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스타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 17일 수성아트피아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공동기획 ‘발레스타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을 17일 용지홀에서 개최한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발레스타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은 지역 유일의 발레 장르 축제이다. 올해는 김영랑의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공동기획 ‘발레스타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을 17일 용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은 리틀발레단관 안미진의 대구발레시어터, 정재엽의 아트발레단, 김원미의 이화발레단, 우혜영의 대구시티발레단 등이 지역 대표로 출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발레리나 강미선과 발레리노 콘스탄틴 노브셀로프가 특별출연한다. 그리고 체코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지역 출신의 발레리노 윤별이 출연한다.리틀발레단은 ‘돈키호테’ 1막 하이라이트(재안무 서태용), 대구발레시어터는 ‘길 위에서 길을 묻다’(안무 안미진), 아트발레단은 ‘코펠리아’(재안무 정재엽), 이화발레단은 ‘스펙트럼’(안무 김원미), 대구시티발레단은 ‘사과나무’(안무 우혜영)을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는 ‘호두까기인형’ 중 2막 사탕요정과 호두까기인형의 그랑파드되(2인무)를 선보인다.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스타 무용수들과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VIP석 2만 원, R석 1만 원. 문의: 010-4640-5447.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구문화회관,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려

서구문화회관은 15일, 16일 양일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구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한울림이 주관한다.2015 대구연극제 연출상·무대미술상·연기상, 2016 대구연극제 무대미술상·최우수연기상에 빛나는 이번 연극은 1945년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개된다.도자기 전쟁으로도 불리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사발장인, 노평과 그의 제자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민족적 울분을 다룬다. 우리 도자기 기술을 빼앗겼다는 허탈함보다는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가 앞으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전석무료. 문의 053-663-308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첼로 신동 장한나, 세계적인 지휘자 되어 돌아오다

25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첼로 신동 장한나가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어 돌아왔다. 그녀가 이끄는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이 16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네번째 해외 심포니 공연으로, 세계에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내고 있는 지휘자 장한나와 그녀가 이끌고 있는 노르웨이의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굴지의 음반사가 선택한 황금 손의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함께한다.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11살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하며 전 세계 음악계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장한나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에 매료돼 2007년부터 지휘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오슬로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쾰른방송교향악단, 신시내티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교향악단,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했다.2014년 9월 BBC 프롬스에서 평단과 음악계의 극찬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으며 2013/14 시즌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인연을 맺고 2017년 9월에 정식 지휘자로 취임했다. 2015년 BBC 뮤직 매거진 선정 ‘현재 최고의 여성지휘자 19인’에 이름을 올렸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 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으나 편파판정에 불복하면서 전 세계 음악계에 핫 이슈를 몰고 왔다. 