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개최

춘앵전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7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총 6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 ‘화통 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를 개최한다.오는 23일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는 ‘민속악의 밤-곡선의 흥과 멋’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속음악에 속하는 남도굿거리, 푸살 등과 함께 민속무용 태평무와 소고춤, 그리고 민속악의 성악예술인 판소리 또한 감상할 수 있다.8월 주제는 ‘피리파트 연주회-적(笛)의 울림’으로 피리와 생황, 태평소가 매력적인 관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9월에는 ‘이정호 작곡 및 지휘 발표회-열정’으로 시립국악단 단원이자 작곡가 이정호의 곡 국악관현악 ‘진혼’과 ‘별’을 역시 그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10월에는 ‘정지은 가야금 독주회-철현과 사현’으로 시립국악단 차석 정지은이 산조가야금과 개량가야금의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11월에는 ‘공성재 영상콘서트-전통 樂, 영상과의 조우’로 국악공연에 영상을 접목시킨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12월의 주제는 ‘정악의 밤-정악 정락’으로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이 연주된다.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과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다”며 “단원 공모를 통해 연주자들은 공연에 대해 더 연구하는 고민하는 자세를 가지고, 관객들은 매월 다른 주제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문의: 053-606-619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학관 윤동주 유고집 만나러 오세요

