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인공지능, 예술 분야에 도전하다

AI가 음악 생성도 해내는 시대다. 인간은 음악을 감지하는데 주관적 감정을 싣는 반면 AI는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진동과 진폭, 음역 등을 데이터화 한 후 이를 배열해 음악을 창작해낸다.음악에도 AI와의 적절한 콜라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유수의 기획사와 스타트업이 최근 의기투합해 다소 독특한 주제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였다.AI와 블록체인의 융합도 이채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술품 블록체인’의 이름으로 개설된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공동구매 방식이다.최근 뉴욕 경매장에 한화가치로 5억 원 상당에 이르는 그림이 판매됐다. 그림은 AI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작품이다.메인‘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던가. 그러고 보니 ‘사후 재평가’라는 씁쓸함이 유독 예술인들 사이에서만 가혹히 투영된 듯하다. 자신의 귀를 잘라낸 ‘고흐’가 그러했고, 은박지에 시를 써내려간 ‘이상’ 역시도 ‘비운의 천재’라는 유쾌하지 않은 타이틀로 현재에 이르러서야 각광받고 있다.사실 이번 연재는 유독 조심스러웠다. 인공지능(AI) 시대, 소위 ‘언터처블’로 부각되던 예술의 영역에 AI를 접목함이 혹 어불성설로 비춰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에서다. 신산업 창출과 잉여인간 양산이라는 AI 특유의 이항대립 속, 감성을 표출하는 예술의 영역이라 함은 성직자와 더불어 ‘불멸의 직업군’으로 분류된 것 또한 사실이다. 다시 말해 ‘직업적 자존감’이 선명했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인간의 영역’은 확고하다. 10만 내·외의 인공신경망과 수천억에 이를 인간의 뉴런은 사실상의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다. 측은지심과 더불어 상생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영역임은 그 어떤 혁명적 산업군이 휘몰아친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팩트’일 것임이 자명하다.단지 예술과 AI의 접목을 통해 분업화 전략을 꾀하자는 것이다. 감성은 인간의 몫으로 남겨두되, AI의 섬세함이 감정에 깃듦에 따라 또 다른 예술적 가치 창출에 의의를 두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번 연재의 방점일 것으로 보인다.물론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다.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을 하자쉽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예술과 AI라 함은 개별의 특성을 넘어 워낙 특출한 범주인지라 욱여넣는다고 쉬 접목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우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영역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여기에는 기본적으로 ‘머신러닝’의 기술력이 투영돼 있다. 머신러닝은 AI 분야 중 하나로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학습’으로 통칭된다. 특히 이미지 인식 분야를 훑어보면 단순 이미지 종류를 캐치해냄을 넘어, 이미지의 전반적 분위기와 이에 따른 문장 생성의 수준에까지 현재 이르렀다.이 같은 기술력의 발전으로 렌더링 시간은 절감됨과 동시, 다각화된 장면은 머신러닝의 기술로 신속하되 한층 더 ‘리얼리티’한 구현이 가능해졌다. 과거 인간의 손을 빌려야 했던 요소들이 머신러닝과의 분업을 통해 정교함은 제고됨과 동시, 아티스트는 창의력에 집중하다보니 표현의 범주는 한 걸음 더 넓어지며, 아울러 깊어졌다는 해석이다.다시 말해 예술과 AI의 조합을 아티스트와 컴퓨터 전문가의 상호 조력 정도로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 ◆AI가 그린 그림이 5억 원?최근 뉴욕 경매장에 한화가치로 5억 원 상당에 이르는 초상화가 판매됐다. 유명 작품들이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이곳 경매장에서 5억 원이 대수일까 싶지만, 되짚어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 초상화는 다름 아닌 AI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작품이다.작품의 출처는 파리의 한 예술단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두 개의 분리 신경망으로 구성된 ‘GNA 알고리즘’의 기술력이 깃들어 있다. 원리를 살펴보면 두 개의 신경망 중 하나는 이미지 생산의 역할을 하고, 또 하나는 생산된 이미지를 대상으로 식별해내는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이 모든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는데, 생산자가 이미지를 생성해내면 식별 프로그램은 기존 그림과 생성 이미지의 싱크로율을 면밀히 분석, 최대치의 근사값을 도출 후, 이를 확인해 낸다.이와 유사한 궤적으로 중세시대 풍의 초상화를 실시간 재현해내는 AI 기술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재현을 원하는 이용자가 관련 이미지를 올려두면 알고리즘이 이미지 개별의 화풍 및 질감 등을 분석해 낸다.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화풍에 맞는 물감과 잉크 등을 취사 선택, 이후 올려진 이미지에 걸맞게 AI가 모방해 내는 기술력이다. 이를 두고 혹자는 AI 초상화를 모방이 아닌 ‘재창조’라고 일컫는다. 그도 그럴 것이 원본 이미지는 최대한 훼손치 않되, 작업 과정은 확연한 개별성이 있음에 기인한다. 다시 말해 원 그림을 재해석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이라는 풀이로 보면 된다.얼마 전 개봉한 10분가량의 공상과학 영화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른바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였는데 평범한 스토리였음에도 사람들의 평가는 극명했다. 다름 아닌 이 영화의 모티브가 AI 기술력으로 탄생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사실상 인간 특유의 섬세함은 부족했을 터, 스토리상 연계성 부족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 이면, 어찌됐건 인공지능 역시도 ‘창의’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일장일단의 고무적 성과에 주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음악에도 AI와의 적절한 콜라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유수의 기획사와 스타트업이 의기투합, 다소 독특한 주제의 음악이 최근 대중에게 선보였다.여기에는 ‘반대개념’이 적용된다.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그 배경을 꾸미고 분위기를 설정하는 것과는 반대로, 배경 자체서 나오는 자연의 음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작업. 다시 말해 바람 소리, 물소리,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등을 마이크에 담아, ‘백그라운드 뮤직’이 아닌, ‘환경으로부터의 음향·음악’을 구현해 내는 것이다. 여기에는 분위기 증강을 위한 ‘AR’의 기술력이 더불어 가미된다.AI 개별로의 음악 생성도 가능해진 시대다. 물론 여기에는 인공지능 개발자와 아티스트의 콜라보가 전제돼야 한다. 