 표준화 기반 장비를 구축해 시험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드론실기시험장이 들어서면 자격시험 응시 및 교육 인원이 체류해 연간 30억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천시는 올해 2억 원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예산 21억 원도 확보했다.

김천시는 그동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지역성장 거점 정책에 호응해 드론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고난도 페인팅 드론 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20억 원, 시비 20억 원, 민자1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 R&D 사업으로 교량 안전점검 드론이 개발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R&D 지원을 통한 산업용 드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실증이 필수적이다.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은 연인원 2만 명(2019기준)의 면허 시험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용 드론에 대한 실증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천시는 ‘국가 드론 실기시험장’유치를 통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뿐만이 아니라 드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김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책사업인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유동인구 증가 등을 가져와 미래 먹을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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