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한 37억6천만 원의 5G테스트베드 사업예산이 지난 21일 원안 그대로 정부예산안에 편성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과학기술부가 판교에 설치하려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사업과 내용이 유사하다며 24억6천만 원을 삭감한 13억 원만 편성하려 했으며 대신 판교 5G 코어장비를 구미가 원격으로 공동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
김 의원은 “5G테스트베드 사업 예산이 빈껍데기로만 남을 위기를 맞아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기획재정부에 예산 원안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 37억6천만 원인 예산 원안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김 의원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5G테스트베드 삭감위기를 극복한 만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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