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제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대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창의성 개발과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인 ‘2019 제3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10월2일부터 12월27일까지, 3개월간 총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아카데미는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읽기, 한국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해금, 기타, 오카리나 등 다양한 강좌를 실시한다.해금, 오카리나, 드럼 등 수업의 수준별 분반을 통해 생활예술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해금강좌의 경우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지역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실용 강좌로 구분되는 기타와 오카리나는 저녁 시간대 수업을 운영함으로서 직장인도 들을 수 있도록 계획했고, 특히 어린이 사물놀이를 개설해 만 12세이하 어린이를 위한 특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교육 장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련관 일원에서 진행되고, 신청기간은 개강일 전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방문, 전화 및 인터넷 접수(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를 받는다. 수강료 9만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오후 7시30분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옥상에서 진행된다.이번 연극은 프로젝트 극단 청춘무대 대표인 이다솜이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을 재해석한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을 건물 7층 옥상에서 새롭게 연출해 선보이는 것이다.소설 속 소년 ‘싱클레어’가 신비로운 전학생 ‘데미안’을 멘토로 삼아 펼쳐지는 험난하고 고독한 인생길을 살아내는 긴 일대기를 압축해 모험 길의 끝에서 감당할 수 없는 위대한 과제를 부여받고 도망치려는 순간 옥상 위의 데미안을 만난다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해 원작을 재창작했다.이번 연극은 대구시, 커뮤니티와 경제에서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소셜 드리머즈 스타트업’사업 선정작으로, 이다솜 연출가는 지역의 젊고 활력있는 청년 배우들과 함께 신선한 연출력과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무대디자이너 김선경이 소설 속 집과 악몽 속 세계를 옥상 공간으로 구성하고,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시각)로 선정된 신준민 작가와의 협업으로 연극 ‘옥상위의 데미안’ 작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 주인공 ‘싱클레어’의 ‘새’ 상징의 작품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구성했다.이 연출가는 올해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갤러리 건물 ‘옥상’을 무대로 선택한 이유는 “하늘이 탁 트인 옥상이 연극 ‘옥상 위의 데미안’의 중요한 상징인 ‘황금빛 매’가 알을 깨고 용맹하게 날아오를 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관객들은 사방에 펼쳐진 극의 세계들을 배우와 함께 거닐며, 관객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옥상이라는 탁 트인 전경이 있는 무대에서 배우, 제작진, 관객이 어우러지는 연출을 준비했다.전석 1만 원. 문의: 010-7706-660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 진행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제비)’가 19일과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라 돈디네’는 국내에서 초연이다.푸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는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부호 람발도와 연인 관계인 주인공 마그다가 시골 청년 루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람발도에게 되돌아간다는 내용이다.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전향한 롤란도 빌라존 연출로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의 레퍼토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프랑스 생테티엔 오페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주세페 그라지올리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작품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무대의 주역가수들이 총 출동한다.비운의 사랑에 빠진 주인공 ‘마그다’ 역에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 축제와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마농’의 주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가, 마그다의 연인 ‘루제로’ 역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스칼라극장을 비롯한 유럽전역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등과 협연한 테너 레오나르도 카이미가 출연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맡는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국내 초연되는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19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3시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3-666-6170.