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리포터…메이커교육관 개관

발행일 2020-07-22 15:22: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교육청이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학생들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다.
경북도교육청이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교육제공을 위해 지난 20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다. 메이커교육관은 학생들에게 창의융합적 능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마련됐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 등으로 직접 제작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

교육관은 맹글마루와 전시공간인 배움마루, 창의마루, 솜씨마루, 키움마루 등으로 구성됐다. 또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와 같은 디지털 제작 도구를 이용 할 수 있는 디지털 교실과 다양한 목공 도구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목공교실, 아두이노(물리적인 세계를 감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객체들과 디지털 장치를 만들기 위한 도구)와 3D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S/W실 등이 있다.

전시체험공간은 3차원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VR과 자석, 쇠구슬 등을 이용한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내 맘대로 분해하고 만들기, 샌드아트 등의 코너가 있으며 6시간 과정의 1일 체험교실과 2시간 과정의 주말체험프로그램, 30시간 이상의 심화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교육관에서 목공체험에 참여한 구미 사곡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작품을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얻은 것과 느낀 것에 대해 1학년 정지아 학생은 “처음에 목공 체험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유년시절이나, 중학교 시절처럼 그리 심화되지 않은 단순한 수업을 생각했는데 수업에 참여하다 보니 자신이 주체가 돼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작품을 완성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은채 학생은 역시 “목공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본 지식들이 부족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다양한 공구들을 올바르게 다루어보고 또 그것들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면서 의미 있고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메이커 교육관을 통해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과 창의융합적 사고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의 요람을 기대하고 있다.

사곡고등학교 2학년 김유빈 학생은 “보통 이런 체험을 하게 되면 주제를 먼저 정해주는데 이 체험은 자율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보라고 해서 처음에는 뭘 만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해진 틀에 맞추지 않고 나의 상상력에 맞추어 체험을 하다 보니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뭘 해야 할지 설계하고 조립하면서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밝아오면서 그에 따른 인재가 많이 필요해진 만큼 학생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자격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돼야 한다.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번 메이커교육관 개관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메이커교육관 개관을 통해 경북지역 학생들은 ‘단 한 번의 체험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은 학생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준비의 시작을 주도하는 메이커교육관’의 교육목표에 맞춰 미래교육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하는 데 많은 힘을 보태주신 임종식 교육감의 말씀처럼 상상력을 실현시키는 메이커 교육관은 창의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지닌 인재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모든 창의력 교육의 시초가 될 메이커교육관은 경북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보경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사곡고등학교 2학년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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