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곳곳 사건사고

이번 추석 연휴 중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26분께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관광객 37명(중상 2명)이 다쳤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0시께 경북 경주시 외동읍 한 물류창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창고 건물 1개 동(1천156㎡)과 창고 내 폐기물 5천t을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24대, 소방관 84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5억2천만 원(부동산 3억2천만 원, 동산 12억 원)의 피해가 난 집계됐다. 같은날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는 정신질환자가 흉기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A(27)씨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대구·경북 지역 벼 재배면적 매년 감소

전국적으로 벼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벼 재배 면적 또한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의 벼 재배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벼 재배 면적은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감소해오고 있다. 2000년 107만2천363㏊이던 재배면적은 2005년 97만9천717㏊, 2010년 89만2천74㏊, 2015년 79만9천744㏊로 5년 간격으로 10만㏊가량 급감했다.올해 벼 재배 면적은 72만9천820㏊로 전년 73만7천673㏊, 2017년 75만4천713㏊보다 각각 1.1%, 3.3% 감소했다.대구의 벼 재배 면적 역시 줄고 있는 추세다. 2017년 2천970㏊, 2018년 2천848㏊, 2019년 2천752㏊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경북의 벼 재배 면적은 올해 9만7천465㏊로, 2017년(9만9천551㏊)과 2018년(9만8천66㏊)에 이어 감소한 수치로, 2017년보다 0.6%(601㏊) 줄었다.벼 재배 면적 증감율을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청송군이 지난해 900㏊ 보다 43㏊ 감소한 857ha로 4.8% 감소했다. 이어 영주시가 3천252㏊로, 지난해 3천389㏊ 보다 137㏊ 줄어들어 4%, 성주군이 2천945㏊로 2018년 3천42㏊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영양군과 경산시, 고령군은 지난해 대비 각각 9.6%, 5.3%, 6% 상승했다.벼 재배 면적 감소에 따라 쌀 가격은 오르고 있는 추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3만3천569원이던 쌀 20kg 당 가격은 지난해 4만5천412원으로 35%(1만1천843원) 올랐다.동북지방통계청 측은 “올해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건물 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개발에 따른 경지감소로 벼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캠코, 주택개보수 지원 채무조정 캠페인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택개보수 지원 채무조정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이번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신청 대상은 채무조정 신규 약정자 또는 조기상환 완제자이며, 1인 한도 300만 원에 한해 도배 및 장판, 싱크대, 화장실 중 1곳 개보수를 지원한다.선정 기준은 상환기간, 경제상황, 약정금액, 가족 수 등 계량 및 상환의지, 지원동기이며, 선정위원회는 캠코 2명, 사회복지기관 2명, 신용정보회사 각 1명으로 구성된다.최종 결과 발표는 11월4일 개별 통보 한다.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건강보험료 폭탄, 대비하고 계신가요?

