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도 달구벌콜센터는 뜨거웠다

#지난 13일 북구에 사는 한 어르신은 120달구벌콜센터를 통해 대학병원 응급실을 안내 받았다. 몸이 좋지 않아 동네병원을 찾았는데 대형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을 듣고 120으로 전화한 것. 상담사의 안내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별 탈 없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 14일 달서구민 B씨는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 나들이를 즐길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 B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20달구벌콜센터로 문의를 했다. 상담사로부터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을 추천받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짧은 올 추석연휴였지만, 대구시민의 모든 상담을 책임지는 120달구벌콜센터는 여전히 뜨거웠다. 올해는 다양한 문의가 쏟아졌다. 지난해 가장 많았던 불법 주정차 등의 행정 문의는 줄어들고, 진료 병·의원을 묻는 사회복지 관련 질문이 줄을 이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12~14일) 120달구벌콜센터로 문의된 상담 건수는 모두 669건으로 병·의원 약국 등의 사회복지 상담 문의가 195건(29%), 버스 노선 등의 교통이 173건(26%), 불법 주정차 등의 시정 일반은 144건(22%), 기타 157건(23%)이었다. 요일에 따라 상담 내용이 차이를 보였다.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220건의 상담 중 교통 관련이 71건(32%), 시정 일반이 44건(20%), 사회복지가 27건(17%). 추석 당일인 13일에 접수된 230건 중 사회복지 문의가 75건(33%), 교통이 55건(24%), 시정 일반이 50건(22%) 등으로 집계됐다. 14일에도 219건의 상담 중 사회복지가 83건(38%), 시정 일반 50건(23%), 교통 47건(22%)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휴 첫날 극심한 귀성길 행렬이 이어진 탓에 교통 문의가 많았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짧은 추석 연휴에 주말이 겹친 관계로 휴무인 병원이 생겨 사회복지 문의가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120달구벌콜센터 관계자는 “추석 명절 민원 가운데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과 여권 발급 및 여행 장소, 쓰레기 수거 문의 등의 상담도 많았다”며 “앞으로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서구청, 거리 퍼레이드 참가 단체 모집

대구 서구청이 오는 20일까지 달구벌목민관 부임행차 거리 퍼레이드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다음달 13일 개최되는 ‘2019 미소&행복 구민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거리 행사다. 퍼레이드 구간은 약 2㎞ 거리로 서구청~중리네거리~구민운동장 등이다.참가 단체 기준은 1팀 당 10명에서 40명까지다. 서구민이면 누구가 참여 가능하다. 퍼레이드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서구청 문화홍보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3-663-2184.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의 여유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몇 시간씩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는 꿀맛 같은 휴식처로 통한다. 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중부선) △경부 고속도로(경부선) △상주·영천 고속도로(상주·영천선)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대구선) △익산·포항 고속도로(익산·포항선) △중앙 고속도로(중앙선)로 모두 6곳이다.대구·경북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만 32곳.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휴게소에 들려 가족의 품에 안기기 전 마음의 여유를 즐겨 보자. ◆금강산도 식구경김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2014년부터 제빵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평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빵과 쿠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빵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면 눈앞에 펼쳐진 머랭 쿠키와 생크림 케이크, 마카롱 등이 귀성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추풍령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가 보인다면 이곳의 ‘지례 흙돼지 고추장 석쇠불고기’를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답게 2019년 'ex-food'에 선정된 석쇠불고기가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양질의 국내산 돼지고기를 석쇠로 구워 푸짐하게 담아낸 석쇠불고기는 불 맛이 살아있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탈 정도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제법 수준 높은 수제 치즈를 가스와 대구 육개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얼큰하고 담백한 대구 육개장의 진한 고기 육수와 고소하고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 카츠 및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로스 카츠를 맛보고 고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운전으로 지친 몸을 달래자성주 휴게소(중부내륙선 양평방향)는 피크닉 카페 휴게소로 명성이 자자하다.이곳은 다양한 꽃과 조형물로 인해 도심의 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져 휴게소 핫 플레이스로 불린다.먼 여정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인조잔디 및 꽃 수레(꽃 자전거), 바지 화분, 피크닉 테이블 등과 어울려 놀 수 있는 휴식장소로 손색이 없다.삼국유사 군위 휴게소(상주·영천선 상주방향)는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통해 60~70년대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 내는 식당 간판이나 추억의 LP 판, 연탄난로, 다방 등은 부모님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또 교복을 입고 휴게소를 돌아다니는 직원들을 보는 즐거움도 한 몫 한다.논공 휴게소(광주·대구선 대구방향)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무료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야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돗자리 극장’으로 불리는 논공 휴게소에 들려 가족·연인과 함께 숨 고르기를 하는 것도 괜찮다.