그러나 2005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그를 향한 우려를 불식시켰고 2007년 제13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1909년에 설립돼 110년 동안 유럽의 클래식 음악 발전과 함께해온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긴 역사만큼 오래된 음악적 전통을 자랑한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웨이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지대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했다. 지금까지 다니엘 하딩, 크쉬슈토프 우르바인스키 등 지휘자를 거치며 매 시즌 오페라 프로덕션을 포함한 다양한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장한나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레퍼토리를 논의한 끝에 만장일치로 그리그를 선택했다. 노르웨이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목소리로 불리는 그리그는 민족음악을 일으키며 노르웨이 국민주의 거장으로 손꼽힌다.먼저 노르웨이의 아침을 연상케 하는 ‘페르귄트 모음곡 1번’으로 찬란하게 시작해, 그리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자 리스트로부터 ‘스칸디나비아의 혼’이라고 칭송받은 ‘피아노 협주곡 a단조’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장한나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처음 호흡을 맞춘 곡이자, 비장하고도 고통이 사무치게 느껴지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b단조 ’비창’으로 마무리한다.VIP석 15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H석(시야장애) 3만 원. 문의: 053-584-03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상돈 삶과 정신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 6회 전석 매진 기록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선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그린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가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천주교대구대교구가 주최하고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이하 서가연)가 공동주관으로 만든 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지난 8~10일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공연됐다.이번 연극은 3일 동안 400석 규모의 드망즈홀 객석을 6회 모두 전석 매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첫날인 지난 8일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관람했다.연극 ‘깊은 데로 저어가라’는 서상돈이 보부상으로 출발해 큰 재산을 모은 후 일제의 경제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진실한 교유로 교회에 헌신하는 내용이다.서상돈 선생은 김광제와 함께 전 국민이 3개월간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펼친 선각자다. 보부상으로 상단의 우두머리가 돼 커다란 부를 일궜음에도 검소한 삶을 살았고, 청렴으로 나라와 이웃에 봉사했다. 1911년 자신의 땅 3만3천여㎡(1만여평)를 기증해 대구대교구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에는 서가연 소속 배우 19명이 출연해 1인 다역을 소화했다. 서상돈 역은 서상돈과 높은 외모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극배우 유태균이 맡아 서상돈의 삶과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 진한 감동을 전했다.고종 역 심양홍, 대원군 역 최주봉도 원로 답게 근엄한 모습으로 무대를 호령했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역 이인철과 일본 순사 아베 역 홍여준은 악랄함 속에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또 상징적인 세트에 영상 등을 가미해 무대에서 20개의 공간을 연출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영구 기획위원장(대구교구 평신도위원회)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6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연극을 막을 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제27대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 취임예배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0일 범어교회에서 제27대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가졌다.이날 취임예배는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배지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직전회장 대구중앙교회 박병욱 목사는 “하나님만 의지했던 기드온 300용사에게 주님은 승리의 비전을 주셨다”며 “대구를 향한 승리의 상상과 노력, 기도를 통해 27회기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제27대 대표회장 장영일 범어교회 목사는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27회기 최선 다해 섬기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제27회 정기총회에서는 상임회장으로 최원주 대구 남덕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상임부회장으로는 여정택 일심교회 목사와 임종복 동부교회 장로가 각각 선임됐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연주회 개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뉴욕 링컨센터 알리스 털리홀 세계무대 데뷔 30주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2020년), 부산국제음악제 및 국내 매니지먼트를 처음부터 수십 년 간 담당했던 매니저 고 이명아 대표를 추모하는 의미가 있다.