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도시 경주 명품 스포츠도시로 거듭난다

경주시가 동계훈련팀 유치와 함께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경주시는 2016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된 이래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 동계훈련을 집중 유치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경주시는 관광 비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동계훈련팀 유치를 비롯해 전국단위 대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2월말까지 전국에서 129팀을 유치, 2천840여 명이 경주를 찾는다.축구는 알천구장 42개교 1천140여 명, 태권도는 진현동 태권도 훈련장 70개교 1천200여 명,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7개교 500여 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한다.지난해의 2천713명보다 다소 늘어나 겨울철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장별 천막 설치 및 학교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 참가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 최상의 훈련장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종합관광휴양지로 스포츠인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동계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경주시는 동계훈련과 연계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 대제전’을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해 98개 팀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대회가 진행됐다.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데 시너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경주시는 많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시민운동장 잔디 보수와 알천 축구장 야간조명 정비, 안강 산대운동장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제2파크 골프장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스포츠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으로 또 하나의 국력을 상징한다”며 “동계훈련과 더불어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스포츠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작은 결혼으로 행복한 미래 꿈꾸시기 바래요

경주시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검소한 혼례 문화 확산을 위해 2020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 결혼식장 개방을 위해 국제문화교류관을 비롯한 총 10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했다.경주시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13개의 공공기관 예식장소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경주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는 부부에게는 예식 공간 장소 세팅 및 헤어, 드레스, 스냅촬영 등 결혼식 당일 예식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피로연 음식은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한다.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는 예식 비용을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새로 시작하는 삶의 자산 마중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예식이 호텔 또는 전문예식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또 예비부부들은 작은 결혼식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놓을 자신도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본인들이 꿈꾸는 나만의 결혼식을 지원한다”며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작은 결혼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779-6812.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국채보상운동, 나라가 망하면 민족은 이어서 모두 죽으니

“나라가 망하면 민족은 이어서 모두 죽으니 충의를 가다듬어 분발할 때이다. 지금 나랏빚을 갚으면 나라를 보존할 수 있고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게 되는 이치다.”경주군민들이 나랏빚을 갚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다. 1907년 일제가 나라를 집어삼키기 위해 어거지로 1천300만 원이라는 외채를 짊어지게 했다. 대구에서부터 나랏빚을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이때 경주에서도 나랏빚을 갚기 위해 경주군단연회사를 설립하고, 의연금 모금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다.경주에서 진행됐던 경주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전모를 밝히는 취지문과 의연금 약정서, 광고, 의연금 납부 문제와 관련된 서신 등의 문서들이 2018년 경주 최 부자 고택에서 발견됐다.경주시는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와 함께 16일 서라벌회관에서 경주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역사디자인연구소 한상구 연구원이 ‘경주국채보상운동의 주체와 진행 과정’, 독립기념관 김형목 연구위원이 ‘국채보상운동시기 경주근대교육운동의 전개와 성격’,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지욱 전문위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이 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서라벌회관 전시실에서 ‘실천을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경주최부자댁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경주국채보상운동 전말을 밝히는 문서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경주군금연회사 취지서, 경주국채보상운동 광고문, 최현식 간찰, 국채보상단연의무 광고문, 경주단연회사 임원명단, 경주군수 효유문, 의연금조사장 강영주 공함 등 경주국채보상운동 관련 50여 건의 문서가 공개됐다.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은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한 일에 한마음으로 선조의 뜻을 만나게 하는 오래된 문서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면서 “제대로 연구해 문화재로 지정 관리하며 교육자료로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최염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경주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들은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중요한 자료들”이라며 “경주국채보상운동뿐 아니라 다른 지역 운동 연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이어 “증조부이신 최현식 할아버지께서 경주국채보상단연회사의 회장을 맡으시고 이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외세 침탈로 나라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한마음으로 참여했던 경주 백성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며 후손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최염 이사장은 또 “이외에 소중한 자료들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창고에 보관되고 있던 서류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민족정신을 선양할 계획”임을 밝히고, 경주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경주 최 부자 창고에서 나온 문서들은 국채보상운동 이외에도 학교 설립, 백산주식회사 설립, 이웃주민 구휼 등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증명하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번역작업과 연구 활동 등으로 서류의 가치를 증명해 문화재 등록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이번 설 연휴는 경주엑스포에서 폼나게! 재미있게!