◆급한 생리현상…기분 좋고 시원하게칠곡 휴게소(경부선 부산방향)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가운데 ‘느낌 있는 화장실’ BEST 10 가운데 3위에 선정될 만큼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이곳의 화장실은 뮤지컬 시카고를 테마로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엔티 거울을 이용해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또 반대편에 위치한 서울방향의 칠곡 휴게소 화장실도 인더스트리얼 느낌을 살려 모던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돼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지역 곳곳의 특색을 살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눈길을 끈다.영주 휴게소(중앙선 안동방향)는 고전과 현대의 조화가 살아 있는 하회탈을, 영천 휴게소(대구·포항선 대구방향)는 별빛마을을 테마로 별의 고장 영천의 분위기에 맞게 아름다운 밤하늘에 수놓은 별자리의 여행을 표현했다.또 건천 휴게소(경부선 서울방향)는 경주시의 유적지를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동양 유적 문화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고전 문화를 즐기며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추석 택배 물량 쏟아져, 택배 현장은 24시간 가동

추석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쏟아지자 택배현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초를 다투고 있다. 지난 9일 늦은 저녁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우편집중국. 이곳 직원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물량을 소화하느라 분주했다.이곳의 1층 대형 소포 작업장은 10~30㎏의 택배 상자만을 취급하는 곳이다. 직원들은 8개의 택배 공급부 앞에 서서 지역별로 택배물을 옮기기 시작했다.이들의 주변엔 택배 상자 운반기구인 롤테이너가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3층 소형 소포 작업장도 숨 가쁜 상황은 마찬가지.5개의 택배 공급부에는 다양한 선물 세트 등의 소형 택배물이 산더미처럼 가득 찼다. 수작업장 또한 자동화 기계 대신 사람이 직접 분류를 하는 탓에 밀려드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역부족일 정도. 이날 대구우편집중국은 오후 6~11시 전국 29개 우편집중국으로 배송 작업을 실시했고, 다음날 오전 1~6시 대구·경북지역 27개 우체국 총괄부로 배달 작업을 했다. 직원 송진영(46)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물량을 소화하고자 평소보다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며 “배송 실수를 줄이기 위해 분류 작업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물류와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9일(월요일) 소포 접수·배달 물량은 27만여 통으로 평일 평균 물류량(월요일 기준) 21만여 통보다 약 22% 증가했다. 또 이번 추석명절 특별소통 기간(9월2~18일)에 소화되는 택배 물량만 333만여 통으로 예상했다. 특별소통 기간 추가 배치된 단기 아르바이트생만 150여 명으로 우편집중국 전체 직원 수인 380여 명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였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번 추석 명절 택배물이 과일, 쌀 등 식품보다는 중·저가의 선물 세트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쇼핑의 활성화와 비교적 이른 추석 연휴가 겹친 탓에 지난해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 특히 경북지방우정청은 올해부터 도입된 고속 소포 구분기를 통해 분류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누렸다.평소 분류 작업 시간이 1시간30분가량 단축되는 등 물류 속도량이 3배 정도 빨라졌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석명절 특별소통 기간을 4~5일 늘려 보다 많은 택배 물량을 소화하려 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완료를 위해 모든 직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석 선물이 당사자에게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기획시리즈)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하·끝>-유해물질 관리 사실상 방치, 해결책 없나?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사고가 대구·경북의 교육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학교 내·외적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해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미흡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부실투성이 해결책을 더 이상 반복해서 내놓지 말라는 것이다. 대구 북구 경상여고는 2017년부터 화학 물질로 추정되는 악취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곳이다. 지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흡입으로 학생 70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등 2년간 병원에 실려 간 경상여고 학생과 교직원만 170여 명에 달한다. 현재까지도 악취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상여고 인근 대구제3산업단지에서 흘러나온 악취 등이 피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을 뿐이다. 한 전문가는 “경상여고 가스 흡입 사고가 이전부터 반복된 사고였던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점검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는 일선 기관의 허술한 환경유해물질 관리망의 실태를 보여준 결과”라며 “이번 사고가 학교 인근 산업단지에서 누출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공단의 환경기초시설을 지하화하고 공장형 빌딩을 세워 대기오염물질을 한꺼번에 포집해 환경 공학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수의 전문가는 대구3산업단지의 유해물질 발생 여부나 대기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보건감시체계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원호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은 날씨의 영향에 따라 그 분포도가 달라진다”며 “환경보건감시체계 시스템을 구축시켜 사람에게 해로운 환경 물질과 대기 농도를 학생과 주민 등이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상여고 사고와는 달리 안동 경안중과 예천 대창고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교육기관의 허술한 안전 관리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유해물질이 있는 공간에서는 안전관리를 감독·지도해야 할 담당자가 상시 입회해야 하고, 유해물질을 다루는 모든 이의 안전 기구 착용이 필수”라며 “학교 내에서도 안전 고글과 장갑, 안전복 등을 착용하고 유해물질이 관리자 없이 방치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학교 실험실의 담당 교사는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0~11월 예정된 하반기 학교 과학실 현장 안전점검을 앞당겨 오는 2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북 초·중·고교 900여 곳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 관리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합동조사단을 운영해 경상여고 주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9~12월 주기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또 드론과 연계한 유해물질 이동측정차량을 2020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청도 경상여고 내 무인자동악취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확 바뀌는 북구, 뉴딜사업으로 청신호 밝혀

