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전반에 풍년 농사의 결실을 수확하는 본격적인 벼베기가 시작됐다.
경주시는 23일 특수미쌀작목반과 함께 탑동 구본철 회원농가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한 ‘조평벼’는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좋은 품종으로 지난 4월20일 첫 모내기 이후 125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구본철 농민을 비롯 30농가로 구성된 특수미쌀작목반은 경주농협과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한 햅쌀 전량을 경주농협에 판매한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면서 농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격려했다.
주낙영 시장은 “농민들의 노력으로 벼농사가 잘 됐다. 시에서도 농사기술과 병충해 방제, 종자 개량 등의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며 “농민들도 경주쌀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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