‘이번 설 연휴는 경주엑스포에서 재미도 찾고, 소원도 이루세요.’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설 연휴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경주엑스포는 오는 24∼27일 설날 연휴를 맞아 선착순 입장객 선물 증정과 새해 소원 빌기 인증 샷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설 연휴 나흘간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을 대상으로 연간 회원권과 경품을 증정하는 한편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면제한다.입장 이벤트와 함께 경주엑스포 공원 곳곳에서는 전통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원화극장 앞에서는 투호던지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경주타워 ‘카페 선덕’에서는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단장과 단원들이 대금과 가야금 연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2시와 4시, 26일 오후 3시와 4시 등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된다.또 ‘새해소원 빌기’ 이벤트를 열고 연휴기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비움 명상 길에 위치한 사랑나무 아래에 부착할 수 있는 소원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종합안내센터에서 발권하는 관광객 1인당 한 장씩 하트모양의 소원지를 증정한다.특히 새해소원 빌기와 연계한 인증 샷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관광객이 사랑나무 아래에 소원지를 걸고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으로 신청 받아 10명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연간 회원권을 전달한다.경주엑스포 공원은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다른 관광지와 차별성을 꾀하고 관광객의 만족도와 관람 편의 증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연휴기간 특색 있는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며 “명절뿐만 아니라 계절별 이벤트를 꾸준히 개발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새롭고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명절선물세트 경주봉 개발해 농가소득 올린다

‘올해 설 명절 선물은 맛 좋고 영양가 높은 ‘경주봉’으로 하세요.’경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민들이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한 ‘경주봉’ 홍보에 나섰다.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로 ‘경주봉’이 인기다. 경주봉은 다음달까지 집중 출하된다.경주봉은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을 경주지역 기후에 맞게 재배해 성공한 작목이다. 경주시는 2018년 ‘경주봉’을 상표 등록해 지역특화 작목으로 권장하고 있다.경주봉은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청정 경주지역에서 재배돼 특히 당도가 높다. 또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까다로운 선별 과정과 품질 관리를 통해 전국 유통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경주농기센터는 수년 전부터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감귤류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재배농가는 20농가 9ha 규모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라봉, 레드향과 같이 경주봉 등의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한 것으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 및 감기예방 효과가 뛰어나다.최정화 경주농기센터 소장은 “경주봉은 거듭 변화하는 기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새 소득 작목으로 신기술 보급 및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대학교를 시민의 품으로

관선이사가 파견된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렸다.14일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정진후 경주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정진후 총장은 “경주대가 지역대학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비전을 학생과 교수들이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알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정 총장은 “경주대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부채가 없는 재정이 튼튼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이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학과를 신설해 시민과 함께 운영한다면 경주대는 머지않아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우량 학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역대학은 지역특성에 맞게 시민과 함께 호흡해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특히 경주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문화자원을 산업화하는 주역 등을 양성하는 학교로 운영한다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대 존립 문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요한 지역 현안”이라며 “경주지역의 문화관광, 농수산업 등의 특성을 접목한 산업을 발전시켜나갈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학교뿐 아니라 지자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45) 효공왕