북구청이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원도심 일대에 활기가 생기고 있다.북구청은 도시활력을 증진시키고자 침산1동과 복현1동, 경북대 혁신타운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하 뉴딜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을 말한다.우선 북구청은 침산1동과 복현1동, 산격동 일원에서 2023년까지 뉴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중 침산1동 뉴딜사업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이 사업은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주거지 지원을 진행하는 것이다.주요 내용은 2021년까지 사업비 220억여 원을 투입해 침산공원과 연계한 ECO 클리스터 구축 및 행복주택 건립, 보행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 또 △자연과 어울린 행복마을 △어디서나 안전한 안심마을 △함께하고 나누는 공동체마을 등의 세부 사업으로 나눠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진행한다.이와 함께 복현1동 뉴딜사업은 공공기관 제안형 사업으로 우리 동네 살리기를 목표로 추진된다.복현1동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 생활 인프라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북구청은 복현1동 뉴딜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710억 원을 투입해 어울림 센터·안심길 조성, 쌈지기억공원과 피란민촌 주거환경 개선 등을 완료한다. 산격동 일원을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로 탈바꿈하는 ‘경북대 혁신타운 뉴딜사업’은 공공기관 중심시가지 사업이다. 2천690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는 보기 드문 대형 사업이다.주요내용은 경북대가 지역과 소통하며 대학이 가진 인재와 기술, 예술 자원을 공유해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타운 조성하는 것. 이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산격동에 스마트 대학로와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코워킹 공간, 청년 문화·기술 융합 플랫폼 등을 조성해 도시 재생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소셜리빙랩, 스마트벤처캠퍼스, 도시재생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경북대는 농업생명과학관과 평생교육원 등을 건립하며 대구교육청은 대구교육박물관 조성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북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지역민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중>시한폭탄 유해물질, 대형참사 위험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사고가 대구·경북의 교육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선 기관의 미흡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경상여고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노출과 안동 경안중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로만으로도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는 실정이라 체계적인 안전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동 경안중의 포르말린 유출 사고의 경우 학생들의 실수가 원인이었다고 하지만, 수업 전 이를 관리·지도할 교사가 없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안전복과 장갑 착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수업 전이어서 학생들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되지 않는다”며 “현재 과학실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해 생물 액침 표본을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학교 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유해물질 사고는 교육기관별로 안전 점검 및 관리강화를 통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여고 사고 노출 원인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밝히기 위한 집중 조사도 시작됐다.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시와 대구교육청, 북구청과 함께 대구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실무회의를 갖고 외부 요인에 대한 단속 및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는 2017년부터 이어진 알 수 없는 악취와 유해물질 피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다.외부 요인으로 대구제3산업단지(이하 대구제3산단)가 지목되고 있다. 경상여고 인근의 대구제3산단은 산화수소 및 액체 벤젠, 녹스, 아연, 구리, 니켈 등의 화학물이 배출되는 곳이다. 그만큼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 노출 원인이 대구제3산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구청에는 서구청이 구축한 복합 악취를 실시간 측정하는 대기정보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데다 1년에 한두 차례 실시하는 정기점검 외에는 민원이 발생할 때만 대기배출을 점검하는 실정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사고 당일 외부 및 학교 자체 요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은 학생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이번 가스 노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구제3산단인지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현재 대구시와 실시한 대기 포집 검사 결과는 일주일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상여고와 경안중의 사고와는 별개로 최근 대구 72개 학교 내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를 넘겨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대구전역의 교육기관에서 유해물질의 공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학교 운동장에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의 허용기준치(0.1%)가 최고 50배를 넘긴 것. 이미 대구교육청은 2016년 1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허용기준치 이상인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운동장을 철거한 바 있다. 