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야밤을 틈타 송이 절도 기승

발행일 2019-10-15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송이.
송이 불법 채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절취범들은 군·국유지보다 감시가 허술한 개인 및 문중 소유 산지의 송이 채취를 위해 한밤중이나 새벽녘을 틈타 2인 1조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만 군위지역에서 송이를 불법 채취하다 적발된 건수는 1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현장에서 산주의 배려로 훈방 조치됐지만 2건에 대해서는 군 산림과에 고발됐다.

군위군은 송이 채취권 입찰을 3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송이 채취권 입찰 면적은 724만8천495㎡다. 20명이 입찰에 나서 8명이 채취권을 획득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산주의 고발에 따라 송이 절취범에 대한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있지만 대부분 생계형이어서 벌금형이나 기소유예 처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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