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쪽방촌 여름나기 봉사활동

발행일 2019-08-15 14:30: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지역 쪽방 150곳 찾아 여름나기 물품 전달

쪽방상담소 전담인력 배치, 폭염 모니터링 시행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의 의기를 다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 지원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지난 14일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사합동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는 채희봉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5개 조로 편성된 봉사단은 대구 중구 서성로 일대 쪽방촌 1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및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또 주민들의 안부를 묻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했다.

쪽방상담소에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항상 제공하도록 냉동기, 제빙기를 설치해줬다.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두고 폭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쪽방 거주민을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하도록 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지역 폭염 대비 특화사업으로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로 도색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채희봉 사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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