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가 베트남 철도공사(Vietnam National Railway : VNR) 산하 베트남 철도대학(Vietnam Railway College : VRC)에 베트남 궤도 교육훈련 센터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13일 열린 준공식에는 민문기 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임병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협력실장, 이두희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장, 이하운 동양대학교 총장, 레 만 둥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기술·인프라 부국장, 황 자 칸 베트남 철도공사 사장, 쯔엉 쫑 브엉 베트남 철도대학 총장 등 약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궤도 교육훈련 센터 설립은 베트남 철도대학 학생들과 베트남 철도공사 직원들의 레일 용접, 탐성 등과 같은 유지관리 기술력 향상을 위해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지원하는 공적원조개발사업으로 수행되고 있다.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35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 철도 궤도 유지관리 시스템 현대화 및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사업은 한국철도공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샬롬엔지니어링, 지에스지, 투트랙, 동양대학교, 버켈라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궤도 교육훈련 강의실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음향기기 등을 갖추고 동양대학교 철도대학과의 원거리 온라인 교육 설비를 구축했다. 강의실에서는 철도 일반, 궤도설계 및 시공 일반, 레일 결함 및 유지관리, 안전관리까지 총 4 파트로 이루어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궤도 교육훈련 실습장은 베트남 최대 규모 야외실습장으로 레일 절단, 용접, 연마, 검측 등을 실습할 수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가 여러 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위상 배열 초음파 탐상 장비, 궤간 게이지, 직진도 시험기, 핸드타이템퍼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동양대학교는 이 사업에서 베트남 철도 공사 직원 및 베트남 철도대학 학생들의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베트남 철도공사 황 자 칸 사장은 “이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철도 유지관리 경험을 배울 수 좋은 기회이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철도 안전관리 체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