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칠곡문화도시 토크콘서트’개최

칠곡군이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를 위해 ‘칠곡문화도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자기계발, 힐링, 문화예술, 인문 등 4가지 분야 전문가가 생활 속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15일부터 4차례 진행된다.첫 토크 콘서트는 15일 오후 2시 칠곡교육문화회관 인문학 홀에서 ‘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요리전문가 이혜정씨가 나선다.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칠곡군청 대강당에서 ‘사람이 변화하지 못하는 세 가지 그물’ 주제로 정목 스님이 삶의 힐링 방법 등을 전한다.다음달 5일 오후 2시에는 향사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우리 소리이야기’라는 주제로 국악인 남상일씨가, 17일에는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주제로 법의학자 유성호씨가 각각 주민들과 소통한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열정이 칠곡군 문화도시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토크 콘서트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문화관관광과 문화도시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979-6457.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카드형 칠곡사랑상품권 내년 본격 시행

칠곡군이 내년부터 카드형 칠곡사랑상품권을 발행, 시행에 들어간다.칠곡군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상품권 이용 편의 제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13일부터 카드형 칠곡사랑상품권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카드형 칠곡사랑상품권 이용자에게는 포인트 적립,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카드형 상품권은 지역 내 농협과 대구은행 등 34개 금융기관에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칠곡군이 제공하는 모바일앱을 통해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다만 지역 자금 역외유출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른 지역과 유흥업소,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카드형 상품권 구매 포인트는 5%로,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명절 등 이벤트 기간에는 7%까지 지급해 구매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종이 상품권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했다”며 “카드형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전문 셰프의 레시피 전수로 지역 외식산업 부흥에 기여

칠곡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6차 산업관에서 ‘외식업소 맞춤형 위생관리 컨설팅 수료식’을 갖고 과정이수 19개 업소에 수료증과 현판을 전달했다.이번 컨설팅은 지역 외식업경영자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급변하는 외식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경북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칠곡군과 오영근(BI 코리아 컨설팅 대표) 셰프는 지난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지역의 19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이론 및 조리,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이론교육은 최근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영업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9회 실시됐다.조리교육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산물을 활용한 기본육수 만들기를 중점으로 이뤄졌다.간장을 이용한 만능소스 만들기, 육류와 해산물 요리를 위한 고추장 베이스 소스, 올리브유를 이용한 야채 드레싱, 칠곡군만의 불고기소스, 영지버섯을 이용한 닭 레시피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경북 다문화인, ‘다문화 공동체’ 꽃 피우다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경북과학대학교는 지난 10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2회 대구·경북 다문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한 가족,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현정 경북과학대 총장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13개국의 다문화 가정과 이주여성, 학생, 근로자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이날 축제는 대구·경북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축제의 장 마련을 위해 경북과학대가 주최하고, 주한필리핀교민회가 주관했다.참가자들은 축구와 배구, 줄다리기 등과 장기자랑, 전통음식 시식회 등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정은재 다문화체육대회 운영위원장은 “이제는 다문화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편견 없는 다문화공동체문화가 꽃 피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적십자회비 모금 우수 행정기관 선정

칠곡군이 지난 8일 ‘창립 114주년 기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연차대회’에서 적십자회비 모금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이와 함께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 신설된 적십자회비 모금 유공자 개인표창 부문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한국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한국농아인협회 경북도협회 칠곡군지회 ‘북두칠성’팀이 ‘제21회 경북수어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최근 열린 이번 대회는 노래, 합창, 연극 등을 농아인의 모국어 ‘수어’로 표현하는 경연대회로 올해는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이 결과 ‘토끼의 재판’이라는 수어연극을 펼친 북두칠성 팀이 수어의 이해도와 표현력, 작품내용, 연출력, 무대매너 등의 심사기준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북두칠성 팀은 ‘칠곡군에서 수어를 사랑하는 7명의 별’이라는 의미다.이 팀은 올해 칠곡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어교실에 참여한 수강생 7명으로 구성돼 초급반부터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을 통해 수어공연반을 결성, 활동해 왔다.특히 이 팀에는 청각장애 2급인 오은하(10·여) 어린이도 함께 팀을 이루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을 펼쳐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박명자 칠곡군 주민생활지원 과장은 “앞으로도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시책개발기획단’ 베테랑팀 최우수

