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내 최초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지원

발행일 2019-07-10 15:23: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카드수수료 0%, 소득공제 40%

포항시가 도내 최초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제로페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접수처 확대, 소비자 홍보 이벤트 추진 등 제로페이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은행,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도입하는 QR코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VAN사, PG사, 카드사 등 중계자가 없고, 결제 사업자 및 참여은행도 수수료가 없다.

소비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국민은행 등 20개 은행과 네이버페이 등 8개 핀테크업체를 활용하면 되고,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금액의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공시설 이용 시 이용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일 읍면동에 전담창구 설치 및 홍보 전담요원 배치에 이어 이날 읍면동 관계부서 직원 교육과 함께 본격적인 제로페이 홍보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읍면동 할당량제와 지역 내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전통시장 선도지역 지정 등을 통해 1만개의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또 공무원 및 산하기관에 대해 제로페이 앱을 설치 이용토록 권장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제로페이 홍보 캠페인도 확대 실시한다.

제로페이 사용자에 대해서는 공공시설 사용료 경감 조례를 제정, 공용주차장 및 문화시설 등에 대한 관람료, 입장료, 이용료, 사용료 등을 할인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270-2411~4), 포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다포항센터(231-4363), 제로페이콜센터(1670-0582),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070-7461-0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제로페이는 가맹점주에게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이용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시스템”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과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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