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위기 처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 직원 ‘기관 정상화’ 호소

발행일 2020-07-28 16:33: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 직원 일동, 5억 원 대출 승인 및 연구원 정상화 위한 대출 승인과 지원 요청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전 직원들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기관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호소문을 통해 패션연 전 직원은 “모든 직원은 본원 건물 경매, 기관 운영 중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마음으로 기관 정상화를 위해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사회 의결사항인 5억 원 대출 승인을 우선 요청하고, 연구원 정상화를 위한 대출 승인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연구원의 업계지원 중단은 코로나 사태로 더욱 심각한 환경에 처한 업계를 위한 각종 사업의 수행중단으로 패션, 봉제 업계의 고통이 더욱 과중될 수 있다”며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튼튼한 기반과 자생력을 가지지 못한 것은 정부 운영비 중단, 무한경쟁 사업 수주 방식 등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들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한 점은 깊은 성찰과 반성, 노력으로 업계와 종사자들의 지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패션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5억 원 규모의 대출금 지원 요청이 일부 승인에 그치면서 기관 운영 중단위기에 처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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