“지역의 노후 및 유휴 공공시설을 공공디자인을 통한 개선으로 군민 편의성, 안전성 향상은 물론 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청년 일자리 및 청소년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칠곡군은 군정발전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시책개발 등을 위해 실시한 ‘군정 시책개발기획단 최종보고회’에서 베테랑팀(팀장 송석화)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장미진 기획감사실 계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3월 ‘공간디자인을 통한 칠곡군의 아름다운 변신’을 주제로 정했다. 팀원들은 이후 6개월 동안 개인 시간을 포기하면서 꾸준한 연구와 발굴 활동을 펼쳤다.또 군정발전에 걸 맞는 획기적이고, 톡톡 티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정기적 모임은 물론 늦은 시간까지 머리를 맞대며 20여 회에 걸친 회의와 토론도 하고, 벤치마킹까지 하는 등 노력해 왔다.이 결과 베테랑팀은 낡고 버려진 노후 및 유휴 공공시설을 적은 재원으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재생방안을 과제로 정했다.왜관읍 매원~가산면 다부리 간 도로 확장으로 생긴 길이 600m, 폭 10m 규모의 폐도를 활용해 어린이생태환경 자연학습장과 벚꽃 가족쉼터, 황토 발마사지 길, 청년 푸드 카페 등으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또 왜관역 내에 수십 년 동안 방치된 133㎡ 규모의 TMO(여행하는 군인의 편의 도모를 위해 철도 주요 역에 설치돼 철도수송 업무를 취급하던 곳) 시설 활용방안이다. 이곳을 개조해 청소년 스터디 룸, 동아리 방 등 청소년 문화 쉼터로 재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또 10년 이상 폐건물로 방치된 124㎡ 규모의 구 왜관 낙동강파출소를 청년창작가들의 작업 및 배움 공간 등을 위한 청년스타트업 센터 청년창작소로 탈바꿈시키는 방안 등 5개의 시책을 발굴, 발표했다.최종보고회에서 9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군정 방향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 쉼터 제공으로 꿈꾸는 청년 분위기 조성은 물론 주민들의 행복한 삶 영위에도 기여할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송석화 베테랑팀장은 “방치돼 있는 노후 유휴공공시설을 재생해 군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되살려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경북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2연패 달성

칠곡군은 최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2019년 산불 지상 경연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경북도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기계화시스템 숙련도 향상과 지상진화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경연은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10명이 산불진화 차에서 660m 호스를 연결해 60m 산 정상에 설치된 세 개의 20ℓ 담수탱크에 담수를 완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경북도내 16개 팀 가운데 13분46초라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칠곡군은 오는 14일 열리는 전국경연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한다.칠곡군 군관계자는 “산불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 내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산불초기진화와 방화선구축 등 노력을 통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백선기 칠곡군수, 에티오피아 총리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연회 참석

백선기 칠곡군수가 에티오피아 총리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연회에서 지역을 알리고 세계평화 정착을 위해 힘을 보탰다.백선기 군수는 지난 4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 초청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 리셉션’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백 군수를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최문수 화천군수,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 국장,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17개국 주한아프리카 대사 등이 함께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동안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평화를 위한 아비 총리와 에티오피아 국민의 노력에 찬사와 경의를 보낸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이어 그는 “세계평화와 한반도평화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쉬페로 시구테 에티오피아 대사는 “그동안 에티오피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백 군수와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양측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해 전략적인 파트너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초등학교 2곳을 신축하고, 초등학교 15곳에 책걸상과 기자재를 교체했다.이 밖에도 지난 9월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과 ‘문화, 관광, 보훈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군,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 제공기관 선정

칠곡군은 내년 1월1일부터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노인돌봄서비스 등 유사한 6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것이다.앞으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별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칠곡군은 이를 위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선린복지재단(칠곡노인복지센터)과 안심원(성가양로원)을 A, B 권역 제공기관으로 선정했다.이 두 기관은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A권역(720명)은 북삼읍, 석적읍, 약목면, 기산면 등 4개 읍·면이다. B권역(944명)은 왜관읍, 지천면, 동명면, 가산면 4개 읍·면으로 서비스 대상 인원은 총 1천664명이다.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의 전면 개편으로 그동안 문제된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칠곡경찰서,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기여

칠곡경찰서가 지역의 다양한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가 안전한 칠곡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5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찰발전위원회, 방범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연결·조정·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치안문제 해결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 구성, 운영하고 있다.치안협의체는 매주 1회 회의를 통해 지역에서 발생한 다양한 민원 및 치안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이를 통해 지난 5년간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집에 쌓아 둬 이웃주민과 갈등을 겪은 악성 민원을 해결했다.또 주민을 대상으로 위협행위를 반복한 신고 대상자에 대해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등 주민 위협요소 사전 차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함께 주민 범죄 불안감 제거 및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및 원룸밀집지역, 대학가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칠곡경찰서의 이 같은 치안협의체 운영이 각종 민원과 치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경찰청 및 경북지방경찰청 평가 우수 추진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를 통해 경찰서의 기능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칠곡군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는 지역사회 치안문제를 하나의 부서가 아닌 경찰서 각 부서와 유관기관, 지역주민이 협력해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기구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상추로 억대 수익 올려

