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자문위, 시민과 함께 대구 미래는?

발행일 2020-01-16 13:40: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5일 엑스코서 대구 미래 비전 심포지엄 개최

‘초연결 사회의 국가, 도시, 시민’ 주제 3부로 진행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미래비전자문위원회가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소견을 밝히고 있다.
대구미래비전자문위원회는 15일 엑스코에서 ‘대구의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초연결 사회의 국가, 도시, 시민’을 주제로 3부에 걸쳐 대구시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1부에서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알려진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메타시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도시의 외적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개인의 존엄성 등 내적 성찰에 기반한 인문도시로의 발전을 이야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방청객들이 시정운영 철학과 메타시티 관련 추진정책 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이어졌다.

2부에는 대구시의 시정목표인 △ 기회의 도시 △ 쾌적한 도시1 △ 쾌적한 도시2 △ 따뜻한 도시 △ 즐거운 도시 △ 참여의 도시 등 6개 세션으로 나눠세션별 2명의 발제자와 4명의 지정토론자 토론을 동시에 진행해 시정목표에 맞는 새로운 해법을 논의했다.

3부에서는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좌장으로 2부 각 세션의 토론을 진행한 좌장들이 토론자로 나서 각 세션에서 논의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대구형 발전모델’에 대해 토론했다.

대구미래자문위원회는 대구시가 역점시책 발전방향과 실천방안 자문, 정책대안 발굴을 위해 2018년 12월에 구성한 자문기구다.

대구미래비전자문위원회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시정 발전을 위해 단순한 자문을 넘어 현장방문을 통한 실천방안 마련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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