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 백선엽 장군 ‘백수(白壽) 생신’ 축하 예방

발행일 2019-12-1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9일 99세 생일인 백수(白壽)를 맞은 백선엽 장군을 방문, 자신이 직접 접은 종이학 100마리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호국과 보훈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올곧게 지켜나가며 먼 훗날 역사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길 것입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당시 칠곡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하고 생신을 축하했다.

백 군수는 지난 9일 용산 전쟁기념관에 위치한 백선엽 장군의 사무실을 찾아 99세 생일인 백수(白壽)를 축하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접은 종이학 100마리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백 장군은 “백선기 칠곡군수의 정성과 진심이 담긴 선물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호국의 가치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백 군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선엽 장군 예방 사실을 알리고 “호국을 도시의 브랜드이자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칠곡 군민에게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백 장군의 공은 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백 군수는 군수로 당선된 그 이듬해인 2012년부터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백선엽 장군 생신인 11월에 칠곡군과 대한민국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자 백 장군을 찾아갔다.

이에 백선엽 장군도 고령임에도 휠체어에 의지한 체 2015년과 2019년 칠곡군에서 열린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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