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대구신청사 옛 도청부지가 최적지

발행일 2019-05-23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3일 오후 2시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 신청사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옛 경북도청의 역사성을 부각하며 행정공간과 자연친화적인 시민공간의 입지 강조

대구 북구청이 23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신청사, 시청별관 이전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옛 경북도청 부지가 신청사 최적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구청은 이날 보고회에서 옛 경북도청의 역사성을 부각하며 행정공간과 자연친화적인 시민공간의 입지, 13만9천여㎢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이용한 행정효율성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대구종합행정중심지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최종보고회는 지난 15일 중간보고회에서 밝힌 부지 입지 적합성과 주민설문조사에 이어 입지 타당성과 향후 기대효과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용역을 맡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은 최종보고서를 통해 “옛 경북도청 부지에 신청사가 들어서면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중심지로서 대구 경제의 앵커 역할은 물론 시민의 편의성까지 증대시키는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다”며 “대구발전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는 물론 수변 공공청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 대구시청 별관이 경북도와 대구시의 행정 중심 축을 이루고 김천과 구미, 영천, 포항의 경제 중심 축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됐다.

또 대구창조혁신경제센터와 동대구 벤처벨리 등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은 물론 대구 유통산업과 엑스코 등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지라는 입장과 시민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대구시청 별관이 넓은 부지를 활용한 주차 환경과 신천대로, 동대구역, 대구공항 등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시청별관에 신청사가 유치되면 문화·예술·행정이 공존하는 복합타운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신청사, 시청별관 이전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용역을 맡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이날 시청별관 부지의 이전 타당성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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