한편 특별강연 ‘오페라 오디세이’를 통해 ‘라 돈디네’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오디세이’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인기 특별행사로,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품과 작곡가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별관) 카메라타에서 ‘라 론디네의 음악적 매력과 감상포인트’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인 이용숙의 강의가 진행된다. 전석 5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립교향악단 프럼펫 예능단원 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프럼펫 예능단원을 모집한다.해당 모집 파트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응시 가능하다.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실기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실기전형은 10월1일 오전 9시30분 응시자 예비소집을 거친 후, 오전 10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전형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면접전형은 10월4일 예정이다.최종합격자는 10월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를 통해 발표된다.문의: 053-250-1472.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로마 아그라왈 지음/어크로스/328쪽/1만6천 원#1968년 아침, ‘아이비 호지’는 차를 끓이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녀는 가스를 켜고 성냥에 불을 붙였다. 잠시 후, 그녀는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부엌과 거실의 벽은 모두 사라졌고 그녀의 집 아래 몇 층이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져 내렸다. 재난으로 침대에서 자고 있던 4명이 죽었다. 놀랍게도, 아이비의 고막이 터지지는 않았다. 폭발력 자체가 고막을 손상시킬 정도로 크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머무르던 아파트는 실제 폭발의 3분의 1 수준의 폭발력만으로도 벽이 파괴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런던의 주거용 건물인 이 아파트가 이처럼 심하게 파손된 이유는 이후 사고 분석에서 나왔다. 철근 콘크리트 슬래브 대신 조악한 패널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약간의 마찰력과 콘크리트 ‘풀’로 고정돼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폭발에 의한 밀어내는 힘이 마찰력과 콘크리트의 저항력을 이길 수 있었고 카드로 만든 집처럼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 것이다.저자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조공학자이자 물리학자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며 건축과 구조의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다리와 터널, 기차역과 마천루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세계를 설계하고 만들어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저자는 과학적 원리를 우리의 일상에 대한 스케치와 작은 실험을 통해 알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한다. 건축물에 가해지는 힘(압력과 장력),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둥, 보, 가세, 바람과 지진으로부터 건축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코어와 외골격,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설비 등 건축의 구조와 설계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대다수의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또 견고하고 거대한 산들을 공학자들이 어떻게 뚫고 터널을 만들었는지, 넓고 깊으며 거대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어떻게 건설했는지 그리고 자연 속 가장 소중하고 다루기 어려운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통제했는지 건축물에 관해 우리가 한 번쯤 품었을 궁금증들을 풀어낸다.두번째로는 고대 로마부터 중세 건축, 그리고 근현대의 고층 빌딩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기술적 도전들을 극복해낸 유명한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풍성한 사례를 통해 인더스 문명권 가마에서 구운 벽돌이 오늘날 사용되는 것과 이미 같은 비율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타지마할의 돔은 불에 구운 생석회, 곱게 간 조개껍데기, 대리석 가루, 설탕, 달걀흰자 그리고 과일즙 등을 섞은 추나로 재료를 서로 붙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개인적인 일화들과 엮어서 이야기한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건축의 연대순으로 나누는 대신 건물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 자재와 요소로 분류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흙, 물, 벽돌, 바위, 금속으로 책의 챕터를 나눴다. 이야기는 다양한 건축의 재료와 그것의 특성으로부터 시작해 건축사, 특히 19세기의 건축과 공학 분야에서 수많은 난제를 해결한 환상적인 방법까지, 그리고 그 주인공들의 일화로 이어진다. 완벽한 벽돌을 만들어낸 고대의 장인의 기술을 보여주고(흙 이외에 세 가지 유형의 과일에서 추출한 주스가 추가되었던) 철 대신 강철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이유와 강철의 발명에 대해 이야기한다(철은 너무 부드러워서 큰 힘을 떠받치기 힘들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독자들은 건물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대형 돔형 건물, 초고층 빌딩, 다리, 제방 등이 중력, 바람, 물 및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견디고 단단한 모양과 기능을 유지하는지 그 방법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취미야 고마워