백혜선은 뉴욕 데뷔 당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8번을 연주했고 수많은 콩쿠르에서도 이 곡으로 수상한 바 있으며 심지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나가기 직전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이곡을 연주했다.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이 곡을 이번 무대에서 연주한다.더불어 전반부에 쇼팽, 스크리아빈과 라벨의 명곡을 연주, 대구 음악애호가들에게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053-790-13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보타니컬 아트 예술교육원, 색연필 아트 선보여

국제예술문화협의회 색연필 보타니컬 아트 예술교육원(원장 박영란)이 ‘가을 바람 소리 콜라보’전을 오는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보타니컬 아트는(Botanical Art)는 식물이나 꽃의 고유 특징을 색연필이나 수채화 색연필로 미학적·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예술분야다.보타니컬 아트는 식물 자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실회화부터 이를 변형한 보타니컬 일러스트레이션, 꽃 드로잉 등 다양하다.색연필 보타니컬 아트 예술교육원은 2016년 보타니컬교육원으로 창립했다. 2016년 중소기업벤처부 신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되고, 2017년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했다.지금까지 달서구청 문화학습박람회와 달서구 월성복지관 마을박람회에 참여하고 경산·합천도서관, 달서가족문화센터 등에서 강의를 펼쳤다. 현재 회원은 150여 명이다.색연필 보타니컬 아트 예술교육원과 대구 신사업 창업사관학교(하병준 동문 회장)가 주관하고 대경북중소벤처기업청(김성섭 청장)과 소상공시장진흥공단(지용하 본부장), 국제문화예술교육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보타니컬 아트 작품과 사진이 함께하는 콜라보전으로 열린다.먼저 4전시실에서는 색연필 보카니컬 아트 예술교육원 박영란 협회장과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식물세밀화와 색연필 정밀묘사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5전시실에서 대경북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시장진흥공단, 대구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동문 대표들의 사진전이 펼쳐진다.박영란 색연필 보타니컬 아트 예술교육원장은 “이번 전시가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및 소통을 위한 상생네트워크 문화교류의 장이 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타니컬 아트의 매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문의: 010-4477-909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 성경암송 발표대회

천주교대구대교구 5대리구는 제35회 성서주간을 맞아 오는 30일 구미 신평성당 교육관에서 ‘성경암송 발표대회’를 연다.올해 대회는 교구 본선 없이 개인과 단체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구장상이 주어진다.참가 부문은 개인과 단체로 나뉘고 개인 부문은 유치부와 초등부, 중고등부와 청년부, 장년부와 노년부 6개 부문으로 나뉜다.또 단체 부문은 학생부와 성인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참가 자격은 본당대회 각 부문별 입상자 1명씩이며 발표내용은 요한복음서 20장에서 21장이나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중에서 자유롭게 발췌하면 된다.신청은 17일까지 5대리구청에서 받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그 걸음 멈추지 않고 한자씩 적어가는 것이 소망

아픈 가을입니다. 태풍이 할퀴고 떠난 자리가 그렇고, 세상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들리는 답답한 날들인데, 입상 소식은 작은 위로입니다. 그래도 신은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아름다운 인내를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월광호인적무생(月光湖印跡無生)이라 했던가, 달빛 호수에 비춰도 그 흔적이 남지 않듯이 독자가 수긍하는 글을 쓰려고 했으나 허공만 맴돌 뿐, 흔적조차 없는 공허한 시간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래도 옛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 번씩 찾아가는 문화유산이 나에게는 작은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보고 느끼며 한자씩 적어가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으로 수필대전이란 장을 마련해주신 대구일보에 존경을 보냄니다. 그리고 졸필을 선 해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가을이 모두에게 풍요롭길 소망해 봅니다. △안동 출생△경북대학교 졸업△대구문인협회 회원△대구수필가협회 회원△천마문학회 회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2019 수필대전 취한대(翠寒臺)

