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바뀌면 대구·경북 의석수 3석 줄어

발행일 2019-08-27 17:01: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총선 결과를 가정할 경우 민주 107·한국 109·국민 60석·정의 14석

중앙선관위, 시뮬레이션 결과 26일 정개특위에 보고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 여야 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개편안대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다시 치른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의 의석이 현재보다 10석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보고한 ‘여야 4당 합의 선거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현재 123석·122석인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107석과 109석으로 의석이 줄었다.

반면 3·4당이었던 국민의당(분당 이전)과 정의당은 각각 38석에서 60석, 6석에서 14석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는 지난 4월 여야 4당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것.

선거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의석 비율을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으로 조정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선관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수도 대구경북이 25석에서 22석으로 3석이 줄어드는 등 각 지역별로 적게는 3석에서 많게는 7석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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