고경미 DGB대구은행 죽전PB센터 PB실장 요즘 PB실 및 VIP고객을 담당하는 창구에서는 건강보험료 인상에 따른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이르면 내년 11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분리과세 금융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안’이 이자나 주식 배당소득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건보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 기사와 함께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3.2% 인상한다는 내용으로 건강보험료 개편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우선 건강보험료 계산하는 방법과 주요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건강보험 가입자는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지역가입자로 분류한다. 직장인의 경우 월소득 x 몇% 이렇게 간단하지만 직장인이 아닌 지역 가입자의 경우는 소득, 재산, 자동차로 점수를 산정하고 점수당(2019년 기준 점수당 189원, 2020년 인상예상 기준 점수당 195.8원)으로 곱해 계산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소득의 경우 근로, 연금소득은 30% 반영되나, 이자, 배당, 사업, 기타소득은 100% 반영되고, 재산의 경우에도 재산의 종류에 따라 %가 달라진다. 자동차도 출고 이후 기간, 배기량에 따라 점수 배분이 각각 다르다. 사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니 지역 가입자의 경우 나의 건강보험료를 계산해 볼 엄두가 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내년 11월부터 금융소득 2천만 원 이하 금융소득이 새로운 건보료 산정 소득 기준에 반영되면 종합소득이 3천400만 원을 넘게 될 경우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고, 지역 가입자 전환 시 주택 등 재산에도 보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던 사람들의 건보료 부담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과 기준선과 부과시점 등은 보험료 부과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으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사업·임대·연금·금융(2천만 원 초과시)등의 종합소득이 연간 3천400만 원, 재산세 과세 표준합이 5억4천만 원 초과인 사람들이 대거 피부양자에서 탈락돼 지역 가입자로 전환 됐다. 그럼 건강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을 금융상품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알아보자. 먼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가입하자. 생계형저축, 물가연동국채, 브라질국채, 신협 등 협동기구 출자금·예탁금, 주식형 펀드, 장기저축성 보험 그리고 분리과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하자.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의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워낙 정보들이 많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비과세 금융상품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고 가입대상이나 의무가입 기간, 한도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또한 가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패널티가 부과되고 목돈이 장기간 묶여있는 단점이 존재하며 투자상품인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어 가입하기 이전에 비과세의 달콤함에 빠지지 말고 향후 재무적 이슈에 맞춰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으로 금융소득의 이자 수입시기를 연도별로 고르게 분산하자. 정기예금이나 채권형 또는 해외펀드, 그리고 주가연계증권(ELS)등 비과세가 아닌 상품에 대해서는 기간이 오래 갈 수 있는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정기예금일때는 금리가 3년 금리가 높다고 해서 가입하면 3년째 이자가 한번에 나오기 때문에 해지되는 그 해에 금융소득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어느 한 연도에 금융소득이 집중되면 매년 균등하게 이자를 받는 경우보다 세금면에서 불리해 진다. 그리고 채권형 펀드나 해외펀드의 경우에도 보유기간이 길 경우에는 펀드 평가 차익이 많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금융 소득 과표가 높아 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에도 배당률이 낮더라도 조기상환이 쉬울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이자 지급식으로 선택해 연도별로 금융소득의 수입시기를 분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여 수익자를 분산하고 연간 금융소득의 평준화를 만드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 볼 사항이다. 증여세는 10년 합산 배우자 6억 원, 성인자녀 5천만 원(미성년인 경우 2천만 원 이하)까지는 증여공제가 되므로 반드시 미리 활용해 절세해야 한다. 사전증여는 미래에 발생 할 상속세를 절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득이 없거나 적은 자녀가 나중에 다른 재산을 취득할 때 증여받은 재산에서 발생된 소득을 취득자금의 소명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전증여로 가족에게 분산해 수익자를 분산하고 연간 금융소득의 평준화를 만드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은 방법이 되며 향후 상속세 절세 및 자녀 자산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지역 백화점 추석 연휴 기간 행사 풍성

지역 백화점에서는 추석 휴무일 전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가까운 곳으로 쇼핑,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백화점 등에서는 연휴를 즐기는 일명 ‘백캉스’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프라임홀에서는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풍선 아트쇼! 통통 벌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선 아트 공연으로 요술풍선을 이용해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통통 벌룬 페스티벌’은 오전 11시, 오후 2시 2회 진행되며, 관람객 전원에게 요술풍선을 증정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우드띠어리에서는 12일과 15일 혼수 고객 맞이 특별전이 열린다. 최대 20% 할인 행사와 함께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아카시아 우드밀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5시 7층 문화홀에서 트로트 가수 황유찬의 ‘효 콘서트’ 개최를 비롯해 15일 1층 야외광장에서 ‘대구 시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연다. 15~16일 오후 2시에는 5층 샤롯데 스퀘어에서 윳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서는 12일 오후 3시부터 광장에 보이는 ‘달토끼’와 게임을 통해 승자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달토끼를 이겨라’ 게임을 마련한다. 또 14~15일 1층 광장에서는 관객들이 작품 속에 직접 들어와 오페라 장면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광장 오페라’를 공연한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14~15일 다양한 장르의 가을겨울 신상품 및 베스트 상품 제안전을 연다. 루이까또즈 여성 클러치백, 핸드백, 호보백, 크로스백, 남성 브리프케이스, 중지갑 등 베스트 상품 제안전, 동우모피 인기상품전, 뉴발란스 키즈 신상품 제안전, 포트메리온 테이블 웨어 특가전 등을 마련한다. 13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내내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추석맞이 가을상품대전을 비롯 추석 선물 상품대전, 골프.아웃도어 가을 이월상품 특가대전 등이 열린다. 12일과 14~15일 NC아울렛 엑스코점은 남·여성의류 추석맞이 가을상품대전, 슈마커 추석맞이 슈즈 최대 70% 오프 특가대전 및 예닮 추석 아동한복 특가전 등을 실시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올해 추석 전 대구경북 지역 화폐 순발행액 지난해보다 ↑