입선 배해주 성리학의 갈라파고스를 찾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된 소수서원이다. 장마가 꼬리를 감추고 대지가 고열에 지쳐 비지땀을 흘리는 8월 첫날이다. 예전에 주마간산으로 들른 곳이지만 세계유산으로 격이 높아지고는 처음이다. 그래서일까? 발걸음에 설렘이 실려 있다.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은 이곳 출신으로 성리학의 시조인 안향 선생의 사표를 세워 위패를 봉안하고, 다음 해에는 학사를 건립하여 백운동서원을 창건하였다. 그 후 1550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명종에게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았다.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공인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성리학의 큰 산맥인 퇴계 선생의 많은 제자가 이곳 출신이다. 그리고 4천여 명의 유생들을 배출한 성리학의 보고다. 안동의 도산서원 등 9개 서원이 14번째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그중에 소수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원이다.입구에 들어서자 하늘로 솟은 학자 수림이 먼저 세상의 더위에 지친 길손을 반긴다. 한 줄기 바람이 전하는 솔향은 선비의 기개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서원에는 안향 선생의 초상이 국보 제1111호 지정되어 있고, 보물 제1403호인 강학당을 비롯한 보물 4점, 명종의 어필인 소수서원 현판 등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5점이 있다. 예쁘면서도 마음씨까지 고운 여인처럼 서원의 품격에다가 문화재로서의 가치까지 품고 있는 귀한 곳이다. 서원 안에는 강학당, 장서각, 전사청, 영정각, 직방재와 일신재, 학구재와 지락재, 경렴정, 취한대 등 오밀조밀 어깨를 부딪치듯 배치된 전각이 정겹다. 건물 하나하나가 나름의 의미와 상징성이 있지만, 지남철이 당기듯 나의 시선을 머물게 한 것이 있다. 바로 취한대다. 서원 경내가 아닌 죽계 건너에 혼자 다소곳이 자리 잡았다. 서원 쪽에서 보면 잔잔히 흐르는 죽계에 거울처럼 투영되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취한대는 학문에 심취한 유생들이 잠시 여유를 즐기던 곳이다. 취한(翠寒)은 연화산의 푸른 기운과 반변천의 상류인 죽계의 맑고 시원한 물빛에 취하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긴다는 뜻이다. 퇴계 선생이 옛 송취한계(松翠寒溪)에서 비취 취(翠)와 차가울 한(寒)에서 따서 지은 것이다.취한대는 8개의 둥근 기둥 위에 팔작지붕이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며 편안하게 앉아 있다. 정면 3칸에 측면 1칸 반 겹집의 목재 건물로 단청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본연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바로 화장하지 않은 민얼굴의 순수함이 취한대의 백미가 아닐까? 서원 경내 쪽에서 보면 단아함에 서기가 서려 있는 듯하고, 취한대에 앉아 죽계 건너를 보면 금방 시 한 수가 떠올라질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마루에는 여성 몇 분이 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다. 간간이 번지는 그들의 미소와 여유로움에서 지난날의 유생들을 보는 듯하다. 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나도 발걸음을 조용히 하며 나름의 여유를 즐긴다. 송림에서는 매미가 여름을 노래하고, 연화산에서는 이름 모를 풀벌레가 더위를 쫓는다. 이에 질세라 죽계의 맑은 물은 조용히 시어를 토해낸다. 순간 폭염도 잠시 잊었다. 분위기가 주는 귀한 선물이다. 잠시 눈을 감으면 5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나도 유생이 되어 있는 듯 환상에 빠진다. 주변 환경이 사람을 만들어 간다는데 이렇듯 고즈넉한 곳에서 글을 읽고 시를 쓰며 학문을 닦았던 유생들은 어찌 충과 효가 깊지 않았으랴. 맹모삼천지교의 깊은 뜻을 이곳에서 다시 음미해 본다.그곳이 어디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폭포수 아래에 서면 떨어지는 물처럼 가슴이 요동을 치고, 높은 산에 오르면 자신도 모르게 높은 기개가 가슴에 안겨 온다. 망망대해로 나가면 아무리 큰 배에 몸을 실어도 나뭇잎같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현란한 조명에 싸이키 음악이 울리는 클럽에서는 평온을 찾을 수 없지만, 풍경 소리 들리는 가람에서 부처님 앞에 엎드리며 방하착(放下着)은 덤으로 얻어진다. 성리학의 서기가 서린 취한대에서 눈으로는 송림의 기개와 민얼굴의 순수를 느낄 수 있고, 조용히 흐르는 죽계의 물소리는 소음에 찌든 귀를 정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땅과 하늘, 숲과 물이 맑은 곳이다. 맑은 곳에서 맑은 마음이 생기고, 맑은 언어와 맑은 행동이 발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곳은 지그시 눈만 감아도 자연의 본성까지도 느낄 수 있는 학문의 전당이다, 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학문을 연마하여 충과 효를 실천했던 유생들을 생각하고 몇 날이라도 살아야겠다. 이것이 취한대가 주는 교훈이다. 매미들의 합창을 뒤로하고 조용히 귀를 모으면 죽계의 물소리는 더 청아해진다. 나뭇잎 하나가 물 위로 사뿐히 내려앉아 수류거(隨流去) 한다. 참으로 사위가 맑은 곳이다. 세상이 답답하고 삭막할 때, 조용한 취한대에 앉아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충과 효를 되새김질해 보는 것도 오늘을 살아가는 맛이자 지혜이리라.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검은 숲의 좀비 마을 = 이 책은 무시무시한 좀비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어른이 주된 사건을 끌고 가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엄마, 아빠는 사업이 실패하고 아이들을 예전 알고 지내던 ‘검은 숲의 그레텔 산장’ 주인인 할머니에게 맡기고 떠났다.