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수질검사 더 깐깐하게

발행일 2020-01-20 14:03:5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돗물 9항목, 상수원수 16항목 추가

미국 오렌지카운티과 업무협약...신뢰성 강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전문연구원이 수돗물에 들어있는 잔류의약물질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수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법정항목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감시항목을 확대 지정해 검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 잔류의약물질 9항목이다.

상수 원수는 잔류농약물질 7항목, 잔류의약물질 5항목, 개인위생용품오염물질 4항목 등 총 16항목을 추가했다.

이에따라 수돗물은 295항목, 상수 원수 279항목으로 확대됐다.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위해 미량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과불화화합물, 안티몬에 대해 기존 검사지점인 구미하수처리장과 성주대교 이외에 칠곡보를 추가해 모니터링하고 검사주기도 매주 1회로 강화했다.

수질검사 항목 확대 계획에 따라 2억2천만 원을 투입해 미세플라스틱 분석장비인 적외선분광현미경을 구입한다.

오는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소속의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간 신종미량오염물질 분석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 이승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교차분석 등 지속적인 교류로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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