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뀌는 북구, 뉴딜사업으로 청신호 밝혀

발행일 2019-09-08 22: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침산1동, 복현1동, 경북대 혁신타운 뉴딜사업

2023년까지 대구 북구 침산·복현·산격동 일원 사업 진행

지역 도시 활력 증진 청신호 밝혀

북구청이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원도심 일대에 활기가 생기고 있다.

북구청은 도시활력을 증진시키고자 침산1동과 복현1동, 경북대 혁신타운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하 뉴딜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을 말한다.

우선 북구청은 침산1동과 복현1동, 산격동 일원에서 2023년까지 뉴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침산1동 뉴딜사업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사업은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주거지 지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2021년까지 사업비 220억여 원을 투입해 침산공원과 연계한 ECO 클리스터 구축 및 행복주택 건립, 보행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

또 △자연과 어울린 행복마을 △어디서나 안전한 안심마을 △함께하고 나누는 공동체마을 등의 세부 사업으로 나눠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복현1동 뉴딜사업은 공공기관 제안형 사업으로 우리 동네 살리기를 목표로 추진된다.

복현1동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 생활 인프라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청은 복현1동 뉴딜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710억 원을 투입해 어울림 센터·안심길 조성, 쌈지기억공원과 피란민촌 주거환경 개선 등을 완료한다.

산격동 일원을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로 탈바꿈하는 ‘경북대 혁신타운 뉴딜사업’은 공공기관 중심시가지 사업이다. 2천690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는 보기 드문 대형 사업이다.

주요내용은 경북대가 지역과 소통하며 대학이 가진 인재와 기술, 예술 자원을 공유해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타운 조성하는 것.

이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산격동에 스마트 대학로와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코워킹 공간, 청년 문화·기술 융합 플랫폼 등을 조성해 도시 재생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소셜리빙랩, 스마트벤처캠퍼스, 도시재생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경북대는 농업생명과학관과 평생교육원 등을 건립하며 대구교육청은 대구교육박물관 조성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북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지역민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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