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도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

발행일 2019-09-19 16:56: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울릉도 해역에서 실시

동해해경은 19일 오후 3시부터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훈련을 진행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3시부터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울릉도 본섬과 죽도를 운항하는 도선에서 좌초와 화재상황을 가정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울릉도 해역을 경비하고 있는 대형 경비함 1척과 헬기 1대, 울릉해양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참가했다.

또 울릉군, 울릉경비대, 울릉119안전센터와 민간구조선박이 동원돼 실제 사고에 대비한 합동 구조역량을 점검했다.

실제사고에 대비해 울릉경비대 대원 10여 명이 승객으로 모의선에 탑승, 구조대원이 사고선박에 등선 후 퇴선을 유도해 안전하게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울릉도는 다수의 여객선과 유·도선이 운항하고 있는 지역이나 내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 초기에 구조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민·관·군 협력체제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이 19일 오후 울릉도와 부속섬 죽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좌초와 화재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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