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정아 독주회...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피아니스트 김정아 독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SONATA’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주회에서 김씨는 스칼라티, 베토벤,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경북대와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를 거쳐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씨는 현재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대피아노음악연구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26차례의 국내외 독주회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오케스트라는 물론 루마니아 흑해오케스트라, 대만 춘지성교향악단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진행했다.교육부장관상과 루마니아 예술가상을 수상한 그는 미국 우수음악인협회 회원으로 초빙되기도 했다.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피아니스트 김정아 독주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10-6665-388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미술가의 외길을 걸어온 대구 원로미술인들이 전하는 삶의 궤적…대구 원로화가회전

대구 원로화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갤러리A관에서 이영륭, 김동길, 문종옥, 유황, 민태일 등 지역의 원로화가들의 근작 30여 점을 선보이는 ‘대구원로화가회전’을 갖는다.이들 외에도 이천우, 정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화가 등 모두 15명의 지역원로작가가 참여한다.대구원로화가회는 2009년 창립해 이듬해인 2010년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첫 번째 ‘대구원로화가회전’을 가진 이후 이번이 11회째 작품전이다.대구는 1920년대 서울, 평양과 함께 서구미술의 유입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영남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지리적 여건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서동진, 이인성, 이쾌대, 박명조, 김용조, 서병오, 서동균 화백 등 지역출신의 유명화가에 이어 1950년대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문화예술 재건운동에 앞장섰던 주경, 손일봉, 정점식, 강우문, 장석수 화백 등은 대구미술의 새로운 신화를 싹 피운 주역들이다.이후 전후 1세대 화가로 지역미술교육 일선에서 활동했던 이영륭, 유황, 정종해, 김동길 화백 등은 대구현대미술의 신화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이들의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역량과 열정 가득한 작가정신은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탄생시키기도 했다.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영륭 화백은 “회원 모두가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변함없는 창작의욕과 오랜 경륜이 묻어난 작품을 꾸준하게 제작해 오고 있다”며 “대구화단의 존경받는 원로로 남아 지역미술발전에 보탬이 되는 작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시소감을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예총…22~25일까지 ‘2020 대구예술제’ 개최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가 산하 10개 회원 단체와 함께하는 ‘2020대구예술제’를 개최한다.‘대구예술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오는 22~2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코오롱야외음악당, 아트플러스 시어터 등에서 진행되는 ‘대구예술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22일 오후 6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제29회 대구영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대구예술제의 막이 오른다.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이번 대구영화제에는 뮤지컬배우 박해미를 비롯해 변사 최영준, 뮤지컬배우 황성재, 안드라 스님, 기타리스트 김광석, 소프라노 배혜리 등이 출연한다.24일 오후 4시에는 대구·경북 연합예술제의 일환으로 뮤지컬 ‘희망이의 첫등교’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대구예총과 경북예총의 공연분야 예술인 60여 명이 출연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와 극복을 창작극으로 꾸몄다.다양한 전시행사도 함께한다.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는 대구사진작가협회, 대구건축가협회, 대구문인협회, 대구미술협회 회원 300여 명이 출품한 작품들이 선보인다.22일에는 사진작가협회가 23일에는 건축가협회, 24일 문인협회, 25일 미술협회가 연이어 전시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는 지역 원로건축가의 작품과 함께 사진작가협회의 ‘눈’과‘연’을 테마로 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대구연극의 발전방향과 제2국립극단 대구유치’를 위한 아트포럼도 예정돼 있다.25일 소극장 아트플러스 씨어터에서 진행되는 포럼에는 최주환 대구연극협회 이사가 좌장을 맡고, 극단 구리거울의 김미정 대표, 한국극작가협회 양수근 부이사장,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선다.