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문화 한글 백일장: 한글로 놀자’ 시상식이 16일 대구 달서아트센터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구일보가 주최하고 달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한 다문화 한글 백일장은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향상과 한글 학습의욕을 높이고자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본보 이주형 경제사회부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대구시의회 이영애 부의장,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 원준호 달서구가족센터장 등이 함께해 시상자를 축하했다.이번 백일장 수필부 장원에는 베트남 출신 도나현(26·여)씨의 ‘나의 꿈’이, 시화부 장원에는 일본 출신 타시로 사키(21·여)씨의 ‘어머니와의 추억’이 선정됐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글 백일자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날은 지구촌 사회로 다른 나라의 언어·문화 등을 서로 이해해나가고 배워나가는 사회다. 달서구지역에는 9천800여 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인 선주민과 함께 살고 있다”며 “우리 달서구청은 지역 외국인 주민들이 내국인 주민과 어울려 화합하고 공생하는 다문화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다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부의장은 “다문화 한글 백일장은 여러분들이 세계의 언어·문화를 함께 공유하면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이라며 “지금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촌 시대다. 우리 대구시의회도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정책에 대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부문별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수필부문△장원=도나현(베트남) △차상=당보화(중국), 마옥석(태국) △차하=아카츠카 토모미(일본), 탕설매(중국)◆시화부문△장원=타시로 사키(일본), △차상=리민쯔(중국), 쩐 티안화(베트남) △차하=당티찐(베트남), 황티꾸잉마이(베트남)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