올해 추석 전 대구·경북 지역 화폐 순발행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 추석 전 대구·경북 지역 화폐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발행한 화폐 순발행액은 6천75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6천725억 원) 보다 34억 원 증가한 수치다. 발행액과 환수액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발행액은 6천936억 원, 환수액 117억 원으로 지난해 발행액 7천170억 원, 환수액 444억 원 보다 각각 223억 원, 267억 원 줄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한은,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구미상공회의소 2층 강당에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심포지엄은 ‘구미공단 미래 비전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은 2개의 주제 발표에 이어 김석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정재우 경북대학교 교수가 ‘구미지역 기업의 스마트 제조 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방안 수립’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김동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박정구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신호균 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세영 세영정보통신 대표이사,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지역 취업자 수 수개월째 감소세

대구 지역 취업자 수 감소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2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천 명 줄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 명), 건설업(4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5천 명), 제조업(-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 명), 농림어업(-1천 명) 부분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세는 지난 4월(-5천 명)부터 시작돼 5월(-7천 명)과, 6월(-1억 명), 7월(-2억1천 명)에 이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동월 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실업자 수는 남자 2만4천 명, 여자 1만8천 명 등 4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 9천 명, 여자 5천 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남자 2천 명 감소, 여자 1만8천 명 증가해 1만6천 명 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경북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오르고, 취업자 수는 1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보다 2.2%포인트 떨어졌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동월 대비 82만8천 명으로 2만6천 명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DGB금융그룹,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박정홍 전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 내정

DGB금융그룹이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박정홍 전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의결을 거친 박정홍 내정자는 이후 열리는 DGB자산운용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달 1일 새로운 대표로 선임된다. 박 내정자는 1994년 한국투자신탁증권 입사한 뒤 2005년 블랙록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블랙록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 에셋 인컴 펀드를 출시해 성공하는 등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업계 전반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소양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추석 대목 앞둔 서문시장에 가다

추석을 사흘 앞둔 10일 오전 11시 대구 서문시장. 차례상에 오르는 조기, 삶은 문어, 동태, 돔베기, 밤, 대추 등을 진열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수산물부터 과일류, 채소류 등 추석 차례상에 쓰일 상품의 가격과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선 가져온 장바구니나 손수레에 담았다.추석을 맞아 서문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류나 육류, 과일류 등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서문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시장을 찾은 이민욱(58)씨는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마트나 백화점보다는 확실히 가격이 싼 편이다. 물건을 살 때 흥정은 물론 덤으로 하나 더 얻을 때 느끼는 정은 전통시장에서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제수용품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6천832원으로 대형마트의 30만3천34원보다 25.1% 저렴하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51.6%, 육류 30.3%, 수산물류 25.9%, 과일류 10.1% 대형마트보다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과일을 판매하는 김은숙(45)씨는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고 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대목일 수밖에 없다. 비가 오면 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드는데 추석 전까지 날씨가 좋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물건 구입시 온누리 상품권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최근 지역 기업 가운데 온누리 상품권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곳이 늘면서 온누리 상품권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건어물 판매상 김모(58)씨는 “서문시장에서는 카드나 현금보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온누리 상품권 이용자가 많아졌다. 온누리 상품권 유통과 환전이 자유롭고 덩달아 손님이 늘면서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올 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대구 지역 내 온누리 상품권 판매·회수 현황에 따르면 총판매액이 목표액인 1천500억 원을 넘어 전년보다 35.3% 증가했다. 회수율과 1인당 구매액은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및 차례상 간소화 등으로 추석 대목이라도 예년만 못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트와 백화점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공세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 가짓수가 줄면서 제수 용품 판매량도 덩달아 줄었다는 것.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상인들 사이에서는 예년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문시장은 귀성객들을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서문시장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문시장은 13~15일 휴업하지만 서문야시장은 추석 연휴 내내 영업을 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