그린이와 현준이는 산장 할머니, 이상한 혁수 아저씨와 생활하면서 이 마을의 비밀인 좀비들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따라야만 했다. 하지만 결코 두려움에 떨며 가만히 엄마 아빠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았다. 좀비 마을에 남겨진 남매가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꿋꿋하게 싸운다. 좀비라는 공포의 존재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독자들은 그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이, 형제애가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중요성과 무한한 사랑의 힘을 깨닫게 된다. 최영희 지음/소만/160쪽/1만1천 원.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 이 책은 ‘동물 문제’와 ‘동물 권리’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고통 받는 동물 문제, 동물 권리의 뜻, 동물 권리 발전의 역사, 동물 권리를 위한 실천 등 다양한 주제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동물에게 왜 권리가 필요한지, 왜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동물이 무서운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이 동물 학대인지, 동물 권리가 인정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등 어린이가 동물 권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42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인권처럼 동물에게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으며, 동물 권리는 같은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같은 생명체로서 우리가 인정해야 할 동물의 기본권이라고 말한다. 이유미 지음/철수와영희/168쪽/1만3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일상을 즐겁게 해 줄 취미 하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취미를 묻는 질문은 비밀번호 찾기 설정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흔한 것이지만 선뜻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기도 하다.나만의 취미를 갖고 싶어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파악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번에 소개하는 3권의 책은 새로운 취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소 관심 있었지만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상의 엮다, 라판 라이프김경희 지음/비타북스/168쪽/1만5천 원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라탄’이다.자연에서 온 등나무를 다양한 짜임으로 엮어 완성하는 라탄 소품은 삭막했던 공간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라탄 디자이너인 저자 역시 이러한 라탄의 매력에 빠져 라탄 공예를 시작했고, 어느새 라탄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됐다.평범했던 일상이 라탄과 함께 특별해지는 순간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코스터, 화병, 채반, 빨래바구니, 전등갓, 가방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15가지 소품을 골라 작품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이 책의 저자는 결혼 전에는 일에 치여, 결혼 후에는 육아와 살림이라는 핑계로 취미를 갖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전투와도 같았던 시기에서 벗어나자 이제는 나만의 취미를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엇을 해야할 지 막막했다고 했다.그러다 만난 것이 라탄이라고.책은 저자의 라탄 만들기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탄 생활용품이나 집안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소개하고 있다.파트1에서는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앞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 짜임을 바닥과 몸통, 마무리의 3단계로 나눠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라탄의 특성과 종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완성한 작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보관법, 작품을 만들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도 함께 소개해 라탄공예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했다.파트2에서는 라탄 베이식에서 소개한 기본 짜임을 활용해 만든 코스터를 시작으로 풍성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채반, 색이 다른 라탄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고 손잡이를 달아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빨래바구니까지 난이도 별로 라탄 아이템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구성돼 있다. 