인간은 음악을 감지하는데 주관적 감정을 싣는다. 반면 AI는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진동과 진폭, 음역 등을 데이터화한 후 이를 배열해 음악을 창작해낸다.AI와 블록체인의 융합도 이채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술품 블록체인’의 이름으로 개설된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공동구매의 형식을 띤 투자 플랫폼이다. 여기서 AI는 예술품에 관한 다각적인 정보를 분석, 이를 빅데이터화 한 후 회원들로 하여금 각종 트렌드 등을 공유한다. ◆예술은 영원하다장르부터 생소한 ‘개념미술’. 개념미술은 기존 예술에 투영된 관념을 배제한 채, 완성작보다는 완성을 위한 아이디어의 과정을 또 하나의 예술로 정의 내리는, 다시 말해 작품 자체가 아닌, 작품 도출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진정한 작품이라 여기는 다소 신개념의 아트 형식이다.개념미술의 상징적 인물로 대변되는 ‘마르셀 뒤샹’의 ‘샘’이라는 작품이 처음 전시됐을 때 작가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갖은 힐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여기서 샘이란 소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뒤샹은 소변기를 떼어다가 그대로 전시장에 내놓았던 것이다.뒤샹에 따르면 예술은 작품이 아닌, 예술가 본연의 ‘생각과 가치’를 의미한다. 관람객의 니즈에 따라 예술적 벨류가 매겨짐은 어불성설, 예술가의 기술적 능력에 앞선 관념, 또한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야말로 예술을 평가하는 가늠자라는 것이다.딥 러닝을 활용해 그려낸 ‘다빈치’의 그림. 이 그림은 AI가 다빈치의 화풍과 질감들을 면밀히 분석, 이를 빅데이터화 한 후 이에 따른 패턴으로 그림을 재조합, 또는 재창조해내는 기술력이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따져 창조의 영역이라고는 볼 수 없다.하지만 과연 인간이라고 ‘순수창작’의 범주에 다다를 수 있을까. 이 역시도 설왕설래를 거듭해야 할 넌센스 중 하나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다소 원론적 관용구는 차치하고라도 아티스트 역시 여타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 습작해본 후에야 자신만의 화풍이 비로소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인간 본연의 개성과 성질을 표출해가는 이른바 ‘모방의 과정’과 AI가 빅데이터를 통해 정규화된 패턴을 취득, 이를 토대로 적용 또는 재조합하는 방식은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뫼비우스의 띠’처럼 접점 모색에 다다르기는 힘들지언정, 최소한 비슷한 궤의 수평은 이룬다는 점이다.예술은 영원하다고 했다. 다만 AI와 예술의 조합을 단순 선명성 짙은 직업군에 대한 반발 정도로 여길 것만이 아닌, 조심스럽지만 또 하나의 예술적 장르로 이해해보면 어떨까. 수차례 강조해보지만 어차피 인간을 위함이자 인간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 재고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 글·사진 군월드 IT 사업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국토부, 연호지구 분양 업체에 “불법 아니다”

불법 분양 여부를 두고 대구 수성구청과 논란(본보 5월9일 8면)을 빚은 지역 건설 업체의 사업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해당 사업장이 건축물 분양법 제외대상’이라고 공식 답변해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건설업체에 따르면 수성구청이 주택법에 따른 30가구 이상 분양사업 시행자로 구청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누락했다고 주장해 현재 사건이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하지만 최근 국토부는 이 업체가 질의한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 답변서에서 ‘업체의 사업장은 건축물 분양법 제외대상’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업체 측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업체 측은 사업 자체가 토지매매기 때문에 분양이 아니란 점을 국토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분양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이 사업장은 신고기준인 30세대 미만이어서 관련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이 업체 관계자는 “전문 설계사들을 통해 해당 사업이 분양법 상 저촉되지 않는다는 자문을 받고 공사를 계획했다”며 “토지 매입과 설계 건축심의 후 심사 단계에서 분양 절차에 관한 준수여부를 가늠하게 되는데 이 사업은 설계 진행 중 공사가 중단됐기에 애초 대상도 아니다”라고 밝혔다.한편 지역의 중소건설사인 이 업체는 연호지구 내 타운하우스 건설 계획을 잡고 2017년부터 토지 매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연호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발표됨에 따라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 일본 수술규제 장기화 우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간담회가 지난 8월16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대구지역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일본수출규제에 대해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장기화 되면 피해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시는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엑스코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에스엘 △평화홀딩스 △평화발레오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상신브레이크 등 대구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기업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인 화공약품, 베어링 관련 부품, 고무 등의 재고를 3개월치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3개월 이후의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현재 일본으로부터 수출 주문이 끊기고 있고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 수입 원자재의 단가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1~3차 협력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렵게 된다”고 우려했다.이충곤 에스엘 회장도 “3개월 이상의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장기화되면 안전한 제품생산을 보장하지 못한다. 