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 수면 시장을 리드하는 디자인, 보국전자

현대사회에서 숙면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리 잡았다. 대기업의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 수면 가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대구 기업이 있다. 보국전자이다.전기요 등으로 이미 국민에게 친숙한 보국전자는 1974년 전기장판 전문기업으로 대구에서 역사를 시작했다.보국전자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수면 가전에 여름·환경·주방가전으로 라인업을 넓히며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보국전자는 제품 제작부터 디자인, 마케팅, 유통까지 모두 해결하는 대구 유일한 소비재 기업이다. 연간 매출은 500억 원에 달한다.48년간 쌓아온 브랜드파워는 수면 시장에서는 굳건하다. 대표 제품인 전기요의 경우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30%)를 기록하고 있다.지역 중소기업이 하루가 멀다고 트렌드가 바뀌는 가전시장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보국전자 이완수(51) 대표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꼽았다.이 대표는 “고객을 상대하며 쌓인 노하우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있다”면서 “20~30대 고객들은 액티브한 디자인, 중장년층은 무난한 패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세심하고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디자인이 1등 기업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기술력 없이 디자인을 구현하기는 힘들다. 보국전자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뛰어난 기술력에서 기반했다.보국전자만의 전자파 제거 기술과 인체 감지 기술, 간접적인 에어셀 기술로 가장 만족스러운 열감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보국전자가 생산하는 가전제품은 50여 가지로 특허등록 12건과 알레르기 인증(BAF) 등 220건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보국전자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 간 차별화를 위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손을 잡았다.오는 3월 시장에 선보일 ‘에어셀 코골이 베개’와 ‘에어셀 체압분산 매트리스’는 그 첫 결과물이다.‘에어셀 코골이 베개’는 수면 중 코를 고는 소리를 인식해 목 부위의 공기 셀을 높여 기도를 열어 코골이를 완화시켜 주는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면에 가장 최적화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에어셀 체압분산 매트리스’는 에어셀이 몸의 윤곽을 잡아주고 신체 하중을 분산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척추 근육을 마사지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메탈릭한 미래 선행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반응이 좋다.두 제품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품 출시도 전에 태국,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 문의가 쇄도할 정도다.이완수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대구에서도 세계 트렌드를 이끌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 보국전자가 그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 R&D 예산에 집중해야…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매년 늘어나는 R&D 예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은 25일 대경 CEO 브리핑 제634호 ‘과학기술로 대구·경북 발전 선도하자’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R&D 예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경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가 R&D 예산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27조4천억 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규모이다.세부적으로 보면 ‘과학기술로 위기극복 선도 분야’와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분야’로 나뉜다. 공통점은 기업이 선도할 잠재력을 가진 R&D 분야에 마중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대경연은 지역 R&D 예산으로 핵심 과제를 추진하면서 혁신 자원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세부 과제로는 대구·경북 뉴딜 과제와 정부 R&D 중점투자 분야의 연계를 꼽았다.대경연은 신규·대형사업과 R&D 중점투자 분야를 연계·협력해 예타사업 또는 초광역 사업으로 끌어내는 신규 기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대경연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에는 9개 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이 있다. 정규직 연구인력은 287명이고, 출연금 예산 총액은 619억 원 규모이다. 대경연은 연구인력과 출연금 예산을 활용한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다.지역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의 고도화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기존의 다양한 클러스터별 고유 기능에 특화된 자원을 플랫폼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마지막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대구·경북 R&D 예산이 신산업·주력산업·산학협력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이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무단방치 자전거·노후한 보관대 일제 정비 나서

대구시는 오는 3월10일까지 무단 방치 자전거와 노후 보관대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이번 정비는 공공장소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폐자전거와 노후한 자전거 보관대로 환경 미관 저해 및 통행 불편 민원이 다수 제기됨에 따라 실시됐다.일제 정비 기간 중 대구시와 구·군에서는 노후·파손된 자전거 보관대를 정비하고 인도 등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 10일 이내 자진 회수하도록 안내문을 부착한 후, 가져가지 않으면 수거할 방침이다.수거한 자전거는 14일간의 강제처분 공고를 거친 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매각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필요기관·단체 등 수요처를 조사해서 전달할 계획이다.대구시는 2015년부터 약 4천500여 대의 방치 자전거를 정비했으며, 올해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프로필)대구 동부경찰서 류영만 신임 서장

대구 동부경찰서는 제38대 서장으로 류영만(56) 총경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류영만 신임 서장은 “2021년 경찰의 책임 수사 정착과 자체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며 “현장경찰관의 업무 전문화를 위해 동부서 직원들과 동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류 신임 서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찰대학(5기)을 졸업하고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수원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서울 동작경찰서장, 경찰청 안보수사과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등 경찰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팔공산 구름다리 무산 한 달…주민들의 시계도 멈췄다