윤동주 유고집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오는 23일부터 대구문학관 3층 문학아카이브실에서 1948년 초판본 윤동주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전시한다. 정음사에서 간행한 윤동주 유고집은 500부 한정판으로 나왔으며, 현존하는 것은 15점 정도로 추정된다.윤동주는 만주 북간도 명동촌 태생으로 19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도일해 학업을 진행했다. 학업 도중 귀향을 하려는 시점에서 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1943. 7)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복역 중 건강이 악화되어 광복을 앞둔 1945년 2월 28세 젊은 나이로 타계했다.‘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유고 시집으로 1948년 그의 동생 윤일주, 후배 정병욱, 친구 강처중 등의 주선으로 정음사에서 간행했다. 1947년 경향신문에 윤동주의 시 3편을 추천한 정지용이 시집의 서문을 썼다. 그리고 발문은 그의 친구 시인 유영이 추모시, 강처중이 썼다.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를 다니던 무렵에 쓴 시를 모아 생전에 간행하려한 시를 1부로 하고, 일본 유학 시절에 쓴 것을 함께 모아 4부로 구성돼, 총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서시’, ‘자화상’, ‘십자가’, ‘별헤는 밤’등 시대적 고뇌를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현실의 괴로움을 이겨낸 철학적 감각과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은 깊이 있는 윤동주의 대표작 대부분이 실려 있다.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대구문학관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근대문학가의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지역을 떠나 매우 가치 있는 일이며, 항일문학가로 대구 지역의 이상화, 현진건 등과 연계하여 전시하면 문학관의 전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작품의 전시는 상설이며 대구문학관 3층 문학 아카이브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3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 공연 마련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다음달 15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전경 모습.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음달 15일 광복절 기념식날 첫 선을 보인다. 재개관을 기념해 9월5일까지 창작뮤지컬, 인문학극장, 기념음악회, 해외초청연극 등을 선보인다.총 180억 원을 들려 진행한 팔공홀의 가장 큰 변화는 현대식 무대 메커니즘이 구축이다. 먼저 무대 상하부를 정비했다. 현대식의 바텐(Batten) 시스템과 전환장치를 구축하고, 무대 하부에는 회전무대를 없애고 승강무대를 설치했다. 또한 무대 좌우 포켓공간을 일부 확장하고 무대 뒷공간 출입구를 개설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관객들이 쾌적한 공연관람을 위해 객석 및 로비도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한다. 객석 상부 천장과 하부 바닥 개보수를 통해 공연에 최적화된 객석관람권을 제공한다. 관객 서비스 공간도 확장됐다. 로비공간을 확장하고 티켓수령부스, 휴게공간, 물품보관소 등을 새단장 했다. 1, 2층 외벽에 설치한 통유리창은 팔공홀의 외관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선보이는 팔공홀 공연장 모습.광복절 기념으로는 뮤지컬 ‘깨어나는 전설 바데기’를 선보인다. ‘깨어나는 전설 바데기’는 세계 유일 방짜유기기술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구의 방짜유기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평범한 청년이 전설의 유기장이 되는 성장기를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대구시립예술단(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이 공동제작해 각 단체의 역량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시립극단 최주환 감독이 연출하고 시립국악단 이현창 감독이 지휘를 맡고 시립무용단 김성용 감독과 소년소녀합창단 권유진 감독이 함께 참여한다.이 외에도 이이화(역사학자), 김주영(작가), 박환(교수), 김형석(철학자) 등이 참여하는 인문학콘서트와 기념음악회, 타악페스타, 러시아의 대표적인 막심고리키 극단 대구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최현묵 관장은 “지역 곳곳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문화시설이 확충되어 훌륭한 공연과 전시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와 같은 시설이 가능하게 한 배경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있었다”며 “현재의 대구 문화 지형도의 출발점과도 같은 곳이다. 이제 그 낡고 노후한 옷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이번 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재개관의 소감을 밝혔다.문의: 053-606-613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여름 무료공개 신앙특강 진행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은 여름 무료공개 신앙특강을 9월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천주교 대구대교구 1대리구청 강당에서 연다.이달에는 이경희 엘리아 수녀(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대구파티마병원 원목실)가 ‘행복에 이르는 길’로 주제로 강의를 한다. 8월은 권미나 도미나 수녀님(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학생상담센터장)이 ‘현대인의 정신 건강과 영성심리’, 9월은 마진우 신부(천주교 대구대교구 4대리구청 복음화담당)가 ‘한 처음에 있었던 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한편,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11시 천주교 대구대교구 1대리구청 강당에서 무료공개 신앙특강을 통해 신자들의 영성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매달 다른 주제로 신부와 수녀를 초청해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천주교 대구대교구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 22일부터 시작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대구대교구 성소국은 예비 신학생들의 성소 계발을 돕기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하계 사제성소피정을 연다.피정 일정은 중학교 1, 2학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사제성소피정을 갖고,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피정을 갖는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생, 일반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한티 피정의 집에서 피정을 갖는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소속 본당 사무실을 통해 받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국교수불자연합회 4차산업시대 불교의 역할 모색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김성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4차 산업과 불교’를 주제로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은 7차에 걸친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병과 과학기술의 발달 속에서 불교발전과 시대를 선도하는 불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다.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체적인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안과 탐색, 한국불교적인 측면에서 융합적 사고관을 개발하기 위한 담론을 펼쳤다.이날 교수불자대회는 입재식에 이은 기조강연과 함께 주제발표 및 특별강연과 동화사 탐방, 팔공산 갓바위 순례, 종정 스님 친견 등의 시간을 가졌다.김성철 동국대 교수의 4차 산업문명에 대한 불교적 조명에 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회의에서 △인지과학과 융합명상(좌장 송운석 단국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제2회의에서 △응용불교1, 마음과 선 그리고 명상(좌장 이은기 서강대 교수), 제3회의에서 △인공지능과 불교(좌장 송재운 동국대 교수), 제4회의에서 △응용불교2(좌장 김대열 동국대 교수), 제5회의에서 △우리말 금강경 번역(좌장 최용춘 상지영서대 교수), 제6회의에서 △인지과학과 융합명상2(좌장 김용길 원광대 교수), 제7회의에서 △응용불교3(좌장 임승택 경북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불교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3일간의 동화사템플스테이와 함께 진행된 대회를 통해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의 특별법문과 건국대 박창규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 컨텍스트’에 관한 특별강연 그리고 대학불교네트워크 활성화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특별회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올 여름 휴가는 대구·경북 사찰에서 보내세요~