국산화 개발은 부품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박세종 상신브레이크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가 수출규제에 관련된 정보를 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권영진 시장은 “최대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일본 규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 일본 수술규제 장기화 우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간담회가 지난 8월16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대구시와 대구의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받는 타격은 당장은 미비하지만 장기화된다면 여러 문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16일 엑스코에서 ‘일본 수출규제, 지역 산업 혁신의 기회로!’라는 주제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간담회가 열렸다.이 간담회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와 앞으로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간담회에는 △에스엘 △평화홀딩스 △평화발레오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상신브레이크 등 대구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들 기업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인 화공약품이나 베어링 관련 부품, 고무 등의 재고를 3개월치 정도 확보해 단기적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3개월 이후의 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큰 영향은 받고 있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 우리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감소될까 걱정된다”며 “실제로 현재 일본으로부터 수출 주문이 끊기고 있고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 수입 원자재의 단가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1~3차 협력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충곤 에스엘 회장도 “3개월 이상의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장기화되면 안전한 제품생산을 보장하지 못한다. 국산화 개발은 부품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간담회에 참석한 대구시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은 전략물자에 속하는 원자재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지역 기업들에게는 규제 장기화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세종 상신브레이크 대표는 “원재료 60개를 일본에서 수입하는데 이 중 45개는 전략물자에 포함된다. 45개 중 절반 정도는 대체가 가능하나 나머지는 일본이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수출규제에 관련된 정보를 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최대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또 일본 규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영천서 트럭 충돌로 80대 숨져

경북 영천에서 트럭 2대가 충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오후 3시4분께 경북 영천시 화산면 안기리 도로에서 1t 트럭 2대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두 트럭 운전자 A(80)씨와 B(4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졌다.경찰은 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의 독립 역사 바로세우기(2)국립묘지로 승격한 신암선열공원

국립신암선열공원은 지난해 5월 국립묘지로 승격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국립신암선열공원 내부 전경.대구 동구에 위치한 국립신암선열공원. 축구장(7천140㎡) 4배 넓이인 이곳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고이 잠들어 있다.지난해 5월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후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친근한 공원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광복군 11명, 3·1만세운동 9명, 국내 항일 7명, 의병활동 3명, 대구사범학생운동 2명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 선 이들 52명이 2만8천790㎡ 부지의 신암선열공원에 모셔져 있다.안치된 애국지사들은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영덕에서 창의군을 조직해 의병대장으로 활약했던 임용상(청송) 지사와 대구지역 3·1독립만세운동 주동자인 김태련(대구) 지사 등 출신도, 활동 이력도 다양하다.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남구 대명동 시립공동묘지에 있던 5명의 애국지사 묘소가 현재 자리(동구 신암동)로 이전되면서 조성됐다.이후 1974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관리권이 이양됐고 1987년 묘역 성역화 사업과 두 차례의 재정비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2017년 7월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8명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위한 법안 개정을 공동 발의했다. 그해 10월 법률안이 개정되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5월 국내 10번째 국립묘지로 승격됐다.이에 따라 관리도 대구시에서 국립묘지 전담관리부처인 국가보훈처로 이관됐다.승격 이후 신암선열공원에서는 체계적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방문객도 늘고 있다.2017년 2만9천 명이었던 방문객은 승격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3만 명을 넘겼다.애국지사들의 위패를 모시는 단충사의 참배 횟수 역시 매년 약 10회에 그쳤으나 현재는 240회 이상 증가했다.올해부터는 보안(경비원 3명), 조경(조경원 1명) 등 전담인력도 채용해 취약시간대 보안 강화는 물론 조경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신암선열공원은 지난 5월부터 ‘국립신암선열공원 종합발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장·단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독립운동 콘텐츠 확충,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우연식 신암선열공원관리사무 소장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고 대구·경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원처럼 국립묘지를 가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역 여성기업인의 저력’ (7)미레아우드디자인

