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 가족 코로나19 확진 청사 일부 폐쇄

발행일 2020-03-18 15:04: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청사 11층 폐쇄 후 소독…직원 300여 명 재택근무

18일 포항시청 11층 출입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무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포항시 공무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포항시청 일부 부서가 폐쇄됐다.

포항시는 18일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산하 6개 부서가 있는 시청사 11층을 폐쇄한 후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집에서 대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본청 전체 직원 1천46명에 대한 인력조정을 통해 3분의 1(300여 명)에 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포항시는 본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의 가족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사무실 폐쇄와 직원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A씨를 상대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