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치과의료기업들이 최근 열린 2024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4)에서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통해 총 610만 달러(81억 원) 규모의 현지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또 239건, 1천4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AEEDC는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AEEDC 2024에는 60여 개 국가, 3천92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시 공동관 9개 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7개 사가 참여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대구지역 기업은 △나노레이 △레피오 △써지덴트 △예스바이오테크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씨에스엠임플란트다.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나노레이는 오만, 영국, 파키스탄, 조지아 등 해당 국가 기업과 16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다. 또 이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과 전략적 제휴 및 15만 달러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이종골 및 고정용 나사장치(GBR SCREW) 제품에 대한 아랍에미리트 지역 거점 딜러 셋업 등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레피오는 인도, 독일, 터키, 아르메니아 등 국가와 치과 기공용 기자재 및 소모품 등 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AEEDC 2024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 산업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구시는 지역의 우수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