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km 지점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박씨와 그의 아들, 포르테 운전자 최모씨 3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씨의 아내는 남편과 아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사고 발생 8분 전으로 박씨 아내는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를 출동시켰지만 박씨의 화물차는 고속도로를 19km 가량 역주행 하다가 최씨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최씨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인 것으로 확인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평소에 어떠한 치료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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