대구예술상 시상식인 ‘2020 대구예술제 어워즈’도 열린다.23일 오후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예술상 대상 시상식에는 대구연극협회 최정주 무대미술가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최정주씨는 전문적인 무대 인력이 부족한 시절부터 연극무대와 함께해 온 인물로 코로나19로 현장예술인들의 어려움 겪는 중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 온 40년 무대미술 인생을 높이 평가 받았다.또 감사패는 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와 만평작가 노대균씨, 이인석 이랜드그룹 고문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은 대구예술 창간호와 단행본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소중한 자료를 대구예술아카이브구축 사업에 기증해왔다.이밖에도 건축분야에 양성용, 국악 김죽엽, 무용 정섬결씨 등 각 협회별 대구예술상 수상자도 선정됐다.대구예총 김종성 회장은 “대구예술제는 대구 유일의 종합예술축제로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공감의 장”이라며 “비록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한된 관객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지만 대구예술제를 통해 모두가 위로와 희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UCC부문 심사평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지식 기반 사회로 과거 네트워크 중심의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부가가치 높은 지식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됐다.이런 사회 환경 속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는 참여·개방·공유를 특징으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콘텐츠로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한국 유교문화 및 불교문화의 본거지인 경상북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개최된 이번 UCC 공모전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어려운 사회 환경 속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각 작품마다 출품자의 많은 고심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UCC 작품들이 단순 영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물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이번 UCC 공모전에 여러 뛰어난 수상작이 있었지만 그중 대상 수상작인 ‘#경북의 성주, 알고싶다그램’ 작품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경북의 명소를 차별화된 시각에서 접근한 신선한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SNS의 트렌드인 해시태그(Hash Tag) 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주목성을 높였고 작품의 구성이나 완성도가 높으며, 특히 영상미가 뛰어나 젊은 층의 유저(User)들에게 시각적 주목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됐다.또한 UCC가 가져야 할 콘텐츠의 창의성과 흥미성이 있으며, 경상북도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주제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아직 덜 알려진 아름다운 경북의 명소 소개로 오히려 신선함을 주는 작품이라 하겠다.끝으로 이번 UCC 공모전에 입상한 모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내년 UCC 공모전에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더 많은 작품이 참여하길 기대한다.안창호 심사위원 (아시아디자인연맹 회장)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수필부문 심사평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에 4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을 통한 글쓰기가 어려운 여건인데도, 오랜 전통에 빛나는 대회에 참가하려는 열기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동양의 고전 주역에는 ‘글로는 말을 다 표현할 수 없고, 말로는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글쓰기가 무척 어렵다는 말이다. 그중에도 주제를 경북문화체험으로 한정한 글쓰기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게 됐다.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응모자들의 열정을 생각하며 심사에 임했다.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답답한 심정으로 심사를 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70편의 작품들은 일정 수준에 닿아 있었다. 어느 작품을 입상작으로 뽑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응모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예심을 한 심사위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참신성과 대상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한 편의 수필로 꽃 피우는 작품성, 문화체험에서 찾은 의미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독자에게 감동을 주어서 나도 그곳을 찾고 싶도록 쓴 명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컸다.