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최근 대구ㆍ경북의 핫이슈가 된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에 군위 지역 2곳이 포함돼 군위군은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그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통합공항 이전은 단순히 공항시설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면세점, 호텔, 대형병원, 음식점 등 서비스인프라, 아파트, 주택단지 등 정주기반을 비롯해 항공물류, 보세ㆍ창고업 등 물류거점 등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지역의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측면에서, 군위가 이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통합신공항 예비 이전후보지가 발표되었지만, 이전지 확정까지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군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충효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변모를 위해 끝없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군은 풍부한 역사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자원을 비롯해 녹색환경, 풍부한 수자원, 명품농업 등 21세기 미래자원을 고루 갖추고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강소군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돼 오고 있다. 따라서 경북의 지리적 중심,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환경적 이점에 신도청시대 개막이라는 시대적 이점을 더해 그야말로 팔공산시대 신경북 중심지로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셈이다. 특히,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각종 시책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해 군위의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서민생활 안정에 체감도가 높은 사회기반시설 사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관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군민 생활안정에 주력한다. 우리 군은 그동안 경북내륙에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개발의 수혜에서 소외됐다. 하지만, 최근에 부계~동명 간 도로(팔공산터널)가 개통됐고, 상주∼영천 간 민자고속도로,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는 각종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 국책사업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군위 의흥역사가 설치되면, 여객 및 물류여건 개선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팔공산 르네상스 시대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와 팔공산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등 팔공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종합개발하고, 민자로 추진 중인 부계수목원과 연계해 산림휴양ㆍ레저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지리적으로 경북의 중심이며, 대구생활권이다. 신도청과 구미와도 인접해있으면서도 전원생활이 가능해 대도시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리는 전원도시로 주목을 받는 청정 군위로 거듭나고 있다. 군위는 자연재해가 없고 대도시에 인접해 30만 인구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군위댐을 비롯해 청정자연을 보유하고, 이러한 현대인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어 전원생활을 위한 민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효령면 마시리 경북대교직원 촌 준공을 시작으로 돌담지구, 산대지구, 중구지구 등 신규마을이 조성 중이다. 150세대의 대규모 임대형 전원마을 조성도 추진할 계획으로 명실 공히 군위가 대구 근교 전원생활의 최적지라고 자부한다. 군위의 미래는 통합신공항 유치만이 살길이다. 군민 모두가 생각이 같을 수는 없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역사적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김영만군위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