파트3에서는 화병이나 거울, 가방과 전등갓 등 공간을 꾸며줄 다양한 라탄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와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존보네 지음/북커스/168쪽/1만5천 원현대인을 위한 와인 가이드북, 와인을 생활 속에서 즐기는 데 필요한 89가지 이야기를 담았다.미국의 저명한 와인 칼럼니스트 저자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와인에 대한 기초 상식과 와인의 특성에 따라 다루는 법, 그리고 좀 더 풍성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한다.미국에서 와인에 대해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저자지만 자신 역시 와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던 때 아는 체하며 실수를 일으키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가 ‘즐기면서 얻은’ 지식의 파편을 엮고 ‘실전’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단지 식사와 함께 마실 와인을 고르는 일을 왜 어려워할까?’, 그리고 ‘와인을 왜 복잡하게만 생각할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와인 러버’들이 자신과 같이 ‘생활’ 속에서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풀어낸 ‘실전’ 와인 가이드북이다.그는 향기로운 와인 한 잔 즐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대부분 별다른 의미도 없는 어려운 와인 용어에 겁먹지 말자!’라며 책에서는 포도의 품종과 생산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으며 겉치레에서 벗어나 가장 편하게,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하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와인글라스에 손잡이가 있는 이유’, ‘코르크마개를 전문가처럼 따는 법’과 같이 평소 호기심으로 여길만한 궁금증에서부터 ‘프루티’ 와인과 ‘스위티’ 와인의 미묘한 차이, ‘와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함의 종류’, ‘화이트·레드 와인의 보관법’, ‘각 와인의 특성에 따른 잔을 선택하는 법’ 등 와인의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식을 담았다.그리고 와인 소믈리에와 대화를 하며,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하는 법, 레스토랑의 와인 가격이 합리적인 것인지 판단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며, 와인 소비자로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하라고도 한다.◆딩가케이크북허은미 지음/비타북스/184쪽/1만4천800원이 책은 국내 베이킹 분야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빈티지 케이크를 다룬 책으로 저자만의 감성과 케이크 디자인 노하우를 녹여냈다. 특히 버터크림 일색으로 주로 느끼하게 인식되었던 빈티지 케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개발한 8가지 프로스팅과 9가지 시트를 소개,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고려했다.파트1에서는 딩가케이크의 맛을 담당하는 다양한 프로스팅과 시트를 소개한다.저자는 본격 케이크 만들기에 앞서 딩가케이크의 6가지 기본 법칙을 소개한다. 먼저 달걀, 버터, 크림치지는 최소 30분 전 실온에 꺼내둔다. 버터나 크림치지는 전자레인제에 넣고 말랑한 상태가 될 때까지 돌려둔다.두번째는 버터는 무염버터, 우유는 꼭 일반버터를 사용하다. 세번째는 반죽 시작 전, 원형틀에 유서지를 미리 깔아둔다. 네번째는 밀가루는 항상 체에 쳐서 반죽에 넣는다. 다섯번째는 잊지 않고 오븐은 예열한다. 오븐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조리 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며 굽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불 위에서 조리할 때는 나무 주걱을 사용한다.파트2는 장식이다. 이 파트에서는 기본적인 데커레이션 스킬과 딩가케이크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컬러는 딩가케이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색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케이크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똑같은 비율로 색소를 섞어도 완전히 같은 색이 나오기 힘들 만큼 예민한 작업이다.저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컬러를 구입하는 것보다 기본 컬러 몇 가지를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컬러를 만들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색 이외에도 케이크 글씨쓰기, 깍지로 장식하기 등 다양한 꾸미기 기술이 담겨 있다. 또 딩가케이크를 대표하는 5가지 케이크 디자인의 꾸미기 방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22회 영남미술대전, 박수현, 곽판희 대상 선정

