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일월산 아래서 여름딸기가 자라요~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의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장에서 여름딸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영양군농기센터가 새로운 고소득작물로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에 나섰다.군 농기센터는 최근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사업장에서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에서는 성공적인 여름딸기 재배를 위해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이종남연구관의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해 사업관계자와 수비지역 농가들이 참석, 여름딸기 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영양에서 처음 시도되는 여름딸기 스마트팜 고설재배 시범사업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농업기술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자부담 포함)으로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과 고설베드를 설치했다.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먹는 딸기는 원래 저온성 작물로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과 가을에는 딸기를 생산할 수가 없었다.그러나 2002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더위에 강한 다양한 여름딸기 국산품종(고하, 열하, 장하, 무하, 미하, 고슬)등을 개발했고,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무하, 미하, 고슬 품종을 식재해 재배하고 있다.여름딸기가 더위에 강한 품종이라도 5~23℃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재배해야 함으로 해발이 높은 영양의 서늘한 고랭지 수비지역에서의 재배 가능성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여름딸기는 대부분 디저트 카페, 제과점의 케이크 장식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탕후루 등의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영양군농기센터 이윤칠 소장은 “이번 여름딸기 재배가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농가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