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사업 속도낸다. R&D 특화지구와 환동해지역본부 설치

발행일 2019-07-04 15:39: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자족형 신도시 형태…혁신성장 거점지역 육성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사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일 R&D 특화지구와 환동해지역본부가 들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진입·간선도로, 생활·공업용수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 현장을 둘러본 뒤 각종 유치기관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지시했다.

이어 시행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대표 방원주)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 측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거점지역의 공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및 이인리 일원에 조성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146만㎡ 규모의 부지에 주거·상업·업무·공원·산업·공공시설 등 정주 여건을 골고루 다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자동차로 KTX포항역과 3분, 환동해안 물류 중심인 영일만항과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삼성·LG·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1시간 거리 내에 있다.

2018년 11월 첫 삽을 뜬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사업부지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이르면 오는 10월 산업시설용지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오는 2021년 100만 동남권에 대한 행정수요 대응 및 경북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될 ‘환동해지역본부’가 들어선다.

또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중소기업벤처기업 지원시설인 ‘식물백신 기업지원센터’와 미래선도형 창의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 세계 3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산업 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최근 정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것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R&D 핵심기관과 인접해 기술사업화와 생산시설 입주가 용이한 입지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곳을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약개발, 신소재분야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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