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기업 지원 기관의 하반기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이들 기관은 최근 사업을 확정 짓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수도권에 집중된 뉴미디어 기술인재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대구뉴테크융합지원 창작플랫폼 구축’ 사업을 펼친다. 경북대, 계명대, 수성대와 함께 뉴테크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뉴테크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2025년 말까지 총 81억 원을 투입, 미래 먹거리 산업인 기술중심의 미디어 인재를 육성해 자생적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있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대구 뉴테크 신기술 미디어 실험실’을 구축해 3년간 지역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150명, 기업 9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미디어 산업 관련 70여 명의 취·창업과 평균 고용 5%, 매출 15%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대구TP는 또 내년 12월을 목표로 대구 침산공업지역에 ‘스마트로봇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로봇부품 제조장비 및 친환경 장비를 구축하고 두산로보틱스와 연계한 로봇부품생산솔루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침산공업지역은 영세 기업이 많지만 로봇산업 기본인 제조, 임가공 노하우 등이 축적돼 있고 도심 접근성이 좋아 로봇부품 제조산업이 특화된다면 ‘글로벌 로봇도시’로 거듭나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구TP는 과제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와 침산공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로봇솔루션을 제작한다.로봇산업 관련 B2B마케팅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탄소배출 저감시설 구축, 공기압축기 및 공장전력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도 지원한다.경북TP는 ‘경북 디지털 전환 종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전 산업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말까지 도비 4억7천만 원을 들여 지역 125개 사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수준 진단 및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국비 포함 총 12억9천만 원을 투입해 디지털전환(DX) 협업지원센터를 조성한다.포항공대, 영남대, 금오공대와 함께 DX모델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경북TP는 또 ‘xEV(전기구동차량)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따른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선다.향후 5년간 220억 원을 투입해 xEV 보호차체 관련 ‘설계·해석~시제품제작~시험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장비 및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