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덕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현대화사업소와 함께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를 실시한다.
블록시스템이란 배수구역을 대·중·소 블록으로 분할해 유량 및 수압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유량 및 수압 감시를 통해 누수발생 여부와 블록별 공급량 및 소비량, 누수량 등의 측정과 분석을 쉽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영덕군은 대블록 5개소, 중블록 10개소, 소블록 21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 배·송수관로 5㎞, 유량계실 11개소를 설치한다.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영덕군은 각 블록으로 유입되는 야간 최소 유량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량을 수치로 파악해 신속하게 누수탐사 및 복구에 나설 수 있다.
강신열 맑은물사업소장은 “블록시스템 공사가 시작되면 유량계실 설치와 상수도관 매설을 위한 도로 굴착작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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