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58초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 행정구역은 김천시 아포읍으로, 진원의 깊이는 14㎞로 추정됐다.계기진도는 경북에서 3, 대구는 2로 평가됐다.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인 계기진도는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이번 지진으로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구미에서 32건, 김천에서 16건, 칠곡에서 3건 등 모두 5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