류현서의 ‘당삼채’를 대상으로 뽑기까지 심사위원들은 세 편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당나라 때 제작한 항아리를 만난 감동을 쓴 글이다. 온종일 당삼채에 푹 빠져서 쓴 글이다. 죽은 사람의 뼈를 담은 항아리를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에 잠긴다.당삼채는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으로 구성돼 있다. 홍안의 내 얼굴과 남편의 희끗희끗한 머리, 푸름을 내뿜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당삼채의 빛깔을 발견한다. 또 붉은 저녁노을과 푸른 들판, 하얀 황새에서 세월을 읽으며 삼색이 어울린 조화로운 당삼채 같은 인생으로 늙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잔잔한 감동이 일어난다.금상으로 뽑힌 이은숙의 ‘경주 먹 이야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경주먹장으로 지정된 유병조 선생에 대한 글이다.내가 먹이 되어 쓴 글이다. 수천 번의 도전 끝에 전통의 먹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팔십 평생 장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30년 된 상처 입은 소나무를 태워 얻은 그을음에 소의 힘줄과 가죽과 뼈에 장뇌, 용뇌, 매화, 사향의 향으로 만든 전통 먹이다.먹에는 소나무의 삶과 소의 삶과 매화의 삶과 장인의 눈물과 피땀 어린 인생이 녹아 있다. 주제가 분명하고 표현이 독창적인 글이다.은상으로 뽑힌 염귀순의 ‘손이 말하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시대에 마스크를 하고 찾은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보고 쓴 글이다. 손을 잡을 수 없는 시대,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사는 시대를 맞아 손에 대한 묵상이 가슴에 스며든다.태풍이 휩쓸던 추석날 아침 저수지가 범람해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가 급물살에 휩쓸리자 아버지는 초인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구한다. 그 아버지의 위대한 손을 떠 올린다.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의 토닥이는 손길과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상생의 손이 던지는 질문 ‘당신은 어떤 손을 가졌나요?’에도 귀를 기울인다. 시대상이 잘 나타났으며 손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지난 11년 동안 경상북도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체험을 수필로 기록함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전국수필대전은 문화와 수필의 멋진 만남이다.응모자의 분포가 전국을 망라하고 있으며, 찾는 발길도 경북 전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음은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을 말한다.앞으로 이름난 유산보다는 숨어있는 곳을 찾아 이를 알리는 데 좀 더 노력하면 좋겠다. 또 지난 입상작을 닮기보다 나만의 방법을 찾는 도전 정신을 갖기 바란다.구활 심사위원장(수필가)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일보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수필부문 대상에 류현서씨 ‘당삼채’ 선정

대구일보 주최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에서 류현서(울산·사진)씨의 ‘당삼채’가 수필부문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금상은 수필 ‘경주 먹 이야기’를 출품한 이은숙(서울)씨, 은상은 ‘손이 말하다’를 쓴 염귀순(부산)씨가 선정됐다.동상은 이병식(대구)씨와 이영숙(경북 안동)씨가 ‘구멍 담’과 ‘동목’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밖에 김병락(경북 경산)씨를 비롯한 장려상 10명, 입선 20명이 선정됐다.경북문화체험 전국 수필대전은 문학과 문화체험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으로 한국 유교, 불교문화의 본산인 경북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대구일보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 8일 대구일보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선심사에서는 전국에서 모두 400여 편의 수필이 접수됐다. 예심을 통과한 70여 편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열린 본심에서 대상을 차지한 류현서씨 등 35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예심에는 대구소설가협회 오철환 회장, 수필가 오동식씨, 수필가 백금태씨, 대구수필가협회 신노우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본심에는 수필가 구활씨를 비롯해 김한성, 백정혜 씨가 심사를 맡았다.함께 진행된 UCC부문 대상은 ‘#경북의 성주, 알고싶다그램’을 출품한 백정은(대구)씨에게 돌아갔다.금상은 ‘역사와 예술의 도시, 문경’으로 이지원(대구)씨가, 은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서’를 출품한 배원근(대구)씨가 차지했다.동상은 팀으로 출품한 경주의 1번지(유한나·조민영·박온유·정민주/경기 의정부)팀과 배창기(대구)씨가 각각 뽑혔다.UCC부문 심사는 지난 4일 아시아디자인연맹 안창호 회장과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이해만 교수가 대구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이번 공모전 수필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며, 금상에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 은상·동상·장려상·입선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200만~10만 원)이 수여된다.