김상희 미레아우드디자인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환경을 고려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엄마 입장에서 내 자식에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김상희 미레아우드디자인 대표는 2016년 9월 기업을 설립해 자작나무를 활용한 어린이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책상부터 테이블, 침대(프레임)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가구 제품을 대부분 생산한다.이 중 주력 제품인 ‘회전 책장’은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만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회전 책장은 모두 4면으로 각 면마다 250권의 책을 꽂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책장 전체 회전이 가능해 돌려가면서 책을 고를 수 있다.50㎝ 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회전 책장을 배치할 수 있다. 주로 소파나 책상 옆 등의 위치가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데 효과적이다.김 대표는 “아이들의 생각이 만들어지는 3~6세 무렵 전두엽의 활성화가 90%에 달해 이 시기에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큰 책장에 수백 권의 책을 진열해놓으면 아이들은 다가갈 수 없는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회전 책장은 놀이 같거나 친구 같은 점이 기본 콘셉트”라고 말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회전 책장을 자작나무로 제작한다. 핀란드나 러시아에서 자란 자작나무를 활용한다. 제작 과정에서도 고강도압축라미네이트(HPL) 접착제를 사용해 유해물질을 최소화시켰고 어린이 가구 공급자 적합성 안전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다.그는 “유해물질의 방출량이 자연상태와 가장 가까운 자작나무를 사용한다. 이 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천천히 자라서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다”며 “유해물질이 많은 접착제를 자제하고 나무에 붙이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원목 그대로를 살려 제작한다”고 설명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새로운 책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공간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어린이 멀티회전 책장’이라는 과제를 통해 개선된 회전 책장을 개발하고 있다. 4면의 기능이 각각 다른 이 책장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김상희 대표는 “요리의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듯 가구에도 원자재가 좋아야 높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다. 회사가 만든 제품에 회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신용보증기금,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14일 신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지원 규모는 총 3천199억 원에 달한다. 모두 752개 관련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대상 기업은 경쟁력이 있음에도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다.신보의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보증 상품으로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우대보증’과 ‘부품업체 유동화 회사보증(P-CBO)’이 있다.올 상반기 동안 신보가 지역 기업을 위해 진행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우대보증’은 모두 2천339억 원으로 739개의 기업에 지원했다.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으로 보증료가 0.3%포인트 차감되고 보증비율이 90% 적용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신보는 올해 처음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도입했다.P-CBO는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다. 재원은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공동으로 조성한다.회사채 발행 지원 시 자동차 부품업체의 회사채를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편입하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13개의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860억 원을 지원했다.대구·경북지역 기업은 올 상반기 전체 P-CBO 자금 1천885억 원 중 45.6%인 860억 원을 지원받았다.올해 기준 대구지역 제조업 중 자동차 부품업종의 생산액 비중은 20.5%에 달한다는 게 신보 관계자의 설명이다.신보는 앞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보증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P-CBO도 2021년까지 규모를 최대 1조 원까지 확대한다. 신보 관계자는 “지역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 부품이 매우 힘든 시기”라며 “지역 내 비중이 높은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 애로 타개를 위해 신보의 다양한 관련 상품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신용보증기금,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 시행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수출중소기업의 일시적인 경영위기 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지원 대상은 원부자재를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간접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이나, 수출실적은 없으나 수출계약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수출예정 업체다.특히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우대 지원한다.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올해까지 총 8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보증비율(95%)과 보증료율(0.3%포인트 차감)을 우대 적용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 역시 일반보증보다 우대한다.또 5억 원 이하의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영업점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스마트제조 교육프로그램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스마트제조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 혁신 전략’에서 관련 전문인력 10만 명 양성계획을 발표했다.교육프로그램은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교육은 구미전자공고 로봇제어전공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활용해 오는 19일부터 11월21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스마트공장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공정품질관리 실습을 동시에 실시한다.