지난해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에서 모습.대구·경북지역 사찰들이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템플스테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험형과 휴식형 등으로 이뤄져 있다.먼저 팔공총림 동화사는 초·중·고·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매주 토, 일요일 ‘차 명상 체험! 차와 선’은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고요한 산사에서 스님과 차를 나누며 명상, 대화할 수 있다.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8월5일부터 8일까지 ‘아하동동 여름여행’이 진행된다. 스님과 탁발공양, 소원을 이루는 108배, 신나는 숲속 소풍, 사찰음식 맛보기, 다도체험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진행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어린이가 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성인들의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한 ‘내 몸 그린 여름여행’도 8월2~4일 진행된다. 소리명상, 숲명상, 선요가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주중 휴식형인 ‘향, 사르다’도 1박, 2박, 3박까지 마련했다. 스님들의 청빈한 삶을 체험하면서 비움과 기다림, 배려의 미덕을 배울 수 있다.영천 은해사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여름방학 캠프를 마련했다. 여름방학 어린이 캠프는 26~28일 2박3일간 천염염색 스카프 만들기, 합장주꿰기, 만다라 그리기, 명상, 계곡 탐방 등이 있다. 여름방학 청소년 캠프는 8월3~4일 1박2일간 108배 절 수행, 밤하늘 별빛 감상, 참선요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성인과 중고생을 위한 체험형 특별프로그램 ‘몸, 마음, 호흡 힐링과 치유명상’ 프로그램을 20일부터 1박2일 과정으로 개설한다. 걷기 명상, 선체조, 108배 절수행, 와선체조, 차담 등으로 짜여 있다. 이밖에도 꿈을 찾기 위한 1박 2일 체험형 ‘내꿈은 빛나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 위한 휴식형 ‘꿈에너지 충전소’ 프로그램도 있다.김천 직지사는 체험형, 휴식형을 마련했다. 먼저 직지사 어린이 여름 2박3일 템플스테이가 8월2~4일 진행된다. 전통문화 체험과 인성 함양을 위한 아침 예불, 다르마 드림캣처, 버츄&빙고놀이, 신나는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또 체험형인 ‘내 마음을 바로보기 직지in심’ 프로그램을 지난달 27일 개설해 9월1일까지 운영한다. 1박2일로 예불, 명상, 108배, 포행 등 프로그래으로 짜여 있다. 휴식형인 ‘내 마음의 작은 쉼표 직지in쉼’도 마련해 1박에서 10박까지 전 연령대가 이용 가능하다.경주 불국사는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하절기 동안 석굴암에서 예불을 경험할 수 있는 1박2일 체험형 ‘석굴암 천년의 숨결’과 달빛 아래 석가탑 및 다보탑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불국사 천년의 향기’다. 경주 골굴사는 청소년 여름 화랑수련회를 28일부터 8월18일까지 마련해 인성교육, 명상, 선무도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예천 용문사에서도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하루체험 템플스테이는 당일형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짧고 알차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스님과의 대화, 차담, 마음챙김 108배, 문화재 관람, 합장주 만들기 등이다. 사찰음식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1박2일로 사찰음식 체험강좌도 수강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템플스테이 휴식형 프로그램도 있다. ‘아름다운 휴식’은 산사에서 평화로운 자유와 안락한 휴식을 보장받도록 설계되 프로그램이다. 자유롭게 명상하거나 산책하거나 독서를 하면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5편의 실험극 선보여

온몸컴퍼니 ‘핏줄’의 한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편의 실험극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 운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은 그간 접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경험하고자 기획됐다.독특한 형태의 옴니버스 퍼포먼스부터 영상을 활용한 현대음악,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산조, 미술작품과 음악을 접목한 연주, 현대인의 고찰을 그린 현대 무용까지 독특하고 신선한 실험적인 작품 5편이 연이어 공연된다.첫 공연인 ‘무경계 실험예술 옴니버스’는 26~27일 양일간 진행된다. 1평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를 그린 김백기의 ‘8분의 1평’, 장애와 비 장애를 넘어 소통방식의 접점을 찾아가는 작품으로 온몸컴퍼니의 ‘핏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집중과 실험을 그린 조은성의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까지 3개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작품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준비돼 있다.29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 ‘김무섭 온매체: Total media 작곡발표회’는 전통적 방식의 전자음악과 기존의 악기와 전자음향이 결합된 공연으로 우제길 화가의 미술작품과 전자음악의 결합, 피아노와 전자음향의 실시간 연동, 연기자와 영상, 연극을 결합한 공연이 사방이 흰색 천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펼쳐진다.세 번째 공연은 오는 30일에 펼쳐진다.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오래된 시간, 숙성된 소리-산조’에서는 중요무용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최병길이 고수를 맡고,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이은미가 가야금,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인 장보황이 대금 연주자로 출연하여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미술과 시 음악과의 대화(왼쪽부터 시계방향 최명훈(작곡), 김효영(생황), 이현주(플루트), 심선민(타악)) 8월 첫날에 공연되는 네 번째 작품 ‘미술과 시, 음악과의 대화’에서는 고전소설 ‘심청전’,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 휠덜린의 시, 클림프와 뭉크의 그림 등 동서양의 고전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작곡가 최명훈의 이야기와 김효영의 생황, 이현주의 플루트, 심선민의 타악기 연주로 풀어낸다.소극장 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인 현대무용 극 ‘웜_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는 이상한 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다음달 3일에 진행될 이 현대무용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그저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상훈, 김가민, 나혜민, 이석민, 이정민이 무용수로 출연하고 변성환이 퍼커션 연주를 맡는다.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이현정 PD는 “이번 기획 자체가 우리 극장에서도 시험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실험적 시도를 통해 예술이 발전하고 관객들도 편식없이 작품을 접할 기회라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새롭고 예술가들의 참신한 시도를 볼 수 있다”고 했다.전석 1만 원.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남민요연구회 창립 15주년 기념 공연 20일 대덕문화전당