또 UCC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 금상·은상·동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100만~3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한편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추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다음은 수필부문 입상자 명단.△대상=류현서(울산)△금상=이은숙(서울)△은상=염귀순(부산)△동상=이병식(대구), 이영숙(경북 안동)△장려상=김병락(경북 경산), 김소희(부산), 김양희(서울), 김치주(대구), 김형윤(대구), 박채현(대구), 서상(서울), 유종인(경기 고양), 임길순(서울), 정양자(대구)△입선=강기석(대구), 고마리(부산), 김미향(대구), 김정화(대구), 김태호(대구), 박영숙(경남 밀양), 박윤효(대구), 서영윤(경북 청도), 서예원(대전), 안연미(대구), 양태순(경북 포항), 엄옥례(대구), 이능수(울산), 이연숙(경기 안양), 이윤재(대전), 이춘희(대구), 정광(대구), 정미영(경북 포항), 정석순(경북 고령), 조옥상(충북 청주) 이상 35명.UCC부문 입상자 명단△대상=백정은(대구)△금상=이지원(대구)△은상=배원근(대구)△동상=경주의 1번지(유한나·조민영·박온유·정민주/경기 의정부), 배창기(대구) 이상 5팀.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재단 공모사업, 도대체 어떻길래?…대구예술인 지원센터, ‘예술작당회’ 개최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가 오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재단 공모사업, 도대체 어떻길래’를 주제로 제3회 라운드테이블 ‘예술작당회’를 연다.‘예술작당회’는 일종의 라운드테이블로 산발적으로 흩어진 예술현장 목소리를 모으고 응축시켜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과 문화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기획된 예술인 네트워크 구축 프로세스 중 하나다.이번 주제는 재단 공모사업에 지원해 본 적이 있거나, 지원을 받아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연령제한으로 기금지원에서 배제되거나 공모사업 지원조건의 적격성 문제, 행정적 번거로움, 심의 선정과정에 대한 지적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매달 예술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의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소통창구로써 이번이 3회차다. ‘예술로 달달한 삶을 짓다’라는 뜻의 ‘예술작당(糖)회’는 12월23일 마지막 회 ‘예술가의 생존일기’를 끝으로 그동안 논의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할 계획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예술발전소…콘서트 같은 전시회 ‘글리치&비주얼아트, 팬데믹전’

“음향적 결함에 바탕을 둔 오류를 의도적으로 음악에 사용하는 것을 ‘글리치 음악’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각각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글리치음악은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11월15일까지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기획 전시 ‘팬데믹전’의 음악작업을 맡은 작곡가 23은 이번 전시 성격을 이렇게 말했다.이전의 융·복합 전시와는 달리 글리치음악과 시각예술의 도전적인 협업이 돋보이는 전시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크게 겪은 대구에서 팬데믹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이다.이번 전시는 팬데믹의 기승전결을 모두 담은 3개의 섹션으로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는듯하게 구성됐다.코로나19와 마주한 ‘OUTBREAK’가 첫 번째 파트를 이루고,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혼란을 겪던 시기를 담은 ‘CONFUSION’이 두 번째 파트, 소중하고 간절한 일상에 대해 생각하는 ‘& LOVE’가 마지막 파트를 이룬다. 참여 작가들은 세 개의 섹션에 각각 작품을 출품하거나 한 가지 주제를 보다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글리치 음악이 덧입혀진다. 이 과정을 거쳐 이질감이 있을 것만 같은 평면, 조각, 설치, 영상 같은 시각예술이 글리치 음악과 어우러져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다.작곡자 23은 “작품마다 배치된 음악적 장치는 관람객이 이동할 때 음원의 중첩이 발생하고 경계 지점에서는 비선형적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시각작품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 프롤로그에는 송영진 감독의 ‘OPUS 01.’이 관람객을 맞는다. 작가는 코로나19로 고립된 상황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또 서성훈 작가의 ‘자화상’ 조각을 시작으로 신준민 작가의 ‘대구의12경’, 한승민 작가의 ‘스멀스멀’ 등이 전시된다. 섹션 마지막에는 캄캄한 미로를 청각과 촉각에 의존해 걸어야 하는 이수영의 ‘막다른 길’과 만난다.두 번째 파트인 ‘CONFUSION’에서는 혼란의 절정기를 표현한다. 아델리의 ‘기억의 조각들’과 권기철의 ‘사랑한 후에 남겨진 것들’, 윤제원의 ‘Pixel·Line·Touch’, 베른트 할프헤르의 ‘Game of Life’까지 조각, 평면, 영상작품들은 대구의 상황과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담는다. 