신라 제52대 효공왕은 49대 헌강왕의 아들로 전해진다. 헌강왕이 사냥터에서 만난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나 왕궁 밖에서 자랐다. 진성여왕이 이를 전해 듣고 궁으로 불러들여 태자로 명하고 왕위를 물려주었다. 효공왕은 12세에 왕위에 올라 27세까지 15년간 재위하는 동안 군주로서 제대로 기능을 펼쳐보지 못했다. 귀족들의 세력 다툼에 휘말리고, 후반기에는 여자에 빠져 나라일을 돌보지 않아 신하가 왕의 애첩을 죽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자연스럽게 신라의 조정은 어지러워지고 국력이 약해졌다. 견훤과 궁예가 후백제와 후고구려를 일으키고, 침략해와 신라의 영토는 크게 위축되었다. 효공왕이 아들 없이 죽자 박혁거세의 후손인 박경휘가 제53대 신덕왕으로 즉위했다. 신덕왕은 박씨였지만 헌강왕의 딸과 결혼해, 경덕왕가의 사위라는 신분에 힘입어 국인들의 추대를 통해 왕위에 올랐다. 신덕왕대에 이르러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기록이 전한다. 5년간 왕위에 있는 동안 후백제와 후고구려의 침략을 받기도 했지만 승영과 위응을 낳아 54대와 55대 경명, 경애왕으로 오르게 함으로써 신라하대의 박씨왕가 세습을 재현했다. ◆삼국유사: 효공왕제52대 효공왕 때인 광화 15년은 임신년(912)인데 봉성사 바깥문의 동서쪽 21칸에 까치가 집을 지었다. 또 신덕왕이 즉위한 지 4년 된 을해년(915)에 영묘사 안쪽 행랑에는 까치집이 34개요 까마귀 집이 40개였다. 또 3월에 서리가 다시 내리는가 하면 6월에는 참포의 물과 바닷물이 사흘간이나 서로 싸웠다. ◆효공왕과 신덕왕-효공왕은 895년 진성여왕 9년에 태자로 책봉되어 897년 진성여왕 11년에 신라 제52대왕으로 즉위했다. 즉위 당시 12세 정도의 어린 나이였다. 경문왕 이후부터 왕권을 둘러싸고 두텁게 포진하고 있던 화랑세력들에 맞선 예겸 등의 세력들이 추대하는 형식이었다. 이찬 예겸은 자신의 딸을 왕비로 들여 더욱 세력을 굳혔다. 왕실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알게 모르게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어린 효공왕은 실권을 휘두르지 못했다. 당시 견훤은 완산주에 터전을 잡고 후백제를 세우고 스스로 왕위에 올라 신라 땅을 꾸준히 침략해 영토를 확보했다. 궁예도 이 시기에 송악을 도읍으로 정하고 후고구려라 나라이름을 짓고 스스로 왕좌에 앉았다. 궁예 또한 남하해 한강유역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신라의 입지는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었다. 차제에 효공왕은 애첩에게 빠져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신하들이 궐기해 왕의 애첩을 죽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왕실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나라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신라 53대 신덕왕은 8대 아달라왕 후손으로 박씨에 이름은 경휘다. 912년 효공왕에 이어 즉위해 917년까지 5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아들들이 경명왕, 경애왕으로 대를 잇게 해 신라말기 박씨 왕가를 이루었다. 신덕왕은 엄연히 박씨 성을 타고 태어났지만 예겸의 눈에 들어 예겸이 의자(義子)로 삼아 사위 효공왕에 이어 왕위를 잇도록 후견인의 역할을 했다. 신덕왕은 헌강왕의 둘째 사위로 맏사위이자 화랑이었던 효종에 비해 왕위를 차지하기에는 입지가 한참 밀렸다. 그러나 의부였던 예겸의 힘을 빌어 왕좌를 차지하는 덕을 누렸다. 신덕왕 때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지진과 때아닌 서리, 해일 등의 자연재난이 다양하게 많이 발생하고, 후백제와 후고구려의 침략도 잦아 나라 살림이 크게 흔들렸다. ◆영묘사영묘사는 신라 칠처가람의 하나로 경주시 성건동 남천의 끝부분에 있었던 절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아도화상이 과거칠불 중의 제5 구나함불이 머물렀던 곳이라 지명했던 곳이다. 선덕여왕 때에 두두리 라는 도깨비 무리가 하루 만에 연못을 메우고 절을 창건한 곳으로 전한다. 영묘사는 사천왕사를 지었던 양지의 작품이 가장 많이 남아있던 사찰로도 유명하다. 금당의 장육존상을 비롯해 천왕상과 목탑, 기와, 편액의 글씨도 양지의 솜씨였다. 영묘사 장육삼존불은 경덕왕이 개금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봉덕사에 있던 성덕대왕신종을 이 절로 옮겨 안치했다는 기록도 전한다.지금 흥륜사터로 알려지며 사적 15호로 지정된 경주시 사정동 일대에서 두 개의 건물터가 확인되고, 당간지주가 남아있다. 최근 영묘사(靈妙寺) 또는 영묘사(靈廟寺)라고 찍힌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영묘사가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신덕왕 때에 영묘사 행랑에는 까치집이 34개요 까마귀 집이 40개 있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소개되고 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후삼국시대의 도래천년의 사직을 이어오던 통일신라가 본격적인 멸망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효공왕과 신덕왕 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효공왕과 신덕왕은 모두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제대로 왕노릇 한번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다.효공왕이 12세에 왕위에 오르도록 지원하고, 그에게 딸을 시집보내 왕비로 간택하게 하며 실질적인 왕실의 실세로 떠올랐던 사람은 김예겸이다. 김예겸은 인물이 훤칠하게 잘생겼고, 키도 6장의 장신이었다. 자연스럽게 따르는 사람이 많아 지도자로 군림했다. 예겸은 진성여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으며 화랑들의 품에 안겨 실정을 쏟아내자 귀족들과 세력을 모아 몰아내기 위한 전략을 세워 추진했다. 예겸은 헌강왕이 사냥에서 만난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데려와 진성여왕에게 천거했다. 결국 진성여왕은 효공왕을 왕위에 오르게 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예겸은 재빠르게 자신의 딸을 효공왕에게 추천해 왕비로 간택하게 했다. 이어 왕실에 자신의 세력을 깊숙하게 심어 화랑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효종 등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다. 900년을 전후해 견훤과 궁예가 서쪽과 북쪽에서 나라를 세워 후백제, 후고구려라 칭하며 스스로 왕이 되어 신라를 압박하는 후삼국시대가 열렸다. 효공왕이 왕권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자 지방세력들은 하나 둘 후백제와 후고구려로 투항하며 살길을 찾아 떠났다.이때 차기 왕으로 등극할 후보는 효종과 경휘가 유력했다. 효종은 화랑 출신으로 덕망이 높고, 무예 또한 뛰어났다. 거기에다 헌강왕의 맏사위로 경문왕가의 튼튼한 줄을 잡고 있었다. 경휘는 헌강왕의 둘째 사위로 아달라왕의 후손이었다. 역시 왕가의 후손이었지만 효종보다 명분으로 한겹 접어야 했다. 그러나 예겸은 경휘를 자신의 의자(義子)로 삼아 기회를 만들었다. 예겸은 전쟁이 산발적으로 신라 곳곳에서 일어나자 효종을 전쟁터로 내몰았다. “나라를 구할 사람은 화랑도뿐이다”며 효종을 부추겨 전쟁의 선봉에 나서게 했다. 결국 효종은 대야성 전투에서 불귀의 객이 되어버렸다. 효공왕의 뒤를 이어 신라 53대 왕은 김예겸의 의자인 박경휘가 물려받았다. 후삼국시대에 멸망의 길을 걷는 기울어가는 신라의 왕실은 효공왕에 이어 신덕왕까지 예겸의 입김으로 움직였다. 효공왕은 예겸의 사위이고, 신덕왕은 예겸의 아들이었다. 불행하게도 예겸의 세상은 기울어가는 신라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현장밀착행정 취임약속 이어가는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하면서 현장밀착행정을 강조해온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경주가축시장을 찾는 등 경자년 새해에도 현장밀착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 시장은 이날 오전 불국동 경주가축시장에서 하상욱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김영일 한우협회경주시지부장 등 축산 관계자와 함께 한우 현지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살며보고 축산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경주 가축시장은 2009년 9월 개장 후 연간 1만3천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경매방식 가축시장이다. 이전에는 매월 3일, 13일, 23일에는 송아지를 거래하고, 매월 8일, 18일, 28일에는 큰 소 경매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2일부터 매주 월요일 비육우 → 송아지 → 번식우 순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은 송아지와 큰 소 총 300여 마리가 경매에 나와 모두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가격은 수송아지가 410만 원, 암송아지가 330만 원에 거래됐다. 큰 소 역시 지난해에 비해 약 10%가량 높은 시세가 형성되면서 한우사육농가의 설 대목 특수를 기대케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지역 축산업이 처한 정확한 현실 인식에서부터 농업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경주의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해 참여축제로 승화