상추는 우리와 가장 친근한 웰빙 채소다.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가 원산지다. 신라, 백제 등 삼국시대부터 우리 식생활과 깊은 연관을 가진 상추는 비타민을 흡수할 수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그 역사는 4천500년께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오래된 채소다.우리나라 최초 한류 채소로도 알려진 상추는 과거부터 ‘복을 싸 먹는 상추’로 불리고 있다.생으로 먹는 채소란 의미인 ‘생채(生彩)’에서 유래된 상추로 억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농가를 소개한다.◆농사의 농(農)자도 몰랐지만 전문 꾼으로 변신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끝자락 아래 아침의 조용한 햇살이 내려앉는 양지바른 곳에 하얀 비닐하우스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비닐하우스 안에는 밤새 자란 씽씽한 상추가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한다.이곳은 무농약 청정상추를 사계절 내내 재배해 연간 억대의 매울을 올리는 ‘자연에 물든 세상 농장’이다. 6천585㎡ 규모의 이 농장은 김두식(59) 대표와 부인 김경화(56)씨의 삶의 터전이자 꿈과 희망을 거두는 곳이다.‘사락사락! 똑똑!’ 상추 따는 소리와 함께 이들 부부는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들은 전업농이 아니었다. 농사의 농자도 몰랐다. 비닐하우스 설치 공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다.하지만 김 사장이 1998년 IMF 때 경영악화로 회사가 부도나 4억 원에 달하는 빚을 져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태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다 사업실패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고통 등은 어렵고도 막막한 현실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찼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사장 부부는 도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 제공과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토마토, 상추, 고추 등을 재배하는 텃밭과 체험농장 운영에 도전했다.그러나 수입은 고사하고, 애지중지 키우던 채소가 병해충으로 70%가량을 폐기해야 하는 낭패를 겪으며 또다시 빚을지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하늘도 무심하다’는 원망과 한탄의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은 김 사장 부부의 편이 돼주었다.◆칠전팔기로 이뤄낸 채소 강소농김 사장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면 된다’는 굳은 의지와 노력한 만큼 거둘 수 있다는 땅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런 차에 우연히 동명면 최병천 동명농협조합장으로부터 쌈 채소 비닐하우스 재배를 권유받았다. 김 사장은 귀가 솔깃했다. 비닐하우스를 짓는 것은 과거 자신의 전문업이었다.하지만 쌈 채소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김 사장의 채소농사는 “물만 주면 자라는데 뭐 그리 어렵냐”며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쉽지 않았다.게다가 상추재배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은 물론 토양의 특성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재배에 나서 상추의 질과 맛이 떨어지는 등 말 그대로 형편이 없었다.실의에 빠진 김 사장은 이 기회를 통해 ‘채소농사도 재배기술은 물론 출하할 곳을 확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리를 실감하고 스스로 ‘상추 박사’가 되기로 다짐했다.상추재배지로 유명한 청송군 진보면 등 쌈 채소 전문 재배농장이면 어디든 찾아가 자신이 그동안 몰랐던 재배방법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이 결과 과거 자신의 상추재배 실패 원인을 파악하게 됐고, 자신만의 상추 재배기술 노하우도 점점 쌓여갔다. 김 사장은 피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애 처음 실감했다.◆단맛 나는 기능성 상추 개발실패를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상추 재배 기술을 터득한 김 사장이 생산한 상추는 주위로부터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다.그는 1년 전 청국장가루와 쌀겨가루를 사용, 상추를 재배한 결과 단맛(3브릭스)은 물론 2개월가량 보관해도 품질이 변하지 않는 최고 기능성을 갖춘 상추 개발에 성공했다.김 사장은 “그동안 스스로 피나는 노력으로 터득하고 축적한 기술데이터 덕분”이라고 기뻐했다.그는 최고품질의 상추 생산을 위해 비옥한 땅 유지와 토양기능 회복을 위해 3년마다 객토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매달 품질관리원에 의뢰해 320가지의 잔류농약검사도 실시해 맛과 식감이 뛰어난 무농약 상추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또 매달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토양분석 검사도 실시한다. 이는 재배하고 있는 상추, 치커리 등 13종류의 쌈 채소마다 각기의 필요한 성분을 분석해 병충해를 예방하고 나아가 청정 무농약 채소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다.김 사장은 “수년 전 재배하던 상추가 병충해에 걸려 1년 농사를 모두 망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농장에서 생산된 상추 등 13종류의 쌈 채소 90% 이상을 150g, 500g 단위로 농협밀양하나로마트에 출하한다. 타 상추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이 결과 올해는 7억 원, 내년에는 10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지난달에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와 모둠 쌈 채소 공급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출하하기로 해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는 강 소농으로 거듭나고 있다.◆새로운 품질에 도전“쌈 채소는 식감과 신선도가 좋아야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김 사장은 최고품질의 상추 생산을 위해 과학영농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는 박하 향이 나는 기능성 식용 허브 개발에 착수해 내년 3월에 시험재배에 들어갈 예정이다.항상 새로운 품종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김 사장은 또 상추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망개 잎을 이용한 상추의 개발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김두식 ‘자연에 물든 세상’ 사장은 “지금 생산하고 있는 쌈 채소가 소비자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추재배 농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