백성옥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경상여고 건은 정확한 사고 요인이 중요하지만 이전부터 반복된 사고였던 만큼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이미 이뤄졌어야 했다”며 “경안중의 사고도 유해물질 사고가 관리·관계자의 안이한 인식이 빚어낸 인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 실시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는 2019년 하반기 고효율 제품의 보급 확산과 내수 촉진을 위해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환급 대상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냉·온수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제습기 등 10개 품목이다. 환급 금액은 대상 제품 구매 비용의 10%이며 가구당 최대 20만 원까지다. 대상 가구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 요금 복지 할인 가구로 장애인(1~3등급), 독립 유공자와 유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3자녀 이상 대가족, 3년 미만 출산 가구 등이다. 가전제품 구매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며, 구매 비용 환급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15일까지다. 환급금은 11월말까지 일괄 지급된다. 환급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한국에너지공단 환급신청 온라인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53-580-7907.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구청, 2019년 지자체 합동평가 대구 구·군청 1위 차지

대구 서구청은 최근 ‘2019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대구 8개 구·군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국가 위임사무 및 국고 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서구청은 정량·정성지표 기여도 등을 평가하는 구·군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종도 서구 부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서구청의 성과 향상을 위해 움직여 준 구청 직원의 꾸준한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다”고 전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병무청, 2019년도 4분기 현역병 모집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 검사를 마친 만 19세 현역병 입영자를 대상으로 2019년도 4분기 ‘현역병 입영 본인 선택원’ 희망자를 모집한다.신청 가능한 입영 일자는 오는 10~12월 결원이 발생한 날이며 입영 부대는 전산으로 무작위 결정된다.고교 재학 연기 중인 대상자는 신청할 수 없고 2020년도 현역병 입영 본인 선택원을 접수한 이는 취소 후 지원하면 된다.이번 모집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입영 신청 시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등으로 본인 인증이 필요하고 국외 입영 연기자는 행정안전부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I-PIN)을 사용하면 된다. 문의: 053-607-6205.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유해물질, 학교가 위험하다 <상>잇단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가스에 노출된 학생 70여명이 병원을 찾았고, 안동에서는 포르말린에서 발생한 가스에 노출된 학생과 교사 60여 명이 고통을 호소했다. 교육현장에서 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유해물질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전점검과 대책은 마련돼 있는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현주소와 대비책을 긴급 진단해봤다.(편집자주)--------------------------------------------------------------------------------- 유해물질 사고, 학생도 교사도 공포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 유해물질로 인한 사고 피해가 잇따르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해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미흡한 재발 방지 대책 등으로 사고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경상여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를 흡입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곳은 2017년부터 화학 물질로 추정되는 악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이 학교에서 지난 2년 간 병원에 실려 간 학생과 교직원만 179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 가스 누출 원인이 될 만한 단서마저 찾지 못했다. 이번 사고 또한 학교 강당 과학실 약품과 인근 3공단의 가스 매연, 강당 에어컨 프레온 가스 등으로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관계 기관의 안전 대응이라고 해봐야 복합악취 포집조사가 전부였다는 것이다. 23차례에 걸쳐 포집조사를 했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대구교육청은 경상여고 사고와 관련해 과학실 이전, 안전 관리 강화, 자동 공기 순환 장치 설치를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안동 경안중 과학실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다. 이날 과학실에서는 포르말린 1ℓ가 새어나와 학생 59명과 교사 2명이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르말린은 독성을 지닌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유해 화학물질로 이날 학교 내 포르말린 측정치는 허용기준(0.3PPM)을 초과한 0.5~0.6PPM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21일 오전 예천군 대창고에서도 포르말린을 옮기던 교사 2명이 5ℓ짜리 병을 깨뜨리면서 메스꺼움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가 많지 않은 탓에 교육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한몫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학교에서는 액체와 고체 화학 약품을 밀폐형 시약장에 보관하고 있지만, 관리자는 과학 선생님 1명이 전부다. 약품 이동 시 별다른 이동 도구도 없이 사람이 직접 옮기는 탓에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포르말린 100% 전수 계획으로 초·중·고 459개교를 대상, 내년 2월까지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이라며 “약품은 3~4년 이내 새 약품으로 전수 교체하고 있으며, 사고 확률 자체가 높지 않은 편이라 별다른 안전 방안은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대구환경청측은 “현행법 상 학교 내 유해물질 관리는 교육청에서 담당하며, 이외 유해화학물질 배출업소는 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학교 내 유해물질의 안전 점검과 조사는 교육청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