경주시가 신라문화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자랑하는 신라문화제를 킬러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까지 공모전으로 추진해 참여축제로 발전시킨다. 경주시는 13일 ‘2020 제48회 신라문화제’ (10월8일~14일, 황성공원 일원)콘텐츠를 다음달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는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옛 영광을 재현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품격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서다. 올해 신라문화제 주제는 ‘천년 왕국, 신라의 탄생!’ .삼한 시대 6부촌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로국에서 시작해 박혁거세의 등장과 함께 국가를 이뤄가는 신라의 건국 설화를 테마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전은 킬러콘텐츠를 비롯한 체험, 공연, 거리퍼레이드, 이벤트 등 축제 전분야에 걸쳐 1인당 2건 이내 응모가 가능하다. 주요 공모분야는 △신라문화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주제와 부합되고 ‘시민의 화합’과 관련된 체험형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시민 및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면 된다. 응모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주시청 홈페이지 및 신라문화제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경주시청 문화예술과로 방문 또는 이 메일,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경제성, 계속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심사한 후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우수 1명 100만 원, 우수 2명 각 70만 원, 장려 3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문화예술과 문화행사지원팀(054-779-60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라문화제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글로벌 대표 축제 실현에 걸맞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에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국채보상운동은 어떻게 펼쳐졌을까