마지막 파트인 ‘& LOVE’에서는 일상의 간절함과 나눔의 소중함을 들여다본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삶의 형태와 모습, 자연 환경의 변화 등을 통해 지난날 인류의 이기적인 삶의 태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언택트의 시대, 뉴노멀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약 45분간의 관람을 마치면 마주하는 에필로그는 예상치 못한 오류들로 발생할 수 있는 ‘뉴-팬데믹’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시는 마무리 된다.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예술감독은 ‘이번 팬데믹전은 단순한 작품전시회라기 보다는 ‘공연전시’에 가깝다. 음악이 차지하는 부분이 전체 전시비중의 절반가량 된다고 보면 된다. 각각의 작품마다 그 작품의 이미지를 투영한 음악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각각의 음악이 어느 순간 합쳐져 하나의 콘서트를 연상하게 한다”고 전시 성격을 설명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빅터 플래밍 감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스칼렛이 하던 말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였다. 남북전쟁의 후유증으로 황무지가 된 타라 농장을 재건하고 자신이 사랑하던 애슐리를 못 잊어하던 스칼렛, 그것을 보다 못해 그녀를 떠나는 레트, 그런 사랑 이야기와는 별개로 미국 남북전쟁에서 생존의 문제에 시달리던 스칼렛은 억척스럽게 살아간다.레트가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레트를 사랑했음을 깨닫는 스칼렛은 농장을 일으켜 세우고 레트를 되찾기 위해 힘들때마다 주문처럼 외친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퓰리처상을 수상한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불멸의 영화로 남았다. 원작이 워낙에 탄탄했던 탓도 있지만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이라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덕분에 이 영화는 세월이 가도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떠오른 것이다.그러나 스칼렛의 몸종 역할을 맡았던 흑인 배우 헤티 맥대니얼은 1939년 헐리우드에서 있었던 가편집본 시사회에 백인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조지아주의 법률에 따라 참석할 수가 없었다. 클라크 게이블이 이를 부당하게 생각해 행사를 보이콧하려 했으나 맥대니얼의 만류로 결국 그는 행사에 참석했다.1939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이후 4년 동안 당시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천만 장의 티켓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1954년, 1967년 세 차례에 걸쳐 버전을 바꾸면서 재개봉을 했는데 판매 수익이 현재 가치로 산정하면 약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는데 이 기록은 이후 영화 ‘벤허’가 11개 부문에서 수상할 때까지 19년 동안 깨어지지 않았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컬러영화이자,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맥대니얼은 최초의 흑인 아카데미 수상자로 기록되었다.그러나 이 영화는 남부의 영화답게 남부 중심주의 시각을 드러냄으로써 노예제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흑인 극작가인 칼튼 모스는 “‘국가의 탄생’이 미국 역사와 흑인들에 대한 정면 공격이었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후면 공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복종을 미덕으로 살아가는 노예들의 삶이 순정하게 그려짐으로써 그런 비판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영화의 도입부에 있는 “그곳은 신사도와 목화밭으로 상징되는 곳이었다. 이 아름다운 지방은 기사도가 살아 있는 마지막 땅으로, 용감한 기사와 우아한 숙녀, 그리고 지주와 노예가 함께 존재하는, 책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꿈처럼 기억되는 과거가 오늘로 살아 있는 곳. 문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일까”라는 자막처럼, 이 영화는 남부의 대농원과 노예제도, 그곳에서 살아가는 백인 지주들의 삶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스칼렛은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보며 그리움과 회한에 잠기지 않는다. 그녀는 타라의 농장에서 힘을 얻고 떠나간 레트를 되찾기 위한 미래를 그린다. 이미 떠오른 어제의 해는 다시 떠오르지 않고 내일의 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강인하게 살아가는 스칼렛은 남자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던 당시의 여성상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매주 화·금요일에 만나는 ‘인문예술과학 특강’…대구문학관

