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개최한 '2023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영양고추는 언제나 옳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행사기간동안 8만 여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농·특산품 판매 15억 원, 예약 주문 6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또 TV광고, 프로그램 PPL광고, 신문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의 홍보 및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올해로 15년을 맞이한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테마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가장 작은 육지섬’에서 ‘대한민국 최대중심도시’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를 실시해 명실상부한 서울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영양고추의 옳고 정직한 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수도권을 사로잡았고, 불필요한 무대행사를 최소화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다양한 전시·체험공간 운영 등 선택과 집중의 행사를 선보였다. 판매부스에서는 영양고추아가씨들이 판촉 촉진에 함께하며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영양군 농특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였고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가격표시제 및 정찰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소비자 편의를 위해 구매 물품을 가까운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까지 배달해주는 배달도우미 및 택배서비스 부스 운영은 큰 호응을 얻었다.전시·홍보 부스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운영과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이 쓴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문화관광’ 홍보전시관을 운영했다.서울광장 힐링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는 지역 특색을 한껏 살린 가을농촌과 도시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해 잠시나마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쉬어가는 공간을 마련했다.또 이번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조류사진전’은 기후변화 위기를 다함께 극복하고자 의미를 더했고,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동참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의 옳고 정직한 맛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전략과 홍보를 통해 도시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품격 높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