영남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제22회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대회장 최병국) 공모전에서 대상에 사경부문 박수현(58)씨 작품 ‘수월관음선묘도’와 서예부문 곽판희(72)시의 작품 ‘수여문종성즉’을 선정했다.최우수격려상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회장상에는 서양화부문에 이숙영씨와 사경부문에 김영신씨가, 최우수격려상 대구일보회장상에는 전통민화부문의 이진숙씨, 최우수격려상 이건수아세아혈액학회장상에는 한국화부문의 이동리씨가 각각 선정됐다.이번 공모전에는 12개 분야에서 총 637점이 출품됐다. 입상작품 전시는 2020년 1월14일부터 1월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월14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김정기 심사위원장은 “전국적으로 공모전이 위축되는 상황에도 영남미술대전은 꾸준히 신청출품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도 많이 향상됐다”고 평했다. ◆서양화△최우수격려상=이숙영 △최우수상=안성수 △우수격려상=채정혜 △우수상=정미화, 조기복, 이임수, 양윤정, 송영조 △장려상=정은선, 김문숙, 윤상옥, 김정아, 박선영, 한명화, 정미숙, 이수안, 노은자, 최영준, 성애향 △특별상=김경월, 박만구, 임경숙 △특선=박은진, 여균, 정미화(호=나겸), 이영은, 피경란, 박정애, 함연하 △입선=이윤정, 이향숙, 정은경, 박세현, 남서목, 문옥자, 정태경, 김선지, 이철희, 정민아, 김은숙, 강옥희, 서수경, 최안나, 이선영, 김문숙, 윤남희, 조기복, 김성식, 고은현, 김정률, 심현주, 한명순◆한국화△최우수격려상=이동리 △우수격려상=문복순 △우수상=조성년, 정재권 △장려상=이병희, 한철호, 신경희, 박현성 △특선=장광훈, 최순분, 박희태, 이정수, 최춘화, 이현영 △입선=유해룡, 장종규, 권한교, 강옥남, 박옥희, 김남희, 김현숙, 황수정, 이은수(2)◆캘리그라피△최우수상=김미영 △우수상=이숙희, 하정숙, 장순남 △장려상=조남수, 김민서, 김정숙, 류정은△특별상=신영자 △특선=류정아, 윤효경, 정선희, 박미영, 최재영, 박진아, 김민서, 하정숙, 조남수, 장순남, 박진아 △입선=김정숙, 이숙희, 김미영, 류정아, 정선희, 신영자◆문인화△우수격려상=성진주 △우수상=김명희 △장려상=이재영 △특별상=신호철, 정연미 △특선=김언희, 이혜경, 김종선 △입선=김미화, 이원난, 정연미, 이도희, 김종선 △삼체상=최용석, 박월숙, 윤혜숙◆서각△우수격려상=윤상희, 이규진, 백영안 △우수상=정두진, 정영미, 김영욱 △장려상=신명곤, 김영미, 홍순자, 김명삼, 남상헌 △특별상=정영미, 최일기, 박창래, 배성필 △특선=김형종, 이연옥, 김준태, 김영욱, 강귀이 △입선=김형종, 이연옥, 최일기, 이규진, 김영미, 홍순자, 박창래, 김명삼, 김준태, 백영안◆현대민화△최우수상=권나영 △우수격려상=정은아, 한영옥 △우수상=이숙정, 이영순, 유임경, 정진숙, 노소영, 손경희, 정평화, 서혜진, 강상민 △장려상=하수정, 노정미, 유예주, 최지예, 이희숙, 오규림, 허선진, 홍은희 △특별상=이현옥, 김민정, 김은희, 이경, 이효진, 서남순 △특선=이민정, 김경남, 주혜숙, 김은정, 한미정, 이서윤, 김지선, 박미희, 김지원, 박범수, 이승연, 강수경 △입선=배혜정, 태충명, 최설희, 육경진, 윤영애, 권옥희, 우태인, 김민주, 강수경, 채윤희◆전통민화△최우수격려상=이진숙 △우수격려상=정혜윤, 권춘선 △우수상=구선희, 이수정, 김은희, 김경희, 허선진, 정민정, 송정아, 이엄전, 이정옥 △장려상=최정빈, 김진경, 김지연, 정금순, 전정희, 심경해, 송연정, 김은혜, 안현주, 김미경, 이승연, 노미숙, 이동은, 손유진 △특별상=서돈주, 윤연정, 김선순, 장유정, 김인순, 우주명, 기태숙, 조혜영, 김영욱, 박인숙, 엄태선, 조윤경, 박선미, 이순화, 신점태, 이승순, 백어용, 이옥숙, 문정혜, 박정희 △특선=임명숙, 김귀남, 김해란, 곽경희, 조미순, 문윤수, 곽서흔, 이순영, 맹지영, 장희선, 김경희(호=화정), 서수원, 김주희, 이시연, 박혜진, 김은주, 안지혜, 조수진, 주신애, 이금주, 이수민, 채윤희, 강상민, 박정희, 조연재, 문정혜 △입선=정수정, 정다겸, 박정희, 김갑주, 이재은, 황윤하, 문경주, 정소연.유현주, 김경희, 하지영, 이순옥, 김송미, 김기분, 김옥겸, 김옥경.이순영, 김선영, 김은주, 이춘희, 박선미, 김현숙, 최태선, 정해숙, 이을숙, 조미순, 김경애, 박영미, 김하연, 이미자, 엄진아, 홍은희, 유준원, 이순란, 김은정, 신민화◆서예 일반(장년부통합)△대상=곽판희 △우수격려상=오계희 △우수상=전은영, 윤인숙, 이창림, 김완식, 권옥영 △장려상=최병기, 전재식, 박용한, 전옥순, 윤흥수 △삼체상=박종주, 오해련 △특별상=유동월, 최종열, 김영환, 남진성, 김용국, 한창호 △특선=나진헌, 정숙희, 김정림, 이형환, 임도수 △삼체부 특선=조의용 △입선=이형환, 이원난, 남진성, 최종열, 김영환, 최병기(2), 윤인숙, 전은영, 유동월, 김도한(2), 안귀녀.이화섭, 문경원, 김갑주, 정운섭, 김시영, 신호철, 나진헌 ◆사경△대상=박수현 △최우수격려상=김영신 △최우수상=김난규 △우수격려상=황나겸 △우수상=백인숙, 이다인, 정도윤, 김지영, 박선영, 조선희, 문은하.이용숙 △장려상=백세익, 송복희, 이길주, 이동우, 진윤경, 황영하, 김지연, 박영운, 신미화, 문정은 △특별상=백인숙, 이다인, 조미옥, 전명숙, 김희순, 문은하, 조선희, 김현옥△특선=김향숙, 모미선, 백세익, 송복희, 정도윤, 조미옥, 진윤경, 황영하, 김인선, 김지연, 박정혜, 이경숙(2), 한영희, 허영인, 문정은 △입선=모미선, 박개은, 김향숙, 이길주, 이동우, 이소민, 황나겸, 박수현, 김영신, 김운영, 김지영, 박영운, 신미화, 이영애(2), 이희숙(2), 정윤희, 채정숙, 전명숙, 김희순, 김현옥, 허영인, 김난규◆한지공예△최우수상=김선자 △우수격려상=김보성 △우수상=박소영 △장려상=김미성, 서귀자 △특별상=김민경, 권영애, 김문주 △특선=최의진, 현은우, 박정미, 김보성 △입선=현은우, 김문주, 박정미, 김보성, 이혜숙(2), 박소영◆도자△우수상=김휴연, 심희연 △장려상=최수영 △특별상=심희연, 최수영 △특선=김영학, 김휴연◆사진△우수격려상=안기영 △우수상=강기정, 조대현, 김숙이, 손동환, 김영태, 김형근 △장려상=정미선, 김춘상, 조영진, 강성갑, 지종인, 권경천, 김영주, 윤수동 △특별상=조진영, 최화순, 서근숙, 정명숙, 박은아, 구용태, 김희정, 정영수, 임종복 △특선=박윤지, 김갑수, 임홍길, 최기선, 이덕남, 안병건, 최종성, 정미화, 강희철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아트페어, 눈이 즐겁다…국내외 작가 700여 명 작품 한자리에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2019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창작활동 활성화 및 문화예술분야 청년 작가 발굴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가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1, 2 홀과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2019 대구아트페어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수 갤러리와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개나타 등 114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작품 5천 여점을 선보인다.