배경숙 독도아리랑춤 모습.영남민요연구회(회장 배경숙)가 창립 15주년 기념무대인 ‘사뿐한 날개짓’을 20일 대덕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배경숙은 1997년 정은하(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장) 선생 사사로 소리에 입문해 영남대학교 석·박사학위 취득 후 영남지역 전래민요와 아리랑 연구가로, 구미의병아리랑 등 작사 작곡가로, 전통음악 무대 기획 연출가로, 경산아리랑제 등 아리랑 컨텐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기념 무대는 영남민요연구회 15년 발자취를 영상구성을 통해 돌아보고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제1부 ‘팔공산인’은 1930년 대구 출신으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에서 영남민요를 연구한 이재욱의 생애와 그가 조사 기록한 영남전래민요 주요 작품을 무대화했다. 제2부 ‘지역축제’는 영남민요연구회가 구미아리랑제와 경산아리랑제 등에서 연주한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3부 ‘창작 영남민요’는 이재욱이 채록한 민요에 배경숙이 작곡해 부활시킨 작품을 제시하고, 제4부 ‘우리들의 아리랑’은 15년간 10여 종의 지역 아리랑을 작사 작곡해 지역에서 부르게 한 주요 창작아리랑을 공연한다.배경숙은 2003년 영남민요연구회를 창립해 연구 결과를 직접 축제화 무대화했고, 2005년 영남민요연구회 제1회 발표회를 가졌다. 또한 경산지회, 구미지회를 설립해 경산아리랑제와 구미아리랑제를 정례화해 활동 범위를 넓혔다. 배경숙은 2000년 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영남민요연구회는 창립 15주년 기념 ‘배경숙의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CD 3장을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이재욱이 1929년 수집 정리한 사설에 배경숙이 곡을 붙여 부활시킨 20여 종의 전래민요와 6종의 창작 아리랑이 담겨 있다. 소리는 배경숙, 영남민요연구회 회원들이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오는 28일까지 엑터스토리에서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의 한 장면.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가 오는 28일까지 엑터스토리에서 진행된다.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2006년 대구시립극단 공연을 시작으로 13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서울 대학로 ‘제이제이글로벌’에서 2013~2014년에 장기 공연을 진행했고 동구문화재단 초청공연, 대구문화재단 우수작 선정, 소공연 특성화 지원사업 등 총 2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줄거리는 국가에서 결혼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결혼 사업을 추진한다. 정해준 여자와 결혼해 아이 셋만 낳으면 포상금으로 10억을 주는 큰 사업에 시범모델로 뽑힌 순박한 농촌총각 ‘백만석’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사랑은 감기처럼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라며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서로 다른 목적으로 찾아오는 신선녀와 박복혜. 과연 백만석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엑터스토리는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창작극을 중심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단체다. ‘레알도둑’, ‘개장수’ 등 다수의 레퍼토리 공연을 제작해 왔다.티켓 2만 원. 문의: 053-424-834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TBN대구교통방송 20주년 기념공연

1999년 개국한 TBN대구교통방송(FM 103.9MHz·본부장 강석원)이 2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잔치를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함께한 20년, 더 밝은 내일로’를 주제로 19일 저녁 7시 대구 남구 중동교에서 상동교 사이 중동교 부근 신천둔치 생활체육광장에서 열린다.화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 장윤정과 김쌤(김홍식)의 진행으로 태진아, 지원이, 조항조, 박규리, 캔, 김용임 등 대구시민이 사랑하는 인기가수가 총출동해 더위를 식힌다.부대행사로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와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이 음주운전체험과 운전면허상담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한다.강석원 대구교통방송 본부장은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장을 마련해 지난 2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청취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20년은 시민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공익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석 무료.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극단 만신, 연기자 훈련프로그램 ‘카피캣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