일제의 침략 야욕에 맞서 경주에서 펼쳐졌던 국채보상운동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진다. 묻혀있던 독립운동 역사와 경주지역민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깊은 정서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오는 16일 서라벌문화회관 강당에서 지금껏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경주국채보상운동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서류 전시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경제 침탈 야욕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빚진 차관 1천300여만 원을 국민들의 힘으로 갚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벌였던 애국 운동이다.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난 2017년에는 국민정신운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경주지역은 자료가 드러나지 않아 국채보상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경주 최부자댁 창고에서 2018년 경주의 국채보상운동 관련 문서들이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사)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100여년전의 고문서들이기에 정밀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학계와 전문기관에 의뢰해 2년에 걸친 시간을 들여 서류를 분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열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내용을 공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회관 전시실에서 경주 최부자댁이 소장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40여 점이 30일까지 전시된다. 103년 전의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간찰, 의연금을 납부한 국민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의연금성책 등의 다양한 기록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창호 (사)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는 “저명한 학자들이 해석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선조들의 깊은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밝혀 계승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전시회 등의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경주국채보상운동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며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5천여 경주지역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황리단길 더 편리해진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이 더욱 편리해진다.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선지중화사업, 주차장 확장공사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황리단길은 고도지구 정비사업과 맞물려 최근 전국의 여행일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부각되는 황리단길에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착공해 17면의 주차공간과 공용화장실, 문화해설사 공간을 함께 설치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경주 고도지구 주민자치단체 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등의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문화단체들이 참여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주차장 조성사업은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했다. 고도지역의 경관에 어울리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인증된 한옥형 공중화장실을 설계하고,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비교적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주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과 고도지역이 지속적으로 젊은이들이 찾는 여행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의 지원과 환경개선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친절, 환경정화활동 등 내 마을 가꾸기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 황리단길은 봉황대에서부터 경주IC 가는 길로 남북으로 곧게 이어진 한옥형 단층건물이 밀집된 거리다. 최근 대릉원과 봉황대, 고분밀집지역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복합메뉴의 식당, 한복대여점, 사진관, 기념품매장, 퓨전먹거리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로 북적거린다.경주시는 황리단길과 고도지역에 대해 전선지중화, 소공원조성, 골목길 정비 등 경주다운 고도이미지 찾기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 급물살 탄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원전 가동 중단 여부가 연결된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문제가 큰 산을 넘었다.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0일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맥스터 7기 추가건설에 대한 안건을 한국수력원자력의 맥스터 증설 신청 4년만에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월성원전은 부지내에 사용후핵연료 16만8천 다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사용후핵연료를 습식저장시설 수조에 3~5년 보관하면서 어느정도 열을 식혀 건식저장시설 콘크리트구조물인 맥스터 등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사용후핵연료 습식과 건식저장공간으로 캐니스트와 맥스터 두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월성의 캐니스트는 한 기에 540다발을 보관할 수 있다. 맥스터는 한 기에 2만4천 다발을 보관할 수 있다. 월성의 캐니스트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300기를 설치해 이미 포화상태다.맥스터는 2007년부터 시작해 2009년까지 건설해 지난해 9월 기준 93.1% 수준이다.현재 상황으로 원전을 가동하면 이 또한 2021년 11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맥스터를 건설하는데 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주시는 행정절차 등을 포함해 2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월성원전의 건식저장시설이 포화되는 2021년 11월까지 맥스터를 추가로 건설해야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다.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맥스터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원안위가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지만 아직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실행기구의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한 주민여론 수렴과 공작물 축조 신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일단 한 가지 중요한 절차는 통과한 셈”이라고 말했다. 경주지역의 임시저장시설 확보에 대한 급한 불은 껐지만 사용후핵연료 영구저장시설 확보문제는 여전히 국민적 과제로 남아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로 오세요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립니다

