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 있는 구미코에서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은행들이 기업들에게 평균 5.9%의 높은 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자금부족으로 기술개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업부는 전라권(새만금)과 경상권(구미, 포항, 울산), 충청권(천안‧아산, 오창), 수도권(용인, 평택) 등 특화단지가 있는 지역을 순회하며 국가 첨단전략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 15일부터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격차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900억 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저리(1.84%)로 지원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50억 원의 R&D 자금을 1.84% 금리로 지원하며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적합성 평가, 2차 대출 심사 단계를 거쳐 적격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실제 융자는 산업부가 취급 은행으로 선정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데 담보 여력이 낮은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특례 보증 상품을 통해 10~15% 포인트 상향된 보증 한도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취급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대출금리 증가로 중소기업들이 이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