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이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으며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가 경북 곳곳에서 열린다. 해맞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포항=국내 대표적 일출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서 4년 만에 공식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내년 1월 1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전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오전 6시 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오전 7시 33분 예정된 일출 전후로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열리며,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밖에 ‘용’을 주제로 조형물 전시, 청룡 운세상담소, 포토 및 먹거리 부스,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영덕군=영덕군은 31일(일) 오후 10시부터 강구 삼사해상공원 내 경북대종 종각과 헬기격납고에서 ‘2024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개최한다. 자정 직전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타종은 총 90여 명이 9개조 조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경북대종 종각 계단에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푸른 용 모양 대형 등이 설치돼 청룡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영덕군 생활개선회 등 5개 민간 단체가 부스를 마련, 신년운세는 물론 어묵, 부추전, 떡국, 군밤, 군고구마 등 간식과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안동시=안동시는 ‘위대한 시민과 함께하는 2024 새해 해맞이’ 행사를 1일 오전 7시부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옥상정원에서 개최한다. 해맞이 행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공연과 새해 떡국나눔, 시민들의 만복을 기원하는 환영·환송의 풍물공연이 진행되며, 해맞이 행사 참가자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도 펼쳐진다.이번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사전신청접수를 해야 한다. 사전신청방법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사업팀(구 안동역)을 방문하거나 전화(054-857-8561~3), 이메일(mayk66@kfce.or.kr)을 통해 하면 된다.▲청송군=청송군은 새해 1일 오전 6시부터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기원하는 '2024년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열리는 이번 해맞이 행사는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작성 및 올리기, 세시음식(떡국) 나누기, 대북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오전 7시 37~40분경 일출 후 행사장 특설 제단에서는 청송군민과 산악인들의 안전을 염원하는 시산제도 열린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손달희 기자 sdh2245@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