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본관.포항시와 포스텍이 25일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혁신연구센터(IRC) 가운데 하나인 ‘첨단 바이오 혁신연구센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공모한 IRC 사업은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지속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2033년까지 세계적인 대표 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포함),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이 대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 신청 지자체와 대학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첨단 바이오(포스텍)와 이차전지(서울대), 반도체·디스플레이(한양대) 등 3개 분야를 최종 선정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10년 간 국비 488억 원을 지원받는다.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연구센터 운영과 함께 개방형 혁신 R&D 공동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및 신산업 기술사업화, 우수한 연구환경 제공 및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추진한다.또 연구중심의대 유치 및 스마트병원 건립,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쓸 계획이다.현재 첨단 바이오 분야의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은 의료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글로벌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74억7천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약 555억9천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5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 거점화 및 혁신적인 K바이오 메디컬시티 포항 실현이 곧 가시화된다”며 “연구중심의대 및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계한 바이오 보국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