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기업 현장체험도 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벤처투자로드쇼 참여 기업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다음달 2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되는 ‘대구·경북벤처투자로드쇼’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다음달 27~28일 진행되는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운영된다.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직접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 투자설명회(IR)와 1대1 투자상담회 등을 진행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투자설명회에서는 10개 내외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사업아이템을 발표하고 참여 벤처캐피털(VC) 30여 명이 참석해 투자가치를 검증한다.1대1 투자상담회는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 및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다.대경중기청은 우수한 산업단지와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벤처캐피탈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투자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청 기간은 투자설명회는 오는 26일까지며, 1대1 투자상담회는 다음달 23일까지다.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경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벤처투자로드쇼’ 참여기업 모집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화원농협, 100년 비전선포식 개최

대구 화원농협(조합장 김태환)은 지난 13일 농협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참여해 ‘함께한 50년 같이 누릴 100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대구 일본 수출 기업들, 백색국가 세부 품목 발표 없어 '우왕좌왕'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지만 관련 정보가 없어 지역 일본 수출기업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12일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하지만 세부 품목들이 함께 발표되지 않으면서 지역 일본 수출기업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세부 품목 리스트가 없다 보니 기업들은 규제 없이 수출 가능한 제품을 확인할 수 없어 이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 방안 마련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이 어렵기 때문이다.자동차 부품 기업의 A대표는 “그동안 수입에 대한 문제만 대두돼 왔었는데 갑작스럽게 국내 규제도 생겨 앞으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이 된다”며 “혹시 수출 규제에 해당할까 봐 관계기관과 연락을 취해봤으나 현황 파악이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섬유 관련 기업 B대표도 “엔화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라서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나름 호황인 상태다”며 “세부 품목 발표가 빨리 이뤄지면 내부적으로 제품 관련 일본 납품처와 교류해 재점검하는 등 대응책을 즉각 마련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일본 수출 규모는 6억7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81억254만 달러 중 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일본 수출은 중국 18억4천456만 달러(22.8%)와 미국 14억4천279만 달러(17.8%)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높은 국가다.대구시는 정부에서 수출 규제하는 품목이 1천7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일본이 수입 규제하는 품목 1천120여 개와 측정 기준에 차이가 있을 뿐 품목 종류와 규모는 동일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정민규 대구시 경제기획팀장은 “지역 수출기업들이 막연하게 걱정만 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 반일감정에 대한 표현을 정부 수출 규제로 인해 일본 국민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게 된다면 국산 제품의 수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정부에서 세부 품목에 대한 발표가 나오면 철저한 파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 연구개발사업 성과조사 설명회 개최

대구시가 14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8년 대구시 연구개발사업 성과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연구개발사업 성과조사는 대구시 예산이 투입되는 과학기술과 지역산업 육성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비R&D)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사업의 투자와 성과 현황을 조사하는 것이다.이번 설명회는 조사·분석·평가 등 성과관리 체계와 통합관리시스템인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TIS) 자료입력 방법을 설명해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대구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 73개 주관기관 연구책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설명회는 성과조사 설명에 앞서 2017년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4개 사업의 수행자에 대한 유공자 포상과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4개 사업은 △차세대 선도 기술 개발사업(대구테크노파크) △중소 뿌리기업 육성지원(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국제안경전(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기술지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다.대구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지역 연구개발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인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TIS)를 구축했다.이 시스템은 지원기업 이력 조회, 유사과제 검색, 타깃 기업 추출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공유해 정책 수립과 중복지원 방지에 활용되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연구개발사업 성과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