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구미시 한 책상, 한 꽃 운동 적극 펼쳐
코로나19 사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돕기에 나서는 경북도내 지자체가 점점 늘고 있다.문경지역의 화훼농가 돕기 운동은 공무원이 앞장서고 있다.문경시 유통축산과는 사무실 책상에 꽃 한 송이를 놓는 ‘한 책상, 한 꽃’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사무실 책상에 꽃이나 화분을 놓음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업무 향상은 물론 지역 내 화훼업종 소상공인도 공직사회가 앞장서 돕자는 취지에서다.이 운동에 동참한 직원들은 최근 지역 내 소매 꽃집에서 꽃, 다육식물 등이 담긴 화분을 사비로 구매해 책상 위에 배치했다.지역 사회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구미시도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사주기 운동에 동참했다.구미시는 행사취소와 외부 활동 축소로 소비가 급감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0여 개 화훼농가에서 650만 원 상당의 꽃다발을 구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지난달 추진했던 ‘사무실 꽃 생활화(한 책상, 한 꽃) 운동’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화훼 농가는 직접 재배한 델피늄, 리시안셔스, 과꽃 등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두 번에 나눠 구미시청 60여 개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김종성 구미시 농정과장은 “이번 꽃 사주기 운동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실어줄 뿐만 아니라 연이은 코로나19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공무원에게도 아름다운 꽃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