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중심이 돼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대구발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의 지휘는 경북대 정태옥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위원장)이 맡는다.위원회는 정치, 경제, 법조, 의료, 청년, 대학, 연구원 등 각계각층의 분권·균형발전 전문가 19명과 당연직 1명으로 구성됐다.임기는 26일부터 2025년 10월25일까지 2년이다.정태옥 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원들은 앞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손발을 맞춰 수도권 집중현상에 대응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지역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정부는 지난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한 만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도 중요하게 됐다.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5년 단위 지방시대 계획과 초광역발전계획,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핵심인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의 신청과 지정 등 대구시 주도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에 관한 정책에 대해 총괄 심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또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와도 긴밀히 소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여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이날 대구시는 대구발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1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홍 시장은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가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 주도의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대구시도 정부의 새로운 지방시대 정책에 대응하고 핵심 특구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대구 시대를 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