대구문학관이 매주 화·금요일 대구작가콜로퀴엄과 함께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 특강’을 진행한다.매주 화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화요강좌’, 금요일에는 ‘시민을 위한 금요강좌’가 대구문학관과 아트센터 달에서 각각 열린다.대구 중구 대구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직장인을 위한 화요강좌’ 9월 강연 일정은 △22일 ‘6·25전쟁 70주년, 대구에 모인 예술가들’을 주제로 향촌동 소야곡을 쓴 작가 조향래씨의 강연이 열린다.10월에는 △6일 서울대 유성환 교수의 ‘이집트의 신전으로 본 람세스 2세’ 강의를 시작으로 △13일 최동석 신부의 ‘장자의미학’ △20일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일본은 왜 역사를 왜곡하는가’ △27일 경북대 이동주 교수의 ‘문화재 약탈자 오구라 다케노스케’를 강의한다.또 수성구 매호동 아트센터 달에서 진행되는 ‘시민을 위한 금요강좌’ 9월 일정은 △18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김용락씨의 ‘한류, 글로벌리제이션’을 시작으로 △25일 영화감독 양익준씨의 ‘나의 영화 나의 삶’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10월에는 △16일 동양대 진중권 교수의 ‘진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23일 전 대전MBC 이진숙 사장의 ‘걸프전, 그 진실의 기록’ △30일 TV조선 고종원 본부장의 ‘과학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역사’가 진행된다.무료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11월과 12월에도 각각 강의가 진행된다.한편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 및 녹화 방송도 제공할 예정이다.강연관련 자세한 일정은 대구문학관 누리집(www.modl.or.kr)과 대구작가콜로퀴엄 누리집(www.dgwri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53-421-1231~2(대구문학관), 053-267-6111(아트센터 달).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지역 문인들이 지역의 인물, 역사 등을 다룬 신간

지역 문인들이 지역의 인물, 자연환경, 경제주권운동을 소재로 한 서적을 연이어 출간했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분야의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한다.◇김남조 시의 가톨리시즘과 샤머니즘 이미지/이순옥 지음/마중문학사/230쪽/2만 원문단의 원로 김남조 시인의 시 세계를 가톨리시즘과 샤머니즘적 관점에서 조명한 학술서 ‘김남조 시의 가톨리시즘과 샤머니즘 이미지’가 책으로 출간됐다.김남조 시를 가톨릭과 무교의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책이다.모두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김남조의 가톨릭 신앙시에 나타난 시 시계’를 다루고, 2부 ‘김남조 시에 나타난 토속 신앙적 이미지’에서는 김남조 시의 토속 신앙적 관점에 대한 저자의 의문에서 시작된 결과물을 정리했다.제1부 들어가는 말에서 작가는 김남조의 시는 시어나 문체 면에 있어서 종교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는데, 특히 신앙시로 분류되는 작품에는 가톨릭 신앙이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 주제나 제재에서 성격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인들, 가톨릭의 전례, 가톨릭의 교리가 표현돼 있기 때문이다.이어 2부에서 작가는 김남조의 시들은 정독해 보면 거기에는 독특한 세계관이 전개되고 있는데, 그 하나가 토속 신앙적 이미지라고 전한다.저자는 김남조 시에 대한 연구 결과 가톨리시즘과 샤머니즘의 독특한 두 사상 체계 안에서 김남조의 시가 절묘한 조화로움을 창조하고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그것은 사랑, 영혼, 고통, 신앙 무속 등 김남조 시인이 일생을 두고 천착한 모든 개념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저자는 이 책에서 신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김남조 시인의 샤머니즘 이미지, 에로스적 이미지가 들어 있는 작품 모두는 시의 개성 있는 표현적 방법이라고 결론짓는다.서울에서 태어난 저자는 1996년 제7회 대구문학 신인상과 2011년 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주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김남조 시를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오월의 기도’, ‘사랑의 빛’, ‘님과 함께 걷는 길’, ‘밤에 쓴 편지’ 등을 냈다.◇빚, 나눔으로 빛이 되다/최혜령·국채보상기념사업회 지음/피서산장/215쪽/비매품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빚, 나눔으로 빛이되다’가 출간됐다.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대구에서 발단된 주권수호운동으로 서상돈 등의 제안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 1천300만 원을 갚아 주권을 회복하고자 한 경제주권수호운동이다.1904년의 고문정치 이래 일제는 한국의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정부로 하여금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게 했고, 통감부는 이 차관을 한국민의 저항을 억압하기 위한 경찰기구의 확장 등 일제침략을 위한 투자와 일본인 거류민을 위한 시설에 충당했다.일본 제국주의의 경제적 주권침탈에 대항해 외채상환을 통해 주권을 수호하려고 했던 세계역사상 유례가 없는 경제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그동안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기록물에 대한 번역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7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하지만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자료집이어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이번에 발간된 책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소장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활용 및 홍보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문학박사 최혜령씨의 도움을 받아 그 기록물을 바탕으로 국채보상운동의 스토리를 재구성한 책이다.