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캐리어 가지고 시내버스로 대구공항 가세요!”
대구시는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시내버스에 설치한 여행용 캐리어 적재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시내버스 내부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구 시내버스에는 출입구 또는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거나 운송약관상 일정 규모 이상(10㎏ 미만이고, 용적규격 50×40×20㎝ 미만)의 수하물은 차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대형 여행용 캐리어를 소지한 공항 이용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대구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대구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급행1번 버스 6대(전체 20대), 101번 버스 5대(전체 11대)에 캐리어 적재함을 설치했다. 또 운송약관을 변경신고해 적재함 설치 시내버스에 대형 여행용 캐리어(20kg 미만이거나, 용적규격 4만㎤ 미만)의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급행1번 전체 버스에 캐리어 적재함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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