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에 1966년 문을 연 경명여자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58주년을 맞이했다.현재 학교 구성원은 29학급 학생 581명이며, 교직원 수는 76명이다.경명여고의 교훈은 ‘참되고 아름답게’이다. 교육 비전은 ‘꿈과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경명인’이다.교목은 소나무다. ‘성실하고 진취적인 사람이 되자’라는 의미가 담겼다.교화는 목련으로, ‘우리들의 꿈을 가꾸어 고운 삶을 피워 올리자’라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꿈과 사랑으로경명여고가 추구하는 교육 비전의 큰 틀은 ‘꿈’과 ‘사랑’이다.이는 경명여고의 교육 목표인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인재 양성’과 ‘나눔과 협력으로 더불어 소통하느 실천하는 인재 양성’과 일맥상통한다.이를 토대로 경명여고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항은 모두 5가지다.△창의융합적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 △자기주도적 탐구역량을 키우는 교육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품성을 가꾸는 교육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삶을 이루는 교육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이다.경명여고는 행복한 ‘경명인’을 이뤄내기 위한 학생상과 학교상, 교사상도 확립했다.학생상은 △꿈이 있는 학생 △즐겁게 배우는 학생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이다.학교상은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꿈과 사랑으로 행복한 학교이며, 교사상은 △품위 있는 교사 △협력하고 성장하는 교사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이다. ◆경명 교육공동체경명여고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중에 있다.교육공동체 활성화의 주된 목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매년 실내체육관을 대관해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축제인 ‘경명스포츠데이’와 ‘경명 꿈&끼 페스티벌’의 경우 경명여고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학부모가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 △사제동행 행복시간 △학생참여예산제 △학교협동조합 에듀레 등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은 교육 활동이다.특히 학교협동조합 ‘에듀레’는 경명여고가 선도적으로 구축한 교육의 장으로 통한다.에듀레는 학생 중심 생활경제 교육과 사업 모델 구축을 통한 사회적 경제 개념 수립, 소셜 미션 해결 경험을 통한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정재규 경명여고 교장은 “경명여고는 교육청 지정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및 교육부지정 글로벌융합(1학년)·글로벌경영(2·3학년) 교육과정중점학교다. 이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의 변화는 무엇보다 수업의 변화가 시작이고 핵심이다. 알차고 품위 있는 수업과 교육, 양질의 교육 환경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함께 웃을 수 있는 학교로 늘 새롭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