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정시 확대는 지금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발행일 2019-12-18 16:40: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송년 기자회견서 올해의 성과 내년 역점 추진사업 밝혀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최근 정부가 대입제도에서 정시 비율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 교육감은 18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지금도 정시 확대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는 미래교육 정책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교육에서 안정성과 자율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정시확대에 따른 정책 방향으로 △도전 학업성취평가제 도입 △스터디그룹 활성화 △고3 모의고사 확대 등을 실시하겠다는 견해도 함께 밝혔다.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 교육감은 이날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밝힌 올해 역점사업은 학교업무 정상화와 자유학구제 시행이었다.

임 교육감은 “학교와 관련한 불필요한 과제 452건을 개선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에서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도록 했다”며 “작은 학교만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자유학구제 시행으로 지난 10월 기준 입학생 76명, 전학생 37명 등 모두 113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학생 안전 확보에 대해 “어린이 통학버스 1천218대에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하고 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도 시범운영 했다”며 “지난 3월 경주 화랑교육원 학생안전체험관 개관에 이어 내년 의성, 2022년 경주 안강에 대규모 종합 안전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교육청 선정,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53년 만에 첫 종합우승,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120개 메달 획득 등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임 교육감은 내년 주요 정책으로는 소통과 공감 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으로 소통과 나눔 등을 밝혔다.

또 소통과 공감 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 등을 위해 경북 미래학교와 경북 미래교육 지구, 자율과 책임의 학교자치문화 조성, 공모사업 학교 자율 선택제 시행, 경북형 통합 인성프로그램과 도전 학업성취인증제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내년에도 더 큰 교육의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교육,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 여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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