대구 팔공산 일대 주민들의 시계는 대구시가 구름다리 사업 무산을 발표했던 지난해 12월22일에 멈춰 있다.무산 발표 한 달이 지났지만 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동화사 앞에 모여 구름다리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발표 전과 달라진 것은 사업 ‘추진’이 ‘재추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지난 22일 팔공산 주민들은 구름다리 무산의 주역인 동화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구름다리 사업에 숟가락을 얹던 수많은 지역 정치권 등은 사업 무산과 동시에 관심을 끊어버렸다.한 달 만에 다시 만난 팔공산 김경환 상가번영회장의 얼굴은 핼쑥했다. 그는 사업 무산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체중이 5㎏가량 빠졌다고 했다.김 회장은 “매일 20~30명의 주민이 집회에 참석하신다”면서 “다들 생업이 있으신데 그걸 포기해 가면서까지 참석해 주셔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구름다리 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계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조계종은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구름다리 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그는 “정작 금당선원(동화사 수행장소)에 가서 승려들에게 물어봐도 구름다리가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말은 없었다”며 “토지 보상 과정에서 대구시와 동화사의 마찰이 있었고, 이에 동화사가 사업을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의 경우 토지 소유주인 대견사에서 역사와 문화사찰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이유로 찬성한다고 하던데 너무 비교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구름다리 사업 무산 이후 주민들의 계속된 동화사 주지 면담 요청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안 사업을 약속했던 대구시도 이젠 팔공산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발표한 관광 종합발전계획에서도 김광석 거리, 동성로 개발, 들안길 등은 포함됐지만 팔공산에 관한 이야기는 쏙 빠졌다.그는 “2012년 시작해 2018년 중단됐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도 올해 재추진된다고 들었다”며 “우리의 염원이 동화사와 대구시에 전달돼 올해 구름다리 사업이 재추진되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 청소년지원센터, 2021학년도 대입 24명 합격

대구 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2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학에 보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경북대, 충북대, 공주대, 계명대 등 4년제 대학에 16명, 영진전문대 등 2년제 대학에 8명이 합격했다.꿈드림은 동구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취득과 대학진학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희망진로가 설정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성적을 바탕으로 대학별 전형에 따른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함으로 성공적인 대입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만약 진로가 명확하지 않다면 진로검사와 상담, 직업체험을 통해 깊이 있는 자기 탐색과 직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동구청, 설맞이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개최

대구 동구청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불로전통시장 등 8개 전통시장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장보기 형식으로 전환해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동구청 외에도 동구 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부동산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30여 개 기업이 동참할 예정이다.동구청 직원들이 사전에 생활용품 및 설 제수용품 주문서를 작성해 8개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면 배달서비스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상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배기철 동구청장은 최소인원으로 8개 전통시장을 찾아 격려할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프로필)경북지방노동위원회 장근섭 위원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장근섭(51) 전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이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장근섭 신임 경북지방노동위원장은 “지역 노동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자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전문가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장근섭 신임 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와 미 조지아주립대학교(석사)를 졸업했다.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고용노동부에서 공직에 입문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본부 청년고용정책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고용노동행정 분야 정통 관료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동부소방서, 고층 건물 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대구동부소방서는 지난 20일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 일환으로 지역 내 고층 건축물인 신천동 ‘현대하이페리온’에서 민·관 합동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대응 매뉴얼 정비 등 화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인명 대피 유도, 고층건물 특성을 대비한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훈련은 △소방서에 가상의 화재상황 부여 △관계인이 화재 사실을 119에 신고 △자위소방대 인명 대피 유도 및 자체 소방시설 활용 초기 진화 △현장진입 화재진압 및 연결송수관 점령 △고가사다리차 이용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 종료 후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해 특수사다리 차량을 동원한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했다.이밖에도 연결송수관과 가압송수 장치를 이용해 최상위층까지의 송수압력을 파악했으며, 비상 콘센트 설비·무선 통신보조설비를 활용한 구조장비 숙달을 마쳤다. 동부소방서 김기태 서장은 “고층 건축물 합동 소방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관계자의 자율방화관리능력을 향상 시켜 화재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소방, ‘2020년 대구시정 베스트 10’ 1위 상금 전액 기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대구시정 베스트 10’ 평가에서 1위 선정으로 받은 포상금 300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대구시는 지난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시정발전 기여도, 대외적 파급성, 성과 및 기대효과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2020년 한 해 동안 대구를 빛낸 우수시책 15개를 선정하고 시민 투표로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했다.대구소방은 ‘준비된 대구소방, 코로나19 다수확진자 이송 대응’으로 1위에 선정되면서 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대구소방안전본부 박정원 소방행정과장은 “시민에게 받은 격려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구소방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동부소방서, 고층 건물 민·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대구동부소방서는 지난 20일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 일환으로 지역 내 고층 건축물인 신천동 ‘현대하이페리온’에서 민·관 합동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대응 매뉴얼 정비 등 화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인명 대피 유도, 고층건물 특성을 대비한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훈련은 △소방서에 가상의 화재상황 부여 △관계인이 화재 사실을 119에 신고 △자위소방대 인명 대피 유도 및 자체 소방시설 활용 초기 진화 △현장진입 화재진압 및 연결송수관 점령 △고가사다리차 이용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 종료 후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해 특수사다리 차량을 동원한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했다.이밖에도 연결송수관과 가압송수 장치를 이용해 최상위층까지의 송수압력을 파악했으며, 비상 콘센트 설비·무선 통신보조설비를 활용한 구조장비 숙달을 마쳤다. 동부소방서 김기태 서장은 “고층 건축물 합동 소방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관계자의 자율방화관리능력을 향상 시켜 화재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설 물류대란 막았다…총파업 직전 택배노사 합의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극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택배노조는 오는 27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21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택배 노사와 정부는 이날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합의안에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가장 쟁점이 된 내용은 분류 작업의 책임 소재였다.우선 합의문은 택배 분류작업을 ‘다수의 택배에서 타인 또는 본인(택배기사)의 택배를 구분하는 업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택배업체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그동안 택배기사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우는 원인으로 지목돼 온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에게 떠맡기지 않도록 했다.또 택배 사업자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정부는 예산·세제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이밖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택배 노동자의 작업시간을 주 최대 60시간·일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이 제한된다.택배 물량이 폭증하는 설 명절 대책 내용도 담겼다.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택배기사 보호를 위한 일일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