‘경주로 오세요.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립니다.’경주시가 신라 천 년의 역사문화 유적을 활용,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경주시는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속가능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성과 발표회를 열어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발표회에는 이영석 경주부시장과 김남현 동국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 김진성 플랜이슈 대표 및 성과 발굴 우수 팀원 등 25명이 참석했다.이날 성과발표 및 시상은 지난해 9월25일 경주시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플랜이슈와 함께 변화하는 관광트랜드에 맞는 경주시의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노력한 첫 성과물이다. 지속가능 관광콘텐츠 발굴 성과 발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관광개발론 수강 학생 24명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추진했다. 팀별로 목표대상지를 설정하고 현장답사,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콘셉트와 전략을 수립 후 관광콘텐츠 개발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사업화 계획 제안까지 진행했다.경주시는 관광개발 공간적 범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플랜이슈는 관광개발론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관광콘텐츠 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했다.이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오래된 시간의 문을 열다’라는 콘셉트로 경주교촌한옥마을 설화레이스, 설화연극 및 나만의 설화 동화책, 관광기념품 제작, 교동 법주 대중화 등 관광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안한 경주오시조팀을 최우수팀으로 선정했다.또 경주발굴대작전 팀을 우수, 신사가이와 잭팟은 장려팀으로 선정해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최우수 200만 원, 우수 100만 원, 장려 50만 원 등이다.이영석 경주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동국대 새내기들을 위한 역량강화 캠프 개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2020 동국 신입생 역량 강화 캠프’를 지난 7∼9일 2박3일 동안 개최했다.신입생 역량 강화 캠프는 수시모집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110명의 예비신입생에게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대학생으로서 다양한 역량을 계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행은 파라미타칼리지 신입생학사지도부 교수와 재학생 멘토들의 참여로 편안한 분위기로 추진됐다.참가자들은 캠프기간 동안 교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의 조기 적응을 위한 △캠퍼스 퀴즈 RUN △협동 그림 그리기 △재학생 멘토 특강 △100일 후 나에게 쓰는 편지 △도전! 참사람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건전한 대학문화 인식과 대학 강좌 수강 등 대학생활 설계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학생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캠프에 참가한 김경모(행정경찰공공학부 합격) 학생은 “캠퍼스가 너무 예뻤고 입학후 보게 될 벚꽃이 핀 캠퍼스가 기대된다”며 “캠프를 통해 멘토 선배와 입학 후에도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겨서 입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이번 캠프를 주최한 파라미타칼리지 장성재 학장은 “신입생 역량강화 캠프는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돕고, 대학생활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라며 “캠프에서 만든 좋은 인연과 추억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새해 기업경기 지난해 연말보다 다소 호전, 여전히 어둡다

경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새해 경기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다소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주요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61로 지난해 4분기 52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매출액 부문 60, 영업이익 부문 50으로 나타났다. BSI 기준치(100) 절반 수준이다. 지역 업체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주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중공업 관련 업종은 지난해 매출 감소에 따라 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경제 흐름은 2019년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와 비슷 42.0%, 악화 40.0%로 답해 다소 비관적이었다.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 리스크는 내수침체 장기화 41.6%, 최저임금 주 52시간 등 고용 환경 변화 33.8%로 조사됐다.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리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2.4%)와 수출 규제·지소미아 등 한일 갈등(22.1%) 등을 꼽았다. 올해 사업계획 방향은 보수적이 93.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공격적은 6.4%에 불과했다. ‘보수적’으로 답한 이유는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이 72.7%로 압도적이었다. 신규 채용 인원 계획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 68.0%, 줄일 것 28.0%, 늘릴 것 4.0% 순으로 답했다. 경주상의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국적으로 경제의 하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은 만큼 고용노동 정책의 유연성과 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