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올 봄철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방지 및 예방을 위한 총력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군은 올초 군청 산림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산불감시원,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등 산불방지 인력 140명을 산불 발생 취약지에 분산 배치해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예방과 단속을 실시하고,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의 입산 금지 등 산불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또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칠곡군청 및 호국평화기념관 일원에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및 산불 감시원의 산불방지 직무, 안전교육을 실시해 업무 역량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감시 범위 확대를 위해 산불감시탑 8개 소와 유학산 등 2개 소에 산불감시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울러 드론 감시원 4명을 등산로 등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배치해 방송형 드론을 이용한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대응센터에 비상대기 중인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27명과 성주군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즉각 출동시켜 초동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도 군민들과 함께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산불을 낸 실화자에게는 관련 법령을 엄격히 적용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