곽인식, 구본창, 김춘수, 김태호, 박서보, 백남준, 석용진, 오세열, 윤병락, 이건용, 이배, 이우환, 이팔용, 천경자, 최병소, 최정화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샐리 웨스트, 앤디 워홀, 요시모토 나라, 이미 크뇌벨, 자비에 베이앙, 제프 쿤스, 조지콘도, 줄리안 오피, 토니크랙, 토우코 오카무라, 투리 시메티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권순철, 이인성, 박현기 작가에 이어 올해는 1970년대, 19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 이향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14일 오후 2시 VIP라운지에서는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최병식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주요 기법, 핵심적인 감정관련 요건 등을 소개한다.올해는 VIP 컬렉터의 방도 선보인다. 덴마크의 북유럽 가구로 꾸민 방에는 세계 명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쿠사마야요이, 조지콘도, 조나스 우드, 알렉스 카츠, 카우스, 신디 셔먼, 앤드 워홀, 바바라 크루거 등의 명작을 만나볼 수 있다.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한 상품 증정 이벤트와 관람객의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프트로그램도 진행한다.◆청년미술프로젝트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40세 미만의 국내외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청년작가 창작활동 활성화와 문화예술분야 청년 작가 발굴에 중점을 두고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이번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별이 빛나는 시간: Star, sarT of point’ 주제로 열린다. 청년작가가 예술가로서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대함을 꿈꾸고 출발하는 시작점이란 뜻이다. 스스로 빛을 내고 함께 연대하여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이 시대 청년들이 지역의 빛나는 별이 되기를 기대하며 마련한 전시다.전시에는 청년작가 18인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의 검증과 추천을 통해 권효민, 권효정, 김민정, 남상헌, 림유, 박인성, 박지혜, 서상희, 서웅주, 심승욱, 원선금, 윤혜진, 이은우, 정기웅, 정재은, 젠박, 최민규, 하지원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설치, 비디오, 평면, 미디어,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시대 청년들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시작하고 있는가에 대한 예술적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전시다. 도전의 감성, 공간의 문제, 사회와의 관계 등이 총체적이고 힘있게 조명될 예정이다. 문의: 053-653-812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천재시인 이장희 그린 뮤지컬 ‘푸르고 푸른’

극단 구리거울은 고월 이장희 타계 90주년을 맞아 기획한 뮤지컬 ‘푸르고 푸른(부제 청춘에게 바치는 시)’을 14~17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선보인다.2018년에 이어 2019년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한국 근대 시단을 이끌었던 대구 출신 시인들의 이야기다. 이장희, 이상화, 백기만, 세 청년 시인의 우정과 그들의 예술세계를 기린 작품으로, 한국 모더니즘 시의 지평을 연 이장희와 민중 항일시를 쓴 이상화를 통해 1920년대 한국 시단을 살펴볼 수 있다. 다섯살에 어머니를 잃은 장희는 계모의 냉대에 시달리다 일본 교토중으로 유학을 떠난다. 교토에서 뮤즈 에이꼬를 만나 슬픔을 시로 풀어내는 문학청년 장희는 신학교 진학을 꿈꾼다. 그런데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인 아버지 이병학은 장희에게 귀국을 명해 자신의 친일사업을 도우라고 강요한다. 이를 거역한 탓에 집에서 쫓겨난 장희는 평생을 궁핍과 고독에 시달리며 시를 쓴다. 다행히 상화와 기만의 독려에 힘입어 동인지에 시를 발표하고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친일활동에 대한 죄의식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장희의 영혼은 사위어 가고, 속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이 작품은 친일파의 아들 장희와 우국지사의 자손 상화의 갈등과 우정, 에이꼬와의 애틋한 사랑,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등 매력적인 스토리가 투명한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피아노 라이브로 진행돼 음악적 매력을 더한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견딘 엘리트 모던보이들의 고민과 갈등, 선택 그리고 근대 다방의 풍경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대본·연출은 김미정, 작곡 및 음악감독은 편준원이 맡았으며, 정도원, 김은영, 윤식, 임준성이 출연한다. 특히 유명 크로스오버 그룹 유엔젤보이스의 리더보컬이었던 정도원이 장희로 돌아온다. 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3·7시, 일요일 오후 2시.전석 3만 원. 문의: 053-655-713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