취미야 고마워이유빈 지음/스마트비즈니스/196쪽/1만4천800원하비프러너와 호큐페이션은 최근 창업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다. 하비프러너(HOBBY-PRENEUR)는 취미를 발전시킨 창업이라는 뜻이다. 호큐페이션(HOC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결합한 새로운 말이다.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미가 직업이 돼 매일이 즐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서, 하다 보니 즐거워져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잘하게 돼서, 잘하다 보니 돈도 벌게 되었다고 말한다. 여행가, 크리에이터, 토이 아티스트, DJ 등 자신의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열결시킬 수 있었 던 비결과 성공 메시지, 실천 팁 등이 담겨 있다.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어떤 취미든 3년에서 5년 정도 꾸준히 하면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도전하다보면, 어딘가에는 자신에게 딱 맞는 방식과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 그 기회를 자신만의 무기로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이다”고 말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덕무의 열상방언

이덕무의 열상방언엄윤숙 지음/사유와기록/280쪽/1만4천500원‘누워서 떡 먹기’는 ‘쉽다’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이 속담은 '누워서 떡을 먹으면 콩고물이 떨어진다'이다. 떡을 누워서 먹다가 얼굴을 더럽히고 게을러진다는 말이다. 반만 쓰고 있어 반대의 의미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속담의 원래 의미와 해설을 담고 있다. 이덕무의 열상방언을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낸 책이다.‘열상방언’은 조선 후기의 학자 이덕무(1741~1793)가 당시 서울·경기 지역에서 널리 쓰이던 속담을 수집해 엮은 속담집으로, ‘청장관전서’ 제62권에 실려 있다. 이덕무가 총 99편의 속담을 모아, 매 편마다 6글자로 한역한 뒤 친절하게 그 뜻을 설명하고 있다. 이덕무는 속담을 한문으로 쓰고, 그 뜻을 한문으로 간단히 썼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한글로 읽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이 있는가 하면, 처음 들어보는 속담도 있다. 간결하고 쉬운 표현 같지만, 풍부한 비유와 상징이 담긴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는 별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최고의 칭찬

최고의 칭찬이창우 지음/모아북스/276쪽/1만5천 원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대부분은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 잘 모른다. 제대로 된 칭찬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 존중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칭찬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어루만짐을 받으며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저자는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제까지 자신은 몰랐던 능력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더욱 발전시켜야겠다고 능동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칭찬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하면 된다’는 가능성이 열리고, 칭찬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위력을 지녔다고 말한다.성공동기부여 강사인 저자는 과거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면서 최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통해 인간관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윤활유이자 성공의 숨은 비결이 칭찬임을 알게 돼 이 책을 썼다.책에는 불편한 관계를 좋은 관계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칭찬의 표현들을 담았다.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마케팅 실무자들과 조직을 움직이는 전문경영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칭찬법이 담겨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책꽂이씩스틴 = 신군부 세력의 민주화운동 탄압과 유혈 진압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항거한 ‘5·18 민주화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가해자의 입장이었던 계엄군 총 ‘씩스틴’이 시민들의 힘을 느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신념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저항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권윤덕 지음/평화를품은책/40쪽/1만3천800원 우리의 섬 투발루 =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에 사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면 바닷가에서 수영을 한다. 야자수 그네를 타고 함께 어울려 축구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투발루 아이들에게 큰일이 생긴다. 바로 자신이 살던 나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녹아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진다면 투발루는 30~60년 뒤에 바닷물에 잠길 거라고 한다. 이 책은 투발루에 대해 알리고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방법과 노력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한다. 