극단 만신에서 주최하는 연기자 훈련프로그램 ‘카피캣 프로젝트#.1-마르셀 마르소’의 결과발표회가 오는 19일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위치한 골목실험극장에서 진행된다.‘카피캣(Copycat)’이란 새끼 고양이가 어미의 사냥기술을 그대로 흉내내 터득하는 습성에 빗대 만든 ‘복사(Copy)’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서, 본래 모방하는 사람 혹은 흉내쟁이를 뜻하는 단어이다.카피캣 프로젝트에서는 정해진 주제 아래 참가자들이 연극 인접장르의 훌륭한 작품 한편을 그대로 재연 발표함을 표면적 목표로 한다. 그러나 훈련의 주안점은 작품의 복제 자체,혹은 기술적 완성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참가자 스스로가 해당 장르 및 작품의 문법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예술적 시야를 넓히고 이후 창작 작업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데에 본 훈련의 주된 목표가 있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카피캣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제는 세계적인 마임의 거장 마르셀 마르소이다.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 1923.3.22.~ 2007.9.22)는 프랑스의 마임 배우이자 연출가로 고전적 마임을 현대에 재탄생 시키며 전세계적으로 팬터마임 열풍을 불러온 인물이다.총 5주간의 자체 훈련의 마무리로 진행되는 결과발표회에서는 네명의 배우가 마르셀 마르소의 작품 네편, ‘인생(Youth, Matuarity, Old Age and Death)’, ‘사자 조련사(Lion Tamer)’, ‘가면 만드는 사람(The Mask Maker)’, ‘사교파티에 간 비프(BIP at a Society Party)’을 릴레이로 발표한다. 소극장에서의 발표회 이후에는 대구 시내의 야외 공간에서 한차례 게릴라식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010-8422-6787.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

지금도 어린, 어린왕자어린왕자 지음/프롬비/152쪽/1만3천 원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성경’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바로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다.실제 조종사 출신인 작가 생텍쥐페리가 직접 삽화를 그리고 써 1943년 출간된 ‘어린왕자’는 짧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삶과 사랑, 우정, 소중한 가치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아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시초이자 대명사가 되었다.이 책은 원작과는 달리, 철저히 어린왕자의 시선과 언어에서 같은 이야기를 색다르게 풀어낸다. 귀엽고 순수하지만 그래서 더 당돌하고 쿨하고 때로는 까칠하기까지 한 2019년판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어딘가 이해되지 않는 비행사 아저씨를 관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와 대화를 나눈다.그리고 다시 한 번 어리석은 어른들의 세상과 지금 이 시대, 이 순간을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마음을 때로는 놀리고,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다독이며 우리가 놓친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지음/동아시아/330쪽/1만4천 원이 책은 지난해 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그동안 발표한 SF 장르의 단편소설 6편과 새 단편 작품 1편을 엮어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2017년 데뷔한 작가는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작가는 주로 차별 당하고 억압 받는 여성, 장애인, 이주민, 비혼모 등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써냈다. 얼굴에 난 상처로 차별받던 전설적 해커(‘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경력단절과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엄마의 사정을 뒤늦게 알게 된 주인공(‘관내분실’), 우주 탐사에 실패한 최초의 여성우주인(‘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등이다. ‘감정의 물성’처럼 연인의 로맨스를 담았지만 두 사람의 성별을 밝혀 적지 않은 수록작도 눈에 띈다.김 작가는 영웅이나 롤모델이 반드시 ‘금메달리스트’ 일 필요는 없다고 소설을 통해 말한다. 대신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에서 각자의 삶을 일궈나가는 광경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나보란 듯 사는 삶

나보란 듯 사는 삶조명연 지음/파람북/276쪽/1만5천 원 이 책의 저자인 조명연 신부는 한국 천주교 순교사에서 유서 깊은 성지인 강화도 ‘갑곶 성지’를 지키는 ‘성지지기’이자, 매일 아침 따스한 사랑이 담긴 글을 전하는 ‘행복 전파사’다.저자는 19년째 매일 인터넷카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 아침 편지를 전해왔다. 자신의 삶과 사색에서, 세상의 떠도는 이야기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리고 책에서 삶의 에너지를 길어 올려 정제된 언어로 세상으로 내보낸다. 이 책은 19년간 써온 글 가운데 자존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쓴 글을 모았다이 책은 자존감에 대한 에세이기도 하다. 남들 보라고 사는 삶이 아니라 나를 보고, 나를 위해 살라는 뜻으로 제목도 그렇게 지었다. 사실 현대인이 겪는 가장 큰 위기는 자존감의 손상에서 비롯된다. 많은 사람이 괴로워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고통이 극심한 경우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까지 한다.저자는 의기소침한 당신에게 웅크리지 말고, 다른 관점에서 삶을 응시해보라고 한다. 조금만 달리 보면 세상이 그리고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고.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의무가 있는 당신의 어깨를 활짝 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