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지방선거에서 대구는 투표율이 57.3%를 기록해 전국 꼴찌를 간신히 면했다. 경북은 64.7%로 전국 평균(60.2%)을 4.5%포인트 웃돌았다.
13일 대구ㆍ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0.2%로 선거인 수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584만1천917명이 투표했다. 이는 1995년 민선 1기 이후 최고 수치다. 대구는 역대 두 번째, 경북은 역대 세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대구 투표율은 1회(1995년) 64.0%, 2회(1998년) 46.8%, 3회(2002년) 41.5%, 4회(2006년) 48.5%, 5회(2010년) 45.9%, 6회(2014년) 52.3%였다.
경북 투표율은 1회(1995년) 76.8%, 2회(1998년) 64.9%, 3회(2002년) 60.4%, 4회(2006년) 61.5%, 5회(2010년) 59.4%, 6회(2014년) 59.5%로 집계됐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가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구(58.7%), 달성군(58.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구는 53.6%에 그쳐 8개 구ㆍ군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경북은 225만1천538명의 유권자 중 64.7%(145만7천807명)가 투표했다. 경북도내 23개 시ㆍ군 중 13개 지역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어섰다.
울릉ㆍ군위ㆍ영양 등 3곳에서 투표율이 80%를 넘겼고 상주ㆍ문경ㆍ예천ㆍ청도ㆍ성주ㆍ의성ㆍ청송ㆍ영덕ㆍ봉화ㆍ울진 등 10개 지역에서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경북은 1995년 지방선거 이후 투표 순위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76.8%로 투표율 전국 2위를 기록했으나 2~4회 3위, 5회 5위, 지난 6회 지방선거에는 6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서 밀려나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율도 전국 6위에 그쳤다.
경북은 울릉이 82.6%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영양(82.3%), 군위(81.9%) 순이다. 경산이 55.1%로 가장 낮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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