조민희 지음/크레용하우스/48쪽/1만3천 원김소월 시화집 = 박건웅 화가가 김소월 시 141편에 그림을 그렸다. 우리말과 겨레의 얼을 지킨 김소월 시인을 기리는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장판 시화집이다. 김소월 시의 다함없는 주제, 사랑 그리움 기다림을 그림에 담았다. 박건웅 화가는 '그린이의 말'에서,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감정을 감추는 김소월의 시를 읽으면서 잡히지 않을 것 같던 꿈속의 주인공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화면에 담기 위해 반구상화로 표현했다”고 했다. 김소월 지음·박건웅 그림/고인돌/324쪽/2만4천500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정성현 지음/멘토프레스/219쪽/1만5천 원준비 없이 맞는 은퇴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서둘러 은퇴 뒤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저자는 인생을 반추하고 공부하며 느끼고 배운 것을 일곱 가지 카테고리에 나눠 담는다. 일과 경제, 건강, 시간, 가정, 공헌, 죽음이다. 깊은 사색과 고민을 나열하며 노후생활의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일깨운다.저자는 은퇴와 나이를 잊고 꿈을 향해 종횡무진 달려간다. ‘죽을 때까지 일하겠다’고 선언한 저자의 열정은 굴삭기(06W)운전기능사와 방수기능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케 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도 한다. 책 속에는 평생학습자의 자세로 ‘배움’을 멈추지 않는 저자의 성실성과 진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다.저자는 “나는 38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패의 연속이었다. 다른 사람은 3~4년 만에 승진하는데 나는 과장승진에만도 11년이 걸렸다. 또한 44세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 10년 만에 어렵사리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제 은퇴한 지 7년이 되었지만 나의 도전정신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TBN ‘안전한 추석’ 만들기

TBN대구교통방송(FM 103.9MHz, 강석원 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11일 낮 12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2019 대구TBN 추석 교통특별방송’을 한다.전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매시 55분에 전국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과 예상 소요시간, 정체 예상 구간과 우회도로, 안전운전 요령 등 추석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 교통요충지에 중계차와 통신원을 배치하고 현장에서 리포터와 방송통신원들이 해당 구간의 지·정체 상황, 사고정보 등의 종합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게 전한다.추석 당일인 13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공원묘지를 중심으로 성묫길의 교통상황을 집중 제공하고 다양한 우회도로를 안내한다.특히 이번 특별방송은 대구시와 함께 추석 연휴 교통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하고 안전하게 조치하는 데 집중한다.연휴기간 지역 곳곳에 배치되는 대구 공무원 300여 명이 TBN교통통신원 500여 명이 전하는 교통정보를 모니터해서 정체나 사고 등 문제점을 확인한 뒤 현장으로 곧바로 이동해 적절한 조치에 나선다.또 현장에서 돌발 상황을 목격하면 대구교통방송 수신자 부담 제보전화(080-664-8000)로 연락해 시민들에게 즉시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대구교통방송 강석원 본부장은 “통신원 500여 명이 지역 곳곳에서 보내는 하루 2천여 건의 소중한 정보들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행복한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어울아트센터 김민수 작가 ‘The Red Thread(붉은 실)’ 전시 진행

어울아트센터는 김민수 작가의 ‘The Red Thread(붉은 실)’ 전시를 갤러리 명봉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유망작가 릴레이 시리즈의 네번째 전시다.김 작가는 현대감각이 돋보이는 팝아트 작품, '영웅부적' 시리즈로 현대인의 욕망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통 민화 속의 친근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차용해 동시대의 대중문화와 결합시키고 재해석하는 작업은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보통사람들의 솔직한 속내를 담아낸다.이번 전시 주제는 붉은 실이다. 작품 속 무한히 뻗어나가는 강렬한 붉은 선은 생명의 시작, 인연, 핏줄, 에너지의 근원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주술사가 복을 기원하듯 작가는 무의식적으로 붉은 선을 반복하며 덧대어 그려내고,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추앙하고 소망하는 대상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한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전 ‘빛, 예술, 인간’