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백성들의 미담사례 일부와 취지서 및 편지 등의 내용을 발췌해 이야기 형식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소개하고 있다.‘들불처럼 삶을 지핀 여성들의 이야기’와 ‘수신과 목민’, ‘나라는 사고팔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눔과 책임으로 하나된 사람들’, ‘기생도 백성이랍니다’, ‘흔들리며 피는 민중을 향한 첫걸음’, ‘릴레이 의연’ 등의 일곱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이 책을 통해 남녀노소 및 신분고하를 떠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문두루비법을 찾아서/강시일·이령·이원주 지음/인공연못/151쪽/1만5천 원‘서라벌 밤마실 나섭니다/ 달빛 뛰노는 능 뒤에서/ 목련, 작약 고개들어 반깁니다/ 신라의 깊은 우물 속/쏟아질 것 같은 별들 헤치고/당신 찾아가는 길/…/순한 별들 하나 둘 생겨날 때마다/더욱 또렷해집니다’경주지역 문인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 명소를 소개하는 종합문화매거진을 공동으로 펴냈다.시인이자 수필가인 강시일 작가와 웹진 시인광장의 부주간인 이령 시인, 시인이자 도서출판 인공연못 이원주 대표가 공동저자다.책은 ‘뷰티풀 인 경주, 문두루비법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경주의 역사, 문화, 문학, 체험행사, 명소 등을 사진과 칼럼, 시와 수필 등의 다양한 장르로 천년고도 경주의 향기를 담고 있다.책 제목의 ‘문두루비법’은 신라와 고려시대에 행해지던 밀교의식으로 신라 문무왕이 당나라 대군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처방으로 시행한 비법이다.명랑법사와 12명의 유가명승들이 사천왕사에서 비단을 두르고 5방에 신상을 세우고 진언을 외워 당나라 50만 수군을 풍랑을 일으켜 바다에 수장시킨 방책이다. 문두루는 범어 무드라(mudra)를 소리나는대로 번역한 것이다.이 책은 경주 남산의 별천룡골을 소재로 지은 시 ‘돌부처의 잠’을 시작으로 ‘서출지에 흰 눈이 내리면’, ‘일어서는 골목’ 등 경주를 소재로 한 시편으로 꾸려진다.이어 천년야행, 달빛기행, 추억의 수학여행, 신라의 밤풍경 등 경주의 역사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소개된다.또 경주국립공원, 쉰등마을, 황리단길, 토함산자연휴양림, 보불로, 교촌마을 등의 명소를 그림으로 그리듯 상세하게 표현했다.저자들은 책을 펴낸 동기로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를 알려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문화관광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안내서를 보기 좋게 꾸미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주지역 문인 3인, 천년고도 안내하는 종합문화매거진 펴내

경주지역 문인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 명소를 소개하는 종합문화매거진을 공동집필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시인이자 수필가인 강시일 작가와 웹진 시인광장의 부주간인 이령 시인, 시인이자 도서출판 인공연못 이원주 대표가 책의 공동저자다. 책은 ‘뷰티풀 인 경주, 문두루비법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경주의 역사, 문화, 문학, 체험행사, 명소 등을 사진과 칼럼, 시와 수필 등의 다양한 장르로 천년고도 경주의 향기를 담고 있다. 책 제목의 ‘문두루비법’은 신라 문무왕이 당나라 대군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처방으로 시행한 비법이다. 명랑법사와 12명의 유가명승들이 사천왕사에서 비단을 두르고 5방에 신상을 세우고 진언을 외워 당나라 50만 수군을 풍랑을 일으켜 바다에 수장시킨 방책이다.책은 경주 남산의 별천룡골을 소재로 지은 시 ‘돌부처의 잠’을 시작으로 ‘서출지에 흰 눈이 내리면’, ‘일어서는 골목’ 등 경주를 소재로 한 시편으로 펼쳐진다. 이어 천년야행, 달빛기행, 추억의 수학여행, 신라의 밤풍경 등의 제목으로 경주의 역사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소개된다.또 경주국립공원, 쉰등마을, 황리단길, 토함산자연휴양림, 보불로, 교촌마을 등의 명소를 그림으로 그리듯 상세하게 표현했다. 경주는 빵의 나라, 경주의 카페 등을 통해 경주의 시대적 트랜드를 따라가는 문화의 현주소도 소개돼 있다. 또 사이사이에 구부린 등, 움트다, 남산별곡 등의 시와 수필로 문학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 윤병록 관광컨벤션과장은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재미있고 컬러풀하게 소개한 경주의 관광가이드북”이라고 평했다. 저자들은 책을 펴낸 동기로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를 알려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문화관광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안내서를 보기 좋게 꾸미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책은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알리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판사 인공연못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5천 원.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혁신도시로 둥지 옮긴 키다리갤러리, 이전 개관전 '혁신 스페셜'전 열어

