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의 맛’ (7·끝)-팔공산 야영장

발행일 2019-10-13 15:17: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곳 야영장, 100개가량 넓은 공간과 자렴한 비용

팔공산 중심의 관광 명소 및 시설들 인접

팔공산 파계 야영장 모습


팔공산 야영장은 이용객이 연평균 8천~9천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야영객이 찾는 대구를 대표하는 휴양지로 꼽힌다.

팔공산자연공원구역에 있는 팔공산 야영장은 모두 3곳이다. 동화 야영장, 파계 야영장, 도학 야영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넓은 공간 및 저렴한 가격

팔공산 야영장은 모두 3곳으로 나눠져 100개가량의 넓은 캠핑 공간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다.

동화 야영장(동구 용수동 3)은 3곳 중 데크 사이트 개수가 가장 많은 44면이다.

사이트는 목재 소재의 데크로 설치돼 있고 3m×3m 35면과 3.5m×4.5m 9면으로 구성돼 있다.

동화 야영장은 동화사와 인접해있으며 인근에는 인공 암벽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일일 소형데크 8천 원(성수기), 6천 원(비수기)이며 대형데크는 1만 원, 8천 원 등이다.

파계 야영장(동구 파계로 707-14)은 오토캠핑장으로 차량이 야영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도 모두 데크가 설치됐고, 사이트는 총 24면으로 3m×3m 18면, 3.5m×4.5m 6면이다.

야영장 이용요금은 소형 1만7천 원(성수기), 1만4천 원(비수기)이고 대형 2만 원, 1만7천 원.

도학 야영장(동구 도학동 110)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앞서 2곳과 다르게 데크가 없다. 사이트는 29면으로 3m×3m 25면, 3.5m×4.5m 4면이다.

요금은 소형 1만7천 원, 1만4천 원이며 대형 2만 원, 1만7천 원으로 책정돼 있다.

올해 안으로 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팔공산 야영장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https://yeyak.daegu.go.kr/)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다양한 주변 관광 명소

야영장이 있는 팔공산은 대구의 중심에서 북동 방향으로 약 20㎞ 지점에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해발 1천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 동구와 경북 영천시·경산시·칠곡군·군위군 등 5개 시·군을 경계로 총면적이 12만6천852㎢에 달한다.

팔공산은 신라시대에 ‘부악’, ‘중악’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에는 공산, 조선시대에 들어 지금의 팔공산이 됐다.

팔공산에는 동화사, 시민안전테마파크, 방짜유기박물관 등 관광 명소들이 인접해 있다.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팔공산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재난 발생 시 안전체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안전테마파크도 있다. 2008년 12월 조성된 재난종합체험장으로 영상과 체험 공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생동감 넘치는 체험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교육과 문화정착을 위한 곳이다.

방짜유기박물관은 전통문화 유산인 방짜유기를 전승·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7년 개관한 전국에서 유일한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이다.

또 가을에는 순환도로를 따라 16.3㎞에 걸친 단풍거리가 진풍경을 연출한다.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팔공산 야영장은 도심과 가깝고 관광 명소도 인접해 시민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자연체험 휴식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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