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카드형 지역화폐 대구·경북 최초 출시

발행일 2020-01-19 16:09: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칠곡사랑카드.
칠곡군이 대구·경북 최초로 종이형이 아닌 카드형 지역 화폐를 발행했다.

칠곡군은 카드형 지역 화폐인 칠곡사랑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칠곡사랑카드는 종이형 지역 화폐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자본 역외유출 방지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칠곡사랑카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신청과 금액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전용 앱(착한페이)을 통해 신청 및 금액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은 지역 내 금융기관을 찾아 카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나 칠곡군을 벗어난 관외 지역과 유흥업소,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대규모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자에게는 사용의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상인에게는 가맹점 신청 불필요, 매출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사랑카드 발행으로 결제방식의 시대적 변화와 카드사용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들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칠곡사랑카드 홍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포인트를 5%에서 7%로 인상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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