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9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4만1천996건 대비 5.8% 증가한 4만4천438건을 출동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하루 평균 122건, 12분마다 1회 출동한 수치다.유형별로 살펴보면 벌집 제거가 2만1천401건(54.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처리 7천202건(18.4%), 비화재보확인(소방시설 오작동 등) 4천603건(11.7%), 잠금장치개방 1천974건(5%), 장애물제거 1천891건(4.8%), 피해복구지원 904건(2.3%), 생활끼임 218건(0.6%) 순이다.이 가운데 벌집 제거 건수는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하지만 벌 쏘임 환자는 지난해 1천229명보다 약 10% 감소한 1천107명이 발생했다.이는 여름철 적극적인 예방 대책 추진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는 1천891건으로 전년 대비 439건에 비해 약 330.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기온에 의한 폭우, 강풍 등으로 인하여 가로수 제거, 간판 안전조치 등의 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구미시가 5천120건(13.1%), 포항시 4천69건(10.4%) 경주시 3천943건(10.1%), 안동시 2천913건(7.4%), 김천시 2천532건(6.5%) 순으로 발생, 인구 밀집이 많은 시 지역에 생활안전 수요가 집중됐다.경북도소방본부는 현재 벌집 제거, 동물처리, 잠금장치개방, 장애물제거 및 안전조치, 비화재보확인, 끼임, 고립 등 10개 분야의 생활안전 신고 및 위험요소 제거 활동을 위해 21개 소방서에 165개대 1천558명으로 구성된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하고 있다.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경북 조성을 위해 119안전서비스 망을 강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맹견 발견 등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 발생 시 반드시 119로 신고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