대구예술발전소는 10일부터 11월24일까지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전 ‘빛, 예술, 인간’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뉴)미디어 아트’ 기획전이다. 전 세계 5대륙의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오늘날 (뉴)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동시대의 글로벌 이슈를 개념적으로 다루며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든 마타 클락(미국), 도미니크 곤잘레스 포에스터(프랑스), 막시모 코르바란 핀체이라(칠레), 쥬느비에브 아켄(나이지리아), 아르튀르 데마르또(캐나다), 클라우디아 슈미츠(독일), 니스린 부카리(시리아), 라이너 융한스(독일) 등 8명의 해외 작가가 참여한다. 국내작가는 손경화, 이한나, 하광석,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협업프로젝트인 2,3,4 project(권효원, 김안나, 이승희)팀 6명이 참여한다.작가들은 1층, 2층 전시장에서 영상, 사진, 설치, 입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고든 마타 클락은 버려진 창고의 철재벽면을 잘라 거대한 타원형의 구멍을 내고 바닥에는 부채꼴의 단면을 절개해 아래 강의 흐름을 노출시켰다. 이 비디오 영상은 건물의 안과 밖의 모습을 교대로 보여주는데 작가의 이런 행동이 어떻게 극적으로 폐건물을 미적으로 강렬한 공간으로 전환시키는지 보여준다.도미니크 곤잘레스 포에스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창안한 가상의 소녀인물을 통해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과도하게 연결된 현대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막시모 코르바란 핀체이라 작품은 비디오 영상과 물거울로 구성돼 있다. 커다란 물거울은 아프리카 이민자 운동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아지즈(AZIZ: 작품명)가 이야기하는 음성을 바탕으로 한 전자석 기계로 진동하며 진동을 통해 벽면에는 흔들리는 아지즈의 얼굴이 비춰진다.쥬느비에브 아켄은 머리에 지구본을 쓰고 바디슈트와 장갑을 끼고 환경변화의 이슈를 자연적 공간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를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아르튀르 데마르또의 ‘판타스틱 멕시코’는 디오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환상적인 거대도시에 대한 환각적인 관점을 보여주고 멕시코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응축한 도시 풍경을 연속적, 파편적인 방식으로 제시한다. 클라우디아 슈미츠는 한지를 사용해 산의 형태를 만든 후 그 위에 비디오를 투영해 비디오 이미지의 장애물로서 기능하도록 해 영상의 빛으로 밝혀지거나 그림자로 드리워지게 한다. 이를 통해 특권과 낭비, 풍요와 비참함, 지리적·사회적 국경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니스린 부카리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려해보이지만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는 도시의 변화하는 면모를 화려하지만 깨지기 쉬운 물질인 네온관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 재현으로 우리에게 경제적 삶과 시간의 흐름을 상기시켜 준다. 라이너 융한스는 공간, 시간, 과정을 매 순간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해 두 개의 영상과 전시된 책들로 보여준다.손경화는 영국 런던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진행된 ‘Every Second In Between’을 선보인다. White City지역이 지닌 독특한 도시풍경들의 파편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새로운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영상과 입체작품으로 보여준다.이한나는 관객의 얼굴에 가면을 입힘으로써 관객 자신을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나를 끌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선보인다.하광석 작가의 작품은 고정관념의 반성에서 시작한다. 가상에 그쳐야 할 영상 이미지가 더 있을 법하게 보이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연출해 작품에 등장하는 그림자들이 실재의 재현이 아니라 시뮬라시옹임(실재가 아닌 파생실재)을 알려준다.2,3,4 project팀은 각기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상호 간의 가능성들을 분석하고 결합해 퍼포먼스라는 형식으로 풀어낸다.문의: 053-430-1287.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 16~21일 열려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도심과 수성아트피아, 수성못 상화동산 등지에서 열린다.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주열)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 공연(메인 스테이지)을 비롯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마니아 스테이지(18일), 동성로와 수성못, 올드블루 등지에서 열리는 프린지 스테이지(16~17일) 등이 펼쳐진다.먼저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 공연 중 19일 개막공연에는 재즈의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 중인 헌터톤즈,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 백진우가 이끄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소향이 출연한다.20일에는 쿠바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아프로큐반(스페인의 정열적인 멜로디에 아프리카의 리듬이 혼합된 라틴 아메리카의 혼혈 문화를 대표 하는 음악)을 재즈, 일렉트로닉, 팝으로 승화시킨 에메 알폰소, 일본 출신으로 포스트팝과 모험적인 솔(soul)재즈를 믹싱해 표현해내는 진취적인 트럼펫 플레이어인 다쿠야 구로다가 무대에 오른다. 매혹적인 음색과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정통 재즈부터 팝, 가요까지 소화해 내는 재즈보컬리스트 김혜미의 무대도 이어진다. 21일에는 발표한 앨범이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안드레아 모티스, 덴마크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재즈 가수 신네 이그, 쿠바 재즈와 미국의 팝 요소가 조화된 새로운 라틴 재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월드뮤직 그룹 꼬빠쎄베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18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리는 마니아 스테이지에는 필윤 라틴 칼리그스, 스완 킴 트리오 등이 출연한다.자세한 일정은 대구국제재즈축제 홈페이지(www.dij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44-185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