지난 6년간 봉산문화거리를 지킨 지역 대표화랑 키다리갤러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혁신 스페셜’전을 연다.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탁노, 서승은, 최형길, 한충석, 신대준, 양종용, 최명진, MINE, 이우현, 김민송, 김바름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등 모두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갤러리 전속 화가를 비롯한 유명 화가들로 구성된 특별 개관전은 전시 주제인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혁신도시에 새로운 문화 예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키다리의 의지가 담긴 전시다.세계 최초로 다육식물소녀를 그리는 서양화가 서승은 작가를 비롯해 젊은 가장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화면 가득 채워진 집으로 그려내는 최형길 화가, 형이상학적인 인간의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최명진 화가 등 키다리갤러리 전속 화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또 아버지처럼 든든한 빨간 코끼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소년을 담아낸 신대준 작가와 자연의 이끼를 인간의 창조물에 얹어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작품을 출품한 양종용 작가도 함께한다.이밖에도 사각 터치로 풍경을 담아내는 서양화가 MINE의 작품과 거친 터치와 색감으로 야성의 동물을 그려내는 탁노, 광목천 위에 부엉이를 그려내는 한충석, 몽환적인 풍경에 신비스러운 식물을 그리는 김민송 화가 등이 함께한다.이들 외에도 이우현 화가의 보랏빛 나무 풍경을 그린 작품, 김바름 화가의 고급스런 블랙 바탕 위에 ‘슴츠레’라는 캐릭터를 담아내는 작품 등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이번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키다리갤러리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대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관람 포인트”라고 귀띔했다.대구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인근에 4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한 키다리 갤러리는 갤러리 안에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아트 클래스 룸’을 별도로 갖춰 ‘KIDARI Art Class’도 운영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갤러리 인근 직장인들과 주부, 실버 세대를 위해 미술 취미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주말에는 1Day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갤러리 일대를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키다리 갤러리는 이전 재개관을 기점으로 언텍트 시대에서 발맞춰 온라인 미술판매 사업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미술 대중화에 나설 예정이다.김 대표는 “혁신도시에서 지역 대표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문화 쉼터 역할을 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며 “혁신 도시 일원을 새로운 예술가들의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의: 070-7566-599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서구문화회관, ‘제16회 서구미술협회전’ 온라인 VR영상으로 공개

대구 서구문화회관(관장 박미설)이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서구미술협회전’을 온라인 VR영상으로 공개한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서구미술협회전은 이태형 회장을 비롯해 장수경, 구성희, 오순덕 작가 등 협회 작가 15명이 참여한다.코로나19시대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작품전에는 이태형 작가의 ‘신모란도(그대에게)’를 비롯해 장수경 작가의 ‘기다림’, 신재순 작가의 ‘이브의 바다’, 조영순 작가의 ‘연, 수련’ 등 자연과 사물,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서양화 및 조형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서구문화회관은 이번 전시를 홈페이지에 업로드 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로 진행 한다는 방침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작품전을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는 게 어렵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에 전시된 작품을 가상현실인 VR로 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제3차 멘토스쿨’ 진행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제3차 멘토스쿨’을 오는 16일 오후7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개최한다.이번 멘토스쿨의 주제는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 세계’로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이 멘토로 나서 팬데믹 시대에 변화된 예술생태와 그에 따른 다양한 실험과 대안들을 멘티들과 함께 이야기한다.최 관장은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을 거쳐 현재 대구미술관장으로 재직 중이다.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예술인의 작품활동과 전시, 비엔날레 등 행사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멘